김인호 LG-에릭슨 엔터프라이즈 사업부장(상무)
이동통신기기의 사용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송수신 데이터의 용량이 커짐에 따라 데이터 트래픽이 폭증하고 있다. 방통위도 우리나라의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이 지난해 1월 449TB에서 올해 1월 5463TB로 약 11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듯, 바야흐로 데이터 폭증시대에 진입했다.
기업들의 IP 기반 컨버젼스 솔루션 및 모바일 오피스 도입은 이런 데이터 폭증세를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보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정부ㆍ공공기관 및 크고 작은 기업들이 IP기반 모바일 오피스의 도입을 통해 장소 및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업무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업무의 유연성과 이동성을 제공하는 동시에 생산성 및 관리 효율 향상, 통신비용 절감까지 다양한 효과를 거두려는 것이다.
처리해야 되는 트래픽 양이 많아질수록 네트워크에 과부하가 생기면서 속도가 느려지고, 통신 품질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렇다면 안정적인 데이터 관리를 위한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 시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할까?
첫째, 장비 도입시 트래픽 증가에 따른 고대역폭과 고성능을 안정적으로 제공하는지 검토해야 한다. 일반 개인이나 기업고객들이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접속할 때, 이동 중 모바일 디바이스를 통해 이메일을 확인할 때, 영상회의를 통해 다자간 회의를 진행할 때 등 다양한 트래픽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중간에 위치한 라우터나 스위치 등의 네트워크 인프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의 진화에 발맞추어 끊김없는 데이터 처리를 위해 고대역폭/고성능의 네트워크 장비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
수치로 예를 들면, 이전까지 필요한 대역폭이 최대 10Gbps급였다면 이제는 한 포트에서 40G/100Gbps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하며 이전까지 스위치에서 기가(Giga)급의 스위치 처리 용량을 요구하였다면, 이제는 테라 (Tera)급의 스위치 처리 용량을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트래픽 폭증에 대응할 수 있는 안정적인 네트워크 솔루션의 도입이 기업의 필수적인 과제가 되고 있다.
둘째, IP 컨버전스 추세에 따른 서비스품질이 고려되어야 한다. 이전까지는 TVㆍ전화기ㆍ비디오ㆍCCTVㆍIP 통신이 서로 다른 형태와 프로토콜 통신망으로 구성되었다면, 이제는 모두 IP로 통합되고 있다. 그런데 이런 IP로의 통합도 다양한 추세로 진화하고 있다. 예를 들어서 음성 트래픽을 IP위에 흘려보내는 형태의 제품 및 서비스는 VoIP 및 IP 텔레포니를 거쳐, 이제는 UC나 mVoIP로 진화하고 있다. 단지 두 개 기술만의 단순한 조합이 아니라 컨버전스를 통한 새로운 기술의 탄생으로 생각해야 한다. 이 경우 각 애플리케이션의 특성을 고려하여 대용량을 처리하면서도 성능의 저하없이 서비스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솔루션의 도입이 네트워크 구축에 있어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셋째, 가상화 기반의 클라우드 서비스 활성화에 주목해야 한다. 최근 기업과 통신사업자들을 중심으로 한정된 네트워크 자원을 활용하여 폭증하고 있는 데이터 트래픽을 수용하기 위한 방법으로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즉 회사를 창업하거나 회사 시스템을 업그레이드시킬 때도, 모든 IT 자원을 구매해서 구축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부분만 클라우드 서비스를 받아서 비용을 지불하고,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면 그 필요한 만큼만 추가적으로 계약할 수 있도록 유기적으로 변화되고 있다.
이에최근에는 한 대의 고성능 장비가 다수의 가상장비로 나뉘어 동작하여, 마치 여러 대의 장비를 도입한 것과 같은 기능을 제공하는 가상화 전용 하드웨어 제품까지 등장하는 등 서버ㆍ데스크탑ㆍ애플리케이션 전반에 있어 가상화 기술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효과적인 네트워크 가상화에 대한 계획과 효율적 구축이 필요해지고 있다.
이제 IP 컨버전스ㆍ모바일 오피스ㆍ클라우드 컴퓨팅 도입은 규모가 큰 공공기관이나 대기업 만의 이슈가 아니다. 규모가 작은 기업들도 생산성 향상, 관리 효율성 증대, 비용 절감, 빠른 서비스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피해갈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2000만 시대에 스마트한 업무 환경을 위한 첫걸음, 우리 회사는 안정된 통합 네트워크로 준비가 되었는지 점검해 볼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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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의 IP 기반 컨버젼스 솔루션 및 모바일 오피스 도입은 이런 데이터 폭증세를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보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정부ㆍ공공기관 및 크고 작은 기업들이 IP기반 모바일 오피스의 도입을 통해 장소 및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업무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업무의 유연성과 이동성을 제공하는 동시에 생산성 및 관리 효율 향상, 통신비용 절감까지 다양한 효과를 거두려는 것이다.
처리해야 되는 트래픽 양이 많아질수록 네트워크에 과부하가 생기면서 속도가 느려지고, 통신 품질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렇다면 안정적인 데이터 관리를 위한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 시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할까?
첫째, 장비 도입시 트래픽 증가에 따른 고대역폭과 고성능을 안정적으로 제공하는지 검토해야 한다. 일반 개인이나 기업고객들이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접속할 때, 이동 중 모바일 디바이스를 통해 이메일을 확인할 때, 영상회의를 통해 다자간 회의를 진행할 때 등 다양한 트래픽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중간에 위치한 라우터나 스위치 등의 네트워크 인프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의 진화에 발맞추어 끊김없는 데이터 처리를 위해 고대역폭/고성능의 네트워크 장비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
수치로 예를 들면, 이전까지 필요한 대역폭이 최대 10Gbps급였다면 이제는 한 포트에서 40G/100Gbps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하며 이전까지 스위치에서 기가(Giga)급의 스위치 처리 용량을 요구하였다면, 이제는 테라 (Tera)급의 스위치 처리 용량을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트래픽 폭증에 대응할 수 있는 안정적인 네트워크 솔루션의 도입이 기업의 필수적인 과제가 되고 있다.
둘째, IP 컨버전스 추세에 따른 서비스품질이 고려되어야 한다. 이전까지는 TVㆍ전화기ㆍ비디오ㆍCCTVㆍIP 통신이 서로 다른 형태와 프로토콜 통신망으로 구성되었다면, 이제는 모두 IP로 통합되고 있다. 그런데 이런 IP로의 통합도 다양한 추세로 진화하고 있다. 예를 들어서 음성 트래픽을 IP위에 흘려보내는 형태의 제품 및 서비스는 VoIP 및 IP 텔레포니를 거쳐, 이제는 UC나 mVoIP로 진화하고 있다. 단지 두 개 기술만의 단순한 조합이 아니라 컨버전스를 통한 새로운 기술의 탄생으로 생각해야 한다. 이 경우 각 애플리케이션의 특성을 고려하여 대용량을 처리하면서도 성능의 저하없이 서비스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솔루션의 도입이 네트워크 구축에 있어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셋째, 가상화 기반의 클라우드 서비스 활성화에 주목해야 한다. 최근 기업과 통신사업자들을 중심으로 한정된 네트워크 자원을 활용하여 폭증하고 있는 데이터 트래픽을 수용하기 위한 방법으로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즉 회사를 창업하거나 회사 시스템을 업그레이드시킬 때도, 모든 IT 자원을 구매해서 구축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부분만 클라우드 서비스를 받아서 비용을 지불하고,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면 그 필요한 만큼만 추가적으로 계약할 수 있도록 유기적으로 변화되고 있다.
이에최근에는 한 대의 고성능 장비가 다수의 가상장비로 나뉘어 동작하여, 마치 여러 대의 장비를 도입한 것과 같은 기능을 제공하는 가상화 전용 하드웨어 제품까지 등장하는 등 서버ㆍ데스크탑ㆍ애플리케이션 전반에 있어 가상화 기술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효과적인 네트워크 가상화에 대한 계획과 효율적 구축이 필요해지고 있다.
이제 IP 컨버전스ㆍ모바일 오피스ㆍ클라우드 컴퓨팅 도입은 규모가 큰 공공기관이나 대기업 만의 이슈가 아니다. 규모가 작은 기업들도 생산성 향상, 관리 효율성 증대, 비용 절감, 빠른 서비스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피해갈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2000만 시대에 스마트한 업무 환경을 위한 첫걸음, 우리 회사는 안정된 통합 네트워크로 준비가 되었는지 점검해 볼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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