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3.0 버전 '약속의 땅' 공개
게임 내수 시장에서 `현존최강'으로 꼽히는 엔씨소프트의 아이온이 대대적인 콘텐츠 보강을 통해 롱런, `역대최강' 게임의 반열에 오를 태세다.
엔씨소프트는 3일 아이온 3.0 버전 콘텐츠 `약속의 땅'을 오는 9일 라이브 서버에 업데이트해 일반 이용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업데이트는 게임속 천족과 마족이 용계를 습격하나 실패한 후 생존을 위해 동맹을 맺고 새로운 전쟁을 시작하는 것을 주된 줄거리로 한다. 숙적이었던 두 종족이 불안한 동맹을 맺고 펼치는 모험이 테마다. 게임 내 시스템의 변화 중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게임 내 모든 플레이어를 연결하는 하우징 시스템의 추가다. 21레벨을 달성한 이용자 개인에게 무상으로 게임 내 `연립주택'이 분양되며 이 주택을 취향대로 꾸며서 수납과 제작, 회복 등의 편의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하우징을 통해 플레이어들을 촘촘하게 연결해 MMORPG 본연의 재미인 관계의 확장을 도모하는 것이다. `단독주택', `상급주택', `호화주택' 등의 고급저택은 특정레벨 이상이 되면 경매를 통해 분양받을 수 있다.
`통합 루키 서버'가 신설된 점도 눈에 띈다. 43개의 기존 서버에 분산되던 아이온 신규 이용자들은 통합 루키 서버에 모두 모여 함께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게 된다. 캐릭터 최고 레벨 상한선이 55레벨에서 60레벨로 올라가고, 이에 따라 직업별로 6~7종의 신규 스킬이 추가된다. 또한, 기존 스킬의 성능이 조정됐으며, 기존의 스킬 중 몇몇은 더 높은 레벨에서 배울 수 있게 됐다.
업데이트와 함께 신규 지역도 추가된다. 용제 티아마트가 지배하는 미지의 땅이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다. 이번에 추가되는 지역은 원래 티아마트의 지배지였으나 연족이 끈질긴 투쟁 끝에 주도권을 잡아낸 사르판과 용제 티아마트의 본거지, 티아마란타다. 연족과의 약속 때문에 티아마란타의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천, 마족의 PvP가 불가능하다. 신규 지역에는 1인용부터 24인용까지 총 5곳의 인스턴스 던전이 추가된다. 독특한 탈 것을 이용해 용족을 상대하는 아투람 공중요새, 용족에게 점령당한 연족의 비밀기지인 렌투스 기지, 용제 티아마트가 자신의 도전자를 봉인해둔 타메스 등이 그것이다.
새롭게 등장하는 탑승물도 눈여겨 볼 만 하다. 탑승시 이동 및 비행 속도가 상승하며 이동 속도는 탑승물의 종류에 따라 달라진다. 일부 탑승물의 경우 R키(수직 상승)를 누르면 비행 게이지를 소비해 이동 속도가 일시적으로 더 올라가는 전력 질주가 가능하다.
아이온은 오는 11일로 서비스 3주년을 맞는다. 서비스 직후 PC방 조사기관 게임트릭스(www.gametrics.com)의 PC방 이용집계에서 1위를 차지한 후 145주 연속 1위 기록을 이어가며 최정상을 지키고 있다. 2011년 초 `테라'의 도전으로 한 때 1위 자리를 위협받았으나 이후 1위 자리를 안정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오는 9일 업데이트 되는 `약속의 땅'은 10번째다.
MMORPG 장르의 경우 엔씨소프트의 MMORPG 들이 쌓아온 아성을 엔씨소프트의 신작외에 넘어서지 못하는 구도가 10여년째 이어지고 있다. 2012년 연초에는 `블레이드앤소울', `아키에이지', `리프트' 등의 대작들이 쏟아져 나올 예정이다. 새로운 대작 중 가장 성공확률이 높다고 평가받는 게임도 엔씨소프트의 신작 `블레이드앤소울'이다.
엔씨소프트 신민균 상무는 "2012년에는 엔씨소프트 내부 프로젝트 간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들어 `리니지'가 수익성 면에서 아이온과 대등한 수준으로 올라섰고 블레이드앤소울이 최상급의 그래픽과 진화된 시스템을 담아 또 한 차례 바람을 몰고 올 전망이기 때문이다. 아이온이 내외부의 경쟁 구도에서 지난 3년간 보여줬던 것과 같은 흥행력을 유지하며 정상의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정근기자 anti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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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는 3일 아이온 3.0 버전 콘텐츠 `약속의 땅'을 오는 9일 라이브 서버에 업데이트해 일반 이용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업데이트는 게임속 천족과 마족이 용계를 습격하나 실패한 후 생존을 위해 동맹을 맺고 새로운 전쟁을 시작하는 것을 주된 줄거리로 한다. 숙적이었던 두 종족이 불안한 동맹을 맺고 펼치는 모험이 테마다. 게임 내 시스템의 변화 중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게임 내 모든 플레이어를 연결하는 하우징 시스템의 추가다. 21레벨을 달성한 이용자 개인에게 무상으로 게임 내 `연립주택'이 분양되며 이 주택을 취향대로 꾸며서 수납과 제작, 회복 등의 편의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하우징을 통해 플레이어들을 촘촘하게 연결해 MMORPG 본연의 재미인 관계의 확장을 도모하는 것이다. `단독주택', `상급주택', `호화주택' 등의 고급저택은 특정레벨 이상이 되면 경매를 통해 분양받을 수 있다.
`통합 루키 서버'가 신설된 점도 눈에 띈다. 43개의 기존 서버에 분산되던 아이온 신규 이용자들은 통합 루키 서버에 모두 모여 함께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게 된다. 캐릭터 최고 레벨 상한선이 55레벨에서 60레벨로 올라가고, 이에 따라 직업별로 6~7종의 신규 스킬이 추가된다. 또한, 기존 스킬의 성능이 조정됐으며, 기존의 스킬 중 몇몇은 더 높은 레벨에서 배울 수 있게 됐다.
업데이트와 함께 신규 지역도 추가된다. 용제 티아마트가 지배하는 미지의 땅이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다. 이번에 추가되는 지역은 원래 티아마트의 지배지였으나 연족이 끈질긴 투쟁 끝에 주도권을 잡아낸 사르판과 용제 티아마트의 본거지, 티아마란타다. 연족과의 약속 때문에 티아마란타의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천, 마족의 PvP가 불가능하다. 신규 지역에는 1인용부터 24인용까지 총 5곳의 인스턴스 던전이 추가된다. 독특한 탈 것을 이용해 용족을 상대하는 아투람 공중요새, 용족에게 점령당한 연족의 비밀기지인 렌투스 기지, 용제 티아마트가 자신의 도전자를 봉인해둔 타메스 등이 그것이다.
새롭게 등장하는 탑승물도 눈여겨 볼 만 하다. 탑승시 이동 및 비행 속도가 상승하며 이동 속도는 탑승물의 종류에 따라 달라진다. 일부 탑승물의 경우 R키(수직 상승)를 누르면 비행 게이지를 소비해 이동 속도가 일시적으로 더 올라가는 전력 질주가 가능하다.
아이온은 오는 11일로 서비스 3주년을 맞는다. 서비스 직후 PC방 조사기관 게임트릭스(www.gametrics.com)의 PC방 이용집계에서 1위를 차지한 후 145주 연속 1위 기록을 이어가며 최정상을 지키고 있다. 2011년 초 `테라'의 도전으로 한 때 1위 자리를 위협받았으나 이후 1위 자리를 안정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오는 9일 업데이트 되는 `약속의 땅'은 10번째다.
MMORPG 장르의 경우 엔씨소프트의 MMORPG 들이 쌓아온 아성을 엔씨소프트의 신작외에 넘어서지 못하는 구도가 10여년째 이어지고 있다. 2012년 연초에는 `블레이드앤소울', `아키에이지', `리프트' 등의 대작들이 쏟아져 나올 예정이다. 새로운 대작 중 가장 성공확률이 높다고 평가받는 게임도 엔씨소프트의 신작 `블레이드앤소울'이다.
엔씨소프트 신민균 상무는 "2012년에는 엔씨소프트 내부 프로젝트 간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들어 `리니지'가 수익성 면에서 아이온과 대등한 수준으로 올라섰고 블레이드앤소울이 최상급의 그래픽과 진화된 시스템을 담아 또 한 차례 바람을 몰고 올 전망이기 때문이다. 아이온이 내외부의 경쟁 구도에서 지난 3년간 보여줬던 것과 같은 흥행력을 유지하며 정상의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정근기자 anti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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