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스마트TV 처럼 똑똑해진다"

양방향 전자상거래 플랫폼 업그레이드 신규사업 본격화
방통위, 칸막이 정책도 대폭 개선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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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 디지털케이블TV 등 융합형 미디어를 스마트TV와 같이 양방향 전자상거래 및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업그레이드하는 작업이 본격화된다.

2일 방송통신위원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맞춤형 방송서비스 매체로 자리잡고 있는 IPTV 및 디지털케이블TV를 양방향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업그레이드 하기 위한 신규사업이 추진된다. 주문형 방송서비스를 구현하는데 맞춰져 있는 셋톱박스 기술을 양방향 전자상거래가 가능한 기기로 업그레이드하고, 그동안 양방향 전자상거래를 가로막아왔던 칸막이 정책도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방통위는 이를 위해 IPTV 및 디지털케이블TV에서 양방향 전자상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방안을 마련, 전문가 의견수렴을 거쳐 빠르면 내년 1월경부터 시행에 돌입할 방침이다.

방통위가 전자상거래 활성화 방안을 마련키로 한 배경에는 IPTV나 디지털 케이블TV가 양방향 방송서비스를 구현하면서도, 유통, 금융 등을 통한 전자상거래 이용률이 사실상 제로 수준에 가깝다는데 있다.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이 IPTV 등을 통해 일부 물건을 구입하거나 금융거래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지만, 대부분 시범서비스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반해 최근 급속한 속도로 보급되고 있는 스마트TV의 경우, IPTV에서 제공하는 주문형 방송서비스는 물론 웹 기반의 전자상거래 플랫폼까지 제공하면서 가정내 홈쇼핑 플랫폼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이미 삼성전자가 신세계와 공동으로 지난 10월부터 TV 리모컨 조작만으로도 모든 온라인 쇼핑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원스톱 쇼핑 서비스에 나서고 있고, 스마트TV 시장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는 구글, 애플 등 글로벌 업체들도 방송과 전자상거래를 연계한 웹 서비스를 스마트TV의 킬러 애플리케이션으로 꼽고 있다.

전문가들은 IPTV와 디지털케이블TV가 스마트TV와 같이 양방향 전자상거래 채널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기술적인 부문과 함께 규제개선도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통신업체 한 임원은 "스마트TV가 비교적 규제의 사각지대에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현하는데 비해 IPTV는 IPTV 법 등을 비롯한 복잡한 규제체계에 놓여져 있다"면서 "IPTV 홈쇼핑 등의 전자상거래를 위해서는 이중삼중의 규제부터 정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방향 방송서비스를 구현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는 셋톱박스 기능도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KT 관계자는"IPTV 셋톱박스를 웹 기반의 양방향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해야 한다"면서 "빠르면 내년부터 전환작업을 통해 IPTV를 활용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경섭기자 ks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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