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2020년 소재ㆍ부품산업에서 일본을 제치고 세계 4위 소재ㆍ부품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지식경제부는 1일 부품ㆍ소재 특별조치법 제정 10년을 맞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국내외 소재부품 기업, 관련 단체와 학계 전문가 등 6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소재ㆍ부품 미래비저 선포식을 개최하고, 향후 10년의 육성전략을 담은 `소재ㆍ부품 미래비전 2020'을 발표했다.
지경부는 부품소재 특별조치법을 시행한 2001년부터 2010년까지 총 1조5000억원 가량의 소재ㆍ부품 R&D 자금을 투입한 결과, 2001년 세계 시장 점유율 3.4%(770억달러)로 세계 10위를 기록한 것에서 2009년엔 점유율 4.6%(1890억달러)로 독일ㆍ중국ㆍ미국ㆍ일본ㆍ홍콩에 이어 세계 6위로 뛰어올랐다고 설명했다.
지경부는 이어 이번 미래비전 2020 전략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경우 2020년엔 소재ㆍ부품 세계 시장 점유율이 5.8%에 달해 일본을 제치고, 중국ㆍ미국ㆍ독일에 이어 세계 4위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소재ㆍ부품 수출액은 2001년 620억달러 수준에서 2010년 2290억달러로 3.7배 증가한 데 이어 2020년엔 6500억달러로 증가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5.0%(2010년 49.1%)로 늘어날 것으로 지경부는 예상했다. 또 소재ㆍ부품 무역수지 흑자는 2001년 27억달러에서 2010년 779억달러로 크게 증가한데 이어 2020년엔 2500억달러로 2010년 대비 3.2배 증가할 것으로 지경부는 예측했다.
이와 함께 소재ㆍ부품 중견 기업수는 2010년 241개에서 2020년 800개, 소재부품 전문기업 수도 작년 3353개에서 2020년 6000개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경부는 이같은 전망치는 산업연구원에 연구용역을 의뢰해 산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경부는 지난 10월28일 국회에서 부품소재 특별조치법의 2021년까지 10년 연장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2020년까지 정부의 소재부품 육성 정책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이같은 미래비전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경부는 특히 이번 미래비전 2020에서는 일본ㆍ미국 등 선진국이 독점해 어쩔 수 없이 수입에 의존해야 했던 소재 산업을 적극 육성한다는 큰 틀의 방향을 설정하고, 소재부품 전체 R&D 예산 가운데 소재 지원 비중을 2010년 43.5%에서 2020년 60%까지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비전에 담은 중점 추진과제 가운데 우선 지경부는 2020년 세계 시장 3억달러 이상에 시장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할 수 있는 독과점형 30대 전략 핵심소재와 민간과 군수용으로 동시 활용 가능한 10대 핵심 국방소재를 개발키로 했다. 또 LCD TV용 경량 알루미늄 소재 등 벤처 소재전문기업이 세계적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벤처형 전문소개 개발'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의료진단용 시스템반도체, 차량용 3차원 주변상황인식시스템 등 2020년까지 기계ㆍ조선ㆍ전기전자ㆍ자동차부품 등과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융합형 100대 핵심부품을 개발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또 매출 100억∼500억원대에서 매출 성장 정체를 겪는 소재부품 전문기업의 성장통 극복을 지원하고, 미래 감성기술 트렌드를 반영한 `감성 소재부품 연구센터' 설립을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국내 기업 주도의 글로벌 부품소재 공급망 구축을 위해 유형별, 권역별 진출전략을 마련하고, 중소기업의 유망기업 M&A 전략수립과 투자 연계 등 M&A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한편 이날 소재부품기술상 시상식이 열려 우주일렉트로닉스 지동환 사장 등 산업포장 2명, 대통령표창 7명 등 모두 31명의 소재부품 유공자가 수상했다. 또 세계 10개국 60여 글로벌기업과 국내 소재부품 기업간 비즈니스 상담회인 글로벌파트너십(GP) 상담회를 비롯해 소재부품 R&D사업성과 전시회, 소재부품 기술포럼 등도 열렸다.
김승룡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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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는 1일 부품ㆍ소재 특별조치법 제정 10년을 맞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국내외 소재부품 기업, 관련 단체와 학계 전문가 등 6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소재ㆍ부품 미래비저 선포식을 개최하고, 향후 10년의 육성전략을 담은 `소재ㆍ부품 미래비전 2020'을 발표했다.
지경부는 부품소재 특별조치법을 시행한 2001년부터 2010년까지 총 1조5000억원 가량의 소재ㆍ부품 R&D 자금을 투입한 결과, 2001년 세계 시장 점유율 3.4%(770억달러)로 세계 10위를 기록한 것에서 2009년엔 점유율 4.6%(1890억달러)로 독일ㆍ중국ㆍ미국ㆍ일본ㆍ홍콩에 이어 세계 6위로 뛰어올랐다고 설명했다.
지경부는 이어 이번 미래비전 2020 전략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경우 2020년엔 소재ㆍ부품 세계 시장 점유율이 5.8%에 달해 일본을 제치고, 중국ㆍ미국ㆍ독일에 이어 세계 4위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소재ㆍ부품 수출액은 2001년 620억달러 수준에서 2010년 2290억달러로 3.7배 증가한 데 이어 2020년엔 6500억달러로 증가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5.0%(2010년 49.1%)로 늘어날 것으로 지경부는 예상했다. 또 소재ㆍ부품 무역수지 흑자는 2001년 27억달러에서 2010년 779억달러로 크게 증가한데 이어 2020년엔 2500억달러로 2010년 대비 3.2배 증가할 것으로 지경부는 예측했다.
이와 함께 소재ㆍ부품 중견 기업수는 2010년 241개에서 2020년 800개, 소재부품 전문기업 수도 작년 3353개에서 2020년 6000개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경부는 이같은 전망치는 산업연구원에 연구용역을 의뢰해 산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경부는 지난 10월28일 국회에서 부품소재 특별조치법의 2021년까지 10년 연장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2020년까지 정부의 소재부품 육성 정책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이같은 미래비전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경부는 특히 이번 미래비전 2020에서는 일본ㆍ미국 등 선진국이 독점해 어쩔 수 없이 수입에 의존해야 했던 소재 산업을 적극 육성한다는 큰 틀의 방향을 설정하고, 소재부품 전체 R&D 예산 가운데 소재 지원 비중을 2010년 43.5%에서 2020년 60%까지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비전에 담은 중점 추진과제 가운데 우선 지경부는 2020년 세계 시장 3억달러 이상에 시장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할 수 있는 독과점형 30대 전략 핵심소재와 민간과 군수용으로 동시 활용 가능한 10대 핵심 국방소재를 개발키로 했다. 또 LCD TV용 경량 알루미늄 소재 등 벤처 소재전문기업이 세계적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벤처형 전문소개 개발'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의료진단용 시스템반도체, 차량용 3차원 주변상황인식시스템 등 2020년까지 기계ㆍ조선ㆍ전기전자ㆍ자동차부품 등과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융합형 100대 핵심부품을 개발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또 매출 100억∼500억원대에서 매출 성장 정체를 겪는 소재부품 전문기업의 성장통 극복을 지원하고, 미래 감성기술 트렌드를 반영한 `감성 소재부품 연구센터' 설립을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국내 기업 주도의 글로벌 부품소재 공급망 구축을 위해 유형별, 권역별 진출전략을 마련하고, 중소기업의 유망기업 M&A 전략수립과 투자 연계 등 M&A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한편 이날 소재부품기술상 시상식이 열려 우주일렉트로닉스 지동환 사장 등 산업포장 2명, 대통령표창 7명 등 모두 31명의 소재부품 유공자가 수상했다. 또 세계 10개국 60여 글로벌기업과 국내 소재부품 기업간 비즈니스 상담회인 글로벌파트너십(GP) 상담회를 비롯해 소재부품 R&D사업성과 전시회, 소재부품 기술포럼 등도 열렸다.
김승룡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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