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게임 성인ㆍ청소년 구별안돼… 새벽시간 전면금지
게임 셧다운제 도입이 임박하면서 게임사들의 심야이용제한 시스템 처리에 비상이 걸렸다. 시행초기 게임이용자들의 혼란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회원가입시 아이디와 이메일 계정만 수집하는 스타크래프트 등 해외게임은 성인도 새벽시간에 플레이를 할 수 없게 되는 등 부작용이 예상된다. 블리자드는 주요 게임의 한국내 서비스를 자정부터 6시까지 아예 중단키로 했다.
또, 이용자들끼리 게임 시스템 상에서 방을 만들어 플레이하는 캐주얼게임은 자정에 임박해 게임 서버 접속이 강제 종료되는 상황을 막기 위해 미리 플레이에 제약을 두고 있어 규제시간이 더 길어지기도 한다.
블리자드 랍 브레이덴베커 부사장은 지난 21일(미국 현지시각) 게임 페스티벌 `블리즈컨 2011' 현장에서 "한국의 게임 셧다운제를 수용하기로 했고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2, 워크래프트3가 서비스되는 구(舊)버전의 배틀넷은 자정 0시부터 6시까지 아예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블리자드의 배틀넷은 올드게임들이 서비스되는 구 버전과 스타크래프트2,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디아블로3가 서비스되는 신 버전으로 나뉘어져 있다. 구 버전의 경우 회원가입 과정에서 아이디와 이메일 계정외의 개인정보를 수집하지 않아, 청소년이용자들을 식별할 방법이 없다. 때문에 규제적용 시간 동안 전면 셧다운을 선택, 성인 이용자들도 이를 플레이 할 수 없게 된 것이다. 국내 PC방 업계의 경우 야간시간대에 스타크래프트와 워크래프트3의 이용 비중이 절대적으로 커, 적지 않은 피해가 예상된다.
프리스타일, 프리스타일2, 프리스타일 풋볼 등 청소년등급의 스포츠게임 3종을 서비스하는 JCE는 자정이 되면 게임 서버에 접속해 있는 만 16세 미만 청소년 들의 강제 접속을 종료시키고, 이에 더해 밤 11시 반 부터 이용자들이 다른 이용자들과 함께 플레이하기 위해 방을 생성, 게임을 시작하는 것을 금지한다.
JCE 관계자는 "방을 만들어 함께 농구나 축구게임을 하다 12시가 돼 강제종료되는 이용자들이 나올 경우 함께 플레이하는 만 16세 이상 이용자들이 피해를 본다"며 "이러한 경우를 최소화시키기 위해 아예 11시 30분부터 규제 적용 대상자들의 신규 플레이를 제한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캐주얼 게임의 경우 대체로 JCE와 같은 서비스 정책을 유지하게 될 것"이라며 "실질적으로 적용되는 규제시간이 더 늘어나는 것과 같다"고 밝혔다. 또 "규제영향 평가를 해 모바일게임에도 셧다운제 도입할지를 검토한다는데 종합적인 영향 평가를 해 셧다운제 적용 대상을 축소할지 여부도 검토하는게 합당하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서정근기자 antilaw@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회원가입시 아이디와 이메일 계정만 수집하는 스타크래프트 등 해외게임은 성인도 새벽시간에 플레이를 할 수 없게 되는 등 부작용이 예상된다. 블리자드는 주요 게임의 한국내 서비스를 자정부터 6시까지 아예 중단키로 했다.
또, 이용자들끼리 게임 시스템 상에서 방을 만들어 플레이하는 캐주얼게임은 자정에 임박해 게임 서버 접속이 강제 종료되는 상황을 막기 위해 미리 플레이에 제약을 두고 있어 규제시간이 더 길어지기도 한다.
블리자드 랍 브레이덴베커 부사장은 지난 21일(미국 현지시각) 게임 페스티벌 `블리즈컨 2011' 현장에서 "한국의 게임 셧다운제를 수용하기로 했고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2, 워크래프트3가 서비스되는 구(舊)버전의 배틀넷은 자정 0시부터 6시까지 아예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블리자드의 배틀넷은 올드게임들이 서비스되는 구 버전과 스타크래프트2,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디아블로3가 서비스되는 신 버전으로 나뉘어져 있다. 구 버전의 경우 회원가입 과정에서 아이디와 이메일 계정외의 개인정보를 수집하지 않아, 청소년이용자들을 식별할 방법이 없다. 때문에 규제적용 시간 동안 전면 셧다운을 선택, 성인 이용자들도 이를 플레이 할 수 없게 된 것이다. 국내 PC방 업계의 경우 야간시간대에 스타크래프트와 워크래프트3의 이용 비중이 절대적으로 커, 적지 않은 피해가 예상된다.
프리스타일, 프리스타일2, 프리스타일 풋볼 등 청소년등급의 스포츠게임 3종을 서비스하는 JCE는 자정이 되면 게임 서버에 접속해 있는 만 16세 미만 청소년 들의 강제 접속을 종료시키고, 이에 더해 밤 11시 반 부터 이용자들이 다른 이용자들과 함께 플레이하기 위해 방을 생성, 게임을 시작하는 것을 금지한다.
JCE 관계자는 "방을 만들어 함께 농구나 축구게임을 하다 12시가 돼 강제종료되는 이용자들이 나올 경우 함께 플레이하는 만 16세 이상 이용자들이 피해를 본다"며 "이러한 경우를 최소화시키기 위해 아예 11시 30분부터 규제 적용 대상자들의 신규 플레이를 제한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캐주얼 게임의 경우 대체로 JCE와 같은 서비스 정책을 유지하게 될 것"이라며 "실질적으로 적용되는 규제시간이 더 늘어나는 것과 같다"고 밝혔다. 또 "규제영향 평가를 해 모바일게임에도 셧다운제 도입할지를 검토한다는데 종합적인 영향 평가를 해 셧다운제 적용 대상을 축소할지 여부도 검토하는게 합당하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서정근기자 antilaw@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