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농장주, 야생동물 방사 오하이오州 대혼란
[AM7] 미국 오하이오주 제인스빌에서 18일 저녁(현지시간)부터 다음날 오후까지 벵골호랑이, 사자, 흑곰 등 야생동물 50여마리를 쫓는 긴박한 추격전과 비극적인 사살작전이 벌어졌다.
워싱턴 포스트 등에 따르면 18일 `머스킹엄 카운티 동물농장`의 농장주 테리 톰슨이 우리 문을 열어 자신이 키우던 벵골호랑이, 사자, 흑곰, 늑대, 표범 등을 풀어준 뒤 자살하면서 이들 맹수 56마리가 한꺼번에 농장 밖으로 뛰쳐나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경찰과 동물전문가들은 사방으로 달아난 동물들을 추격했고 결국 이날 밤부터 다음날 오후까지 벵골호랑이 18마리, 사자 17마리, 흑곰 6마리, 회색곰 2마리, 개코원숭이 등 48마리가 사살됐다.(사진) 표범 3마리, 회색곰 1마리, 원숭이 2마리는 생포돼 인근 컬럼비아동물원으로 이송됐다. 늑대 1마리는 죽은 채 발견됐다.
한편 9만8000평에 이르는 넓은 농장에서 희귀 야생동물들을 키웠던 톰슨은 주변 주민들과 끊임없이 갈등을 빚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AM7= 최현미기자 ch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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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포스트 등에 따르면 18일 `머스킹엄 카운티 동물농장`의 농장주 테리 톰슨이 우리 문을 열어 자신이 키우던 벵골호랑이, 사자, 흑곰, 늑대, 표범 등을 풀어준 뒤 자살하면서 이들 맹수 56마리가 한꺼번에 농장 밖으로 뛰쳐나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경찰과 동물전문가들은 사방으로 달아난 동물들을 추격했고 결국 이날 밤부터 다음날 오후까지 벵골호랑이 18마리, 사자 17마리, 흑곰 6마리, 회색곰 2마리, 개코원숭이 등 48마리가 사살됐다.(사진) 표범 3마리, 회색곰 1마리, 원숭이 2마리는 생포돼 인근 컬럼비아동물원으로 이송됐다. 늑대 1마리는 죽은 채 발견됐다.
한편 9만8000평에 이르는 넓은 농장에서 희귀 야생동물들을 키웠던 톰슨은 주변 주민들과 끊임없이 갈등을 빚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AM7= 최현미기자 ch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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