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매각 검토중… 스포츠게임 강화 기대
넥슨이 JCE 인수를 추진 중이며 관련 협상도 상당한 진척을 보이고 있다.
10일 JCE는 넥슨으로의 피인수 여부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회사 지분매각을 목적으로 인수의향이 있는 넥슨에게 기업실사자료를 제공했으며 지분매각 관련한 검토 중"이라며 "확정되는 대로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넥슨은 위젯스튜디오와 네오플을 인수, 현재 회사 성장의 양대근간인 `메이플스토리'와 `던전앤파이터'를 확보했고 이후에도 `아틀란티카'의 엔도어즈, `서든어택'의 게임하이를 인수하며 사세를 불렸다. 넥슨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엔엑스씨 산하에는 넥슨과 넥슨재팬 외에 인수합병을 통해 12개의 개발 자회사가 포함돼 있고 이들의 연간 연결기준 총매출이 1조원에 육박, 게임시장의 `포식자'로 불려왔다.
넥슨은 지난해 게임하이 인수 후 후속 인수합병 대상을 물색, JCE와 스마일게이트 등의 인수를 추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JCE는 `프리스타일', `프리스타일 풋볼'을 개발, 연속 히트시킨 개발사다. 개발 전문에서 자체 서비스, 외부게임 배급으로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 넥슨 외에도 NHN이 JCE의 인수에 관심을 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JCE가 이러한 러브콜을 받게 된 것은 국내 게임 시장의 각 장르 중 `비교적' 블루오션으로 꼽히는 스포츠게임 장르에서 갖춘 걸출한 개발력 때문이다. 최근 각 메이저 게임사들이 경쟁적으로 스포츠게임 장르 강화에 나서며 JCE의 가치가 급등한 것이다.
JCE의 시가총액은 10일 종가기준으로 3902억원으로, 창업자인 김양신 이사회 의장이 지분 27.76%를, 배우자 백일승 사장(6.03%)을 포함한 우호지분율은 35.52%에 달한다.
넥슨과 NHN의 러브콜을 받아온 JCE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한 회사가치를 6000억원으로 산정했고 넥슨이 이와 같은 가치산정에 동의, 양측의 협상이 급물살을 탄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한 소식통은 "최대주주측 지분을 2000억원 가량에 넥슨이 인수하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밝혔다.
넥슨이 JCE 최종인수에 성공할 경우 현재 2K와 손잡고 제작중인 야구게임 외에 프리스타일, 프리스타일2, 프리스타일 풋볼 등 스포츠 게임 3종을 추가로 확보, 메이저 게임사 중 가장 풍성한 스포츠게임 라인업을 확보하게 된다. 던전앤파이터의 중국 서비스 협력사인 텐센트와 제휴, `프리스타일 풋볼'과 `프리스타일2'를 현지에 진출시켜 시너지를 내는 시나리오도 가능하다. 게임하이가 넥슨 일본 상장 수혜주로 꼽혀온 것처럼 JCE도 관련한 수혜를 입을 것이 유력하다.
서정근기자 anti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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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JCE는 넥슨으로의 피인수 여부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회사 지분매각을 목적으로 인수의향이 있는 넥슨에게 기업실사자료를 제공했으며 지분매각 관련한 검토 중"이라며 "확정되는 대로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넥슨은 위젯스튜디오와 네오플을 인수, 현재 회사 성장의 양대근간인 `메이플스토리'와 `던전앤파이터'를 확보했고 이후에도 `아틀란티카'의 엔도어즈, `서든어택'의 게임하이를 인수하며 사세를 불렸다. 넥슨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엔엑스씨 산하에는 넥슨과 넥슨재팬 외에 인수합병을 통해 12개의 개발 자회사가 포함돼 있고 이들의 연간 연결기준 총매출이 1조원에 육박, 게임시장의 `포식자'로 불려왔다.
넥슨은 지난해 게임하이 인수 후 후속 인수합병 대상을 물색, JCE와 스마일게이트 등의 인수를 추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JCE는 `프리스타일', `프리스타일 풋볼'을 개발, 연속 히트시킨 개발사다. 개발 전문에서 자체 서비스, 외부게임 배급으로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 넥슨 외에도 NHN이 JCE의 인수에 관심을 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JCE가 이러한 러브콜을 받게 된 것은 국내 게임 시장의 각 장르 중 `비교적' 블루오션으로 꼽히는 스포츠게임 장르에서 갖춘 걸출한 개발력 때문이다. 최근 각 메이저 게임사들이 경쟁적으로 스포츠게임 장르 강화에 나서며 JCE의 가치가 급등한 것이다.
JCE의 시가총액은 10일 종가기준으로 3902억원으로, 창업자인 김양신 이사회 의장이 지분 27.76%를, 배우자 백일승 사장(6.03%)을 포함한 우호지분율은 35.52%에 달한다.
넥슨과 NHN의 러브콜을 받아온 JCE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한 회사가치를 6000억원으로 산정했고 넥슨이 이와 같은 가치산정에 동의, 양측의 협상이 급물살을 탄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한 소식통은 "최대주주측 지분을 2000억원 가량에 넥슨이 인수하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밝혔다.
넥슨이 JCE 최종인수에 성공할 경우 현재 2K와 손잡고 제작중인 야구게임 외에 프리스타일, 프리스타일2, 프리스타일 풋볼 등 스포츠 게임 3종을 추가로 확보, 메이저 게임사 중 가장 풍성한 스포츠게임 라인업을 확보하게 된다. 던전앤파이터의 중국 서비스 협력사인 텐센트와 제휴, `프리스타일 풋볼'과 `프리스타일2'를 현지에 진출시켜 시너지를 내는 시나리오도 가능하다. 게임하이가 넥슨 일본 상장 수혜주로 꼽혀온 것처럼 JCE도 관련한 수혜를 입을 것이 유력하다.
서정근기자 anti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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