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L 바이얼레이션 설립자 하랄드 벨테 밝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SW) 라이선스 준수 의무를 지키지 않는 기업이나 단체에 대한 감시활동으로 유명한 대표적인 오픈소스SW 비영리단체 GPL 바이얼레이션이 5~6개 한국 기업에 대한 조사를 마쳤으며, 소송 등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 오픈소스SW 관련단체와의 협력 논의를 위해 방한한 GPL 바이얼레이션 설립자 하랄드 벨테는 "최근 한국의 대기업은 오픈소스SW 라이선스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 위반이 줄고 있다"면서도 "현재 5~6개 한국기업을 조사했으며, (소송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거나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04년 리눅스 커널 개발자인 하랄드 벨테가 주도해 출범한 GPL 바이얼레이션(gpl-violations.org)은 GPL 바이얼레이션은 GPL 위반에 대한 제보를 받고 심층조사를 벌여 해당 기업에 소스코드 공개를 권고하고,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소송까지 진행하고 있다. 특히 2006년 D링크과의 GPL(General Public Licence) 라이선스 위반 소송에서 승소하면서 국제적인 명성을 쌓았다. GPL 바이얼레이션은 한국기업을 대상으로 오픈소스SW 라이선스 준수를 유도하기 위한 컨설팅, 교육 등의 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다.
GPL 바이얼레이션은 이를 위해 최근 한국오픈소스소프트웨어법센터(대표 박종백 변호사)와 한국기업의 오픈소스SW 관련 컨설팅 및 감사, 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협력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를 맺었다.
두 기관은 한국기업의 오픈소스SW 협약 준수 여부를 감시하고 오픈소스SW 커뮤니티와의 원활한 소통을 구축해 나가는데 협력할 방침이다. 또 한국기업의 임원급 오픈소스SW 담당자를 대상으로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벨테는 "SW를 활용한 생산은 매우 복잡해 개발과정에서 서로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라이선스 규정대로 오픈소스SW를 활용해 만든 결과물을 환원하지 않는 기업이나 개발자가 많아지면 오픈소스SW 생태계는 소통이 끊겨 발전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오픈소스SW는 개발기간과 비용을 모두 줄일 수 있는 좋은 전략"이라며 "기업이 가치를 극대화하려면 오픈소스SW 커뮤니티로 개발자를 더 불러모으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함께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년 전 삼성전자에 오픈소스SW 개발자 커뮤니티와의 협력 강화방안을 컨설팅한 바 있는 벨테는 삼성전자의 모바일 운영체제(OS) `바다'의 성공법도 조언했다.
그는 "막대한 자금력을 갖춘 기업이 훌륭한 개발자를 다 모은다고 최고의 제품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라며 "자체 개발 비중을 줄이고 오픈소스SW를 기반으로 전 세계의 다양한 개발자가 참여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바다가 성공할 수 있는) 해법"이라고 말했다.
신동규 기자 dk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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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오픈소스SW 관련단체와의 협력 논의를 위해 방한한 GPL 바이얼레이션 설립자 하랄드 벨테는 "최근 한국의 대기업은 오픈소스SW 라이선스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 위반이 줄고 있다"면서도 "현재 5~6개 한국기업을 조사했으며, (소송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거나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04년 리눅스 커널 개발자인 하랄드 벨테가 주도해 출범한 GPL 바이얼레이션(gpl-violations.org)은 GPL 바이얼레이션은 GPL 위반에 대한 제보를 받고 심층조사를 벌여 해당 기업에 소스코드 공개를 권고하고,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소송까지 진행하고 있다. 특히 2006년 D링크과의 GPL(General Public Licence) 라이선스 위반 소송에서 승소하면서 국제적인 명성을 쌓았다. GPL 바이얼레이션은 한국기업을 대상으로 오픈소스SW 라이선스 준수를 유도하기 위한 컨설팅, 교육 등의 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다.
GPL 바이얼레이션은 이를 위해 최근 한국오픈소스소프트웨어법센터(대표 박종백 변호사)와 한국기업의 오픈소스SW 관련 컨설팅 및 감사, 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협력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를 맺었다.
두 기관은 한국기업의 오픈소스SW 협약 준수 여부를 감시하고 오픈소스SW 커뮤니티와의 원활한 소통을 구축해 나가는데 협력할 방침이다. 또 한국기업의 임원급 오픈소스SW 담당자를 대상으로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벨테는 "SW를 활용한 생산은 매우 복잡해 개발과정에서 서로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라이선스 규정대로 오픈소스SW를 활용해 만든 결과물을 환원하지 않는 기업이나 개발자가 많아지면 오픈소스SW 생태계는 소통이 끊겨 발전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오픈소스SW는 개발기간과 비용을 모두 줄일 수 있는 좋은 전략"이라며 "기업이 가치를 극대화하려면 오픈소스SW 커뮤니티로 개발자를 더 불러모으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함께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년 전 삼성전자에 오픈소스SW 개발자 커뮤니티와의 협력 강화방안을 컨설팅한 바 있는 벨테는 삼성전자의 모바일 운영체제(OS) `바다'의 성공법도 조언했다.
그는 "막대한 자금력을 갖춘 기업이 훌륭한 개발자를 다 모은다고 최고의 제품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라며 "자체 개발 비중을 줄이고 오픈소스SW를 기반으로 전 세계의 다양한 개발자가 참여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바다가 성공할 수 있는) 해법"이라고 말했다.
신동규 기자 dk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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