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발언대] 성공 소셜미디어 마케팅의 출발점

이윤영 SK마케팅앤컴퍼니 CP10팀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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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09-21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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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발언대] 성공 소셜미디어 마케팅의 출발점
요즘 소셜미디어 마케팅에 관심이 없는 기업이 있을까? 많은 기업이 트위터ㆍ페이스북 계정을 열고 이벤트도 진행하며 열심히 활동한다. 그런데 이게 잘 돌아가고 있는 것인지는 짚어볼 일이다. 기업은 포털을 통한 소위 `온라인 광고'에는 익숙하다. 그러나 소셜미디어 마케팅은 잘 모르겠다. 그저 무대를 포털에서 트위터나 페이스북으로 옮긴 것 뿐이라는 이 느낌은 뭘까.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는데 있어 우리는 `캠페인'이라는 개념과 표현에 익숙하다. 경쟁우위 메시지가 소비자에게 잘 전달되는지 그리해 행동유발에 영향을 끼치는지 등이 관심의 초점이다. 그렇다 보니 광고를 임팩트 있게 만들어야 하고, 때로는 경쟁사를 비방하기도 하고, 솔직히 때로는 선정적이기도 하다. 이제 우리는 소셜미디어 마케팅을 하고자 한다. 그런데 과연 소셜미디어에서의 `소셜'이 마케팅 활동에 어떤 의미를 주는지 진지하게 고민해 본 적이 있는지 묻고 싶다. 익숙한 캠페인 방식을 소셜미디어에 그대로 접목시키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경영학 구루(Guru) 하버드대학 마이클 포터 교수. 그는 최근 자본주의 위기를 지적하며 이제 기업은 공유가치(Shared Value) 창출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역설한다. 공유가치란 `기업이 기반을 두고 있는 지역의 경제적 사회적 조건을 향상시키면서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정책과 실천방안'으로 정의하는데, 쉽게 말해 사람들은 이윤추구 집단에 그치는 것이 아닌 더 나은 세상을 위해 공헌하는 기업을 원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사람들이 이러한 시대적 요구의 가능성을 바로 소셜미디어를 통해 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기업이 제안하는 무엇인가가 함께 나눌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면, 사람들은 기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공유한다. 한 스포츠 브랜드는 `감동의 도전과 승리'를, 한 콜라 브랜드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세상의 리프레시'를,한 패션 브랜드는 어리석은 관습을 타파하는 `젊음의 자유정신'이라는 공유가치를 재미와 의미가 함께 담긴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사람들과 꾸준히 나누고 있다. 공유가치의 중요성을 깨닫고 실천하는 그들에게 소셜미디어 마케팅은 네버엔딩 성공스토리다.

트위터나 페이스북 인기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의견이 분분하다. 그러나 기업에게 중요한 것은 일부의 SNS가 아닌 소셜혁명이라는 커다란 흐름을 보며, 진정한 공유가치를 나눌 수 있도록 사람들과 함께 행복한 활동을 이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그토록 고민하는 성공 소셜미디어 마케팅의 출발점이자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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