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이 보유하고 있던 군사용 철도 관련 정보 및 군사 훈련 계획 등 2만6000건의 정보가 해킹 당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15일 코레일에 따르면 서울, 대구, 강원 등 전국의 군사 전용 철도 자료가 코레일 직원의 실수에 의해 지난해 1월 해킹 당했다.
이 직원은 이같은 군사용 철도 자료를 비롯해 △군사 철도 신호 장비 △비상 대응 매뉴얼 △경의선 도라산역 전기설계도면 등의 정보를 외장 하드디스크에 보관했다가 이를 집으로 가져가 작업하던 중 해킹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직원의 컴퓨터는 악성코드 감염으로 좀비PC화 돼 악의적 목적을 가진 해커에 의해 정보가 빠져나간 것이다.
특히 이 정보 중에는 민ㆍ관 합동 `을지훈련'계획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개인보다는 군사 훈련 정보를 노린 집단의 소행일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이와 관련 코레일 관계자는 "지난해 국가정보원에서 해당 해킹 내용을 국토해양부에 연락했고, 조사한 결과 유출된 자료 중 보안성이 강한 것은 없는 것으로 판단돼 군사 비밀 사항이 유출됐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사실 관계가 다르다"며 "이를 계기로 직원들이 외장 하드디스크 등 휴대용 저장매체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dubs45@
▶김지선기자의 블로그 : http://blog.dt.co.kr/blog/?mb_id=dubsrep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15일 코레일에 따르면 서울, 대구, 강원 등 전국의 군사 전용 철도 자료가 코레일 직원의 실수에 의해 지난해 1월 해킹 당했다.
이 직원은 이같은 군사용 철도 자료를 비롯해 △군사 철도 신호 장비 △비상 대응 매뉴얼 △경의선 도라산역 전기설계도면 등의 정보를 외장 하드디스크에 보관했다가 이를 집으로 가져가 작업하던 중 해킹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직원의 컴퓨터는 악성코드 감염으로 좀비PC화 돼 악의적 목적을 가진 해커에 의해 정보가 빠져나간 것이다.
특히 이 정보 중에는 민ㆍ관 합동 `을지훈련'계획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개인보다는 군사 훈련 정보를 노린 집단의 소행일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이와 관련 코레일 관계자는 "지난해 국가정보원에서 해당 해킹 내용을 국토해양부에 연락했고, 조사한 결과 유출된 자료 중 보안성이 강한 것은 없는 것으로 판단돼 군사 비밀 사항이 유출됐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사실 관계가 다르다"며 "이를 계기로 직원들이 외장 하드디스크 등 휴대용 저장매체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dubs45@
▶김지선기자의 블로그 : http://blog.dt.co.kr/blog/?mb_id=dubsrep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