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하반기 상용화… 삼성, 태블릿PC에 탑재 전망도
모바일 CPU 시장이 듀얼코어를 넘어 쿼드코어로 진화하고 있다. 올 하반기를 시작으로 내년 중반기까지 쿼드코어 프로세서가 본격 상용화되면서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스마트기기의 성능이 기존 PC를 바짝 뒤쫓을 전망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가 올해 안에 쿼드코어 모바일 CPU를 출시하겠다고 선언한 것을 비롯해 퀄컴, 텍사스인스트루먼트, 삼성전자 등 주요 통신용 칩 개발업체들이 쿼드코어 CPU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쿼드코어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에서 두뇌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AP) 중에서도 핵심 연산부위인 코어(Core)를 4개로 늘려 처리속도와 멀티 태스킹 성능을 대폭 개선시킨 CPU를 의미한다. 모바일 CPU 업체들은 대부분 영국 ARM사로부터 이 코어에 대한 설계를 라이센싱해 각자의 기술력을 덧붙여 판매중인데, ARM은 현재 쿼드코어 설계가 가능한 코르텍스(Cortex) 9 코어를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기기 제조사들은 4세대 롱텀에볼루션(LTE)과 같은 초고속 이동통신과 맞물려 3D그래픽 게임과 풀HD 영상과 같은 콘텐츠들을 이용자들이 무리없이 즐길 수 있을 정도의 성능을 구현한다는 목표 아래 모바일 CPU 상용화에 나서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에 비해 전력 소모에 여유가 있고, 보다 큰 화면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태블릿PC 시장에서 쿼드코어 채택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쿼드코어를 채택해 마이크로소프트 윈도8 운영체제를 가장 먼저 탑재한 태블릿PC를 선보일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도 최근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연내에 쿼드코어CPU를 탑재한 태블릿PC가 출시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업계에서 가장 앞서 선 보인데 이어 쿼드코어 상용화까지 가장 앞서 진행하고 있다.
퀄컴 또한 쿼드코어CPU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퀄컴은 내년 중반기 2.5㎓ 쿼드코어 CPU를 내놓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는데, 태블릿PC 등 시장판도 변화에 따라 상용화 시기는 보다 앞당겨질 전망이다.
삼성전자 역시 올 초 갤럭시S2 출시와 동시에 듀얼코어를 탑재한 기술력 등을 감안할 때, 쿼드코어 개발에도 속도를 낼 것이란 관측이다. 또한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 경쟁 업체들도 쿼드코어를 개발중이다.
전문가들은 쿼드코어가 상용화될 경우 스마트기기의 성능이 PC를 따라잡을 수 있을 전망이다. 스마트폰 성능이 PC를 따라 잡는다는 `P의 법칙'을 내놓은 바 있는 팬택의 한 임원은 "내년 중순 정도면 쿼드코어 스마트기기들이 실질적 상용화 단계에 이를 것으로 본다"며 "팬택을 비롯한 국내 스마트 제조사들은 벌써부터 쿼드코어 제품 개발을 위해 열심히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spark@
▶박지성기자의 블로그 : http://blog.dt.co.kr/blog/?mb_id=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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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가 올해 안에 쿼드코어 모바일 CPU를 출시하겠다고 선언한 것을 비롯해 퀄컴, 텍사스인스트루먼트, 삼성전자 등 주요 통신용 칩 개발업체들이 쿼드코어 CPU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쿼드코어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에서 두뇌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AP) 중에서도 핵심 연산부위인 코어(Core)를 4개로 늘려 처리속도와 멀티 태스킹 성능을 대폭 개선시킨 CPU를 의미한다. 모바일 CPU 업체들은 대부분 영국 ARM사로부터 이 코어에 대한 설계를 라이센싱해 각자의 기술력을 덧붙여 판매중인데, ARM은 현재 쿼드코어 설계가 가능한 코르텍스(Cortex) 9 코어를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기기 제조사들은 4세대 롱텀에볼루션(LTE)과 같은 초고속 이동통신과 맞물려 3D그래픽 게임과 풀HD 영상과 같은 콘텐츠들을 이용자들이 무리없이 즐길 수 있을 정도의 성능을 구현한다는 목표 아래 모바일 CPU 상용화에 나서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에 비해 전력 소모에 여유가 있고, 보다 큰 화면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태블릿PC 시장에서 쿼드코어 채택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쿼드코어를 채택해 마이크로소프트 윈도8 운영체제를 가장 먼저 탑재한 태블릿PC를 선보일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도 최근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연내에 쿼드코어CPU를 탑재한 태블릿PC가 출시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업계에서 가장 앞서 선 보인데 이어 쿼드코어 상용화까지 가장 앞서 진행하고 있다.
퀄컴 또한 쿼드코어CPU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퀄컴은 내년 중반기 2.5㎓ 쿼드코어 CPU를 내놓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는데, 태블릿PC 등 시장판도 변화에 따라 상용화 시기는 보다 앞당겨질 전망이다.
삼성전자 역시 올 초 갤럭시S2 출시와 동시에 듀얼코어를 탑재한 기술력 등을 감안할 때, 쿼드코어 개발에도 속도를 낼 것이란 관측이다. 또한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 경쟁 업체들도 쿼드코어를 개발중이다.
전문가들은 쿼드코어가 상용화될 경우 스마트기기의 성능이 PC를 따라잡을 수 있을 전망이다. 스마트폰 성능이 PC를 따라 잡는다는 `P의 법칙'을 내놓은 바 있는 팬택의 한 임원은 "내년 중순 정도면 쿼드코어 스마트기기들이 실질적 상용화 단계에 이를 것으로 본다"며 "팬택을 비롯한 국내 스마트 제조사들은 벌써부터 쿼드코어 제품 개발을 위해 열심히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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