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클라우드 등 성과 1549억 순익
LG CNS 7% 성장 1조2121억 매출
포스코ICT는 해외시장서 고성장
IT서비스 기업들이 상반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국내 IT서비스 시장이 지난해 대비 2.4%의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지만 주요 IT서비스 기업들은 올해 상반기 신성장 사업, 해외 수출 등을 통해 이를 넘어서는 매출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오늘은 주요 IT서비스 기업들의 2011년 상반기 실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삼성SDS는 지난달 29일 전자공시를 통해 올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14% 성장한 2조2302억원을, 연결반기 순이익은 30% 성장한 154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SDS는 올해 5조원 매출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상반기에 좋은 실적을 거둬 목표 달성 전망이 밝아지고 있습니다. 삼성SDS 관계자는 "클라우드 컴퓨팅, 모바일 오피스 등 신규 사업 성장에 따라 상반기 성장을 기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LG CNS도 29일 전자공시를 통해 올해 상반기 지난해 동기 대비 약 7% 성장한 1조2121억원의 매출에 당기순이익은 91억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LG CNS는 올해 상반기에 지난해 동기 대비 4배 증가한 314억원(매출의 2.6%)을 클라우드 컴퓨팅 등 신성장 부문에 연구개발비로 투자한 것이 실적에 반영됐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LG CNS는 지난 2분기 흑자를 통해 1분기 적자 148억원을 줄여 경영상태가 호전되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LG CNS는 올해 3조40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SK C&C는 지난 18일 올 상반기 지난해 동기 대비 5.9% 상승한 7116억원의 매출과 9.4% 상승한 702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공시했습니다.
SK C&C는 공공과 금융, 제조 및 서비스 등 전 영역에서의 지속적 성장을 기록했고 대외 IT아웃소싱 수주 호조, m커머스 등 모바일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해외사업 교두보 확보 등 전 영역에 걸쳐 고른 성과를 거뒀다고 분석했습니다.
포스코ICT는 16일 전자공시를 통해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26% 성장한 4544억원을, 당기순이익은 80% 성장한 13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코ICT는 포스데이타와 포스콘 통합으로 IT와 엔지니어링이 결합된 사업들이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고 해외 사업 등에서 성과를 나타낸 것이 고성장의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상반기에 고성장을 함에 따라 포스코ICT의 첫 1조원 매출 돌파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입니다.
롯데정보통신은 올 상반기 2026억원 매출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 성장을 했으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대비 15% 감소한 5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회사는 그룹 내부 사업 추진과 신사업 추진 등을 통해 하반기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롯데정보통신이 인수한 현대정보기술은 상반기 806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지난해 대비 13% 하락했다습니다. 하지만 내용 면에서는 지난해 같은 기간 20억원 적자에서 2억원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쌍용정보통신은 전자공시를 통해 올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상반기 699억원에서 약 68% 상승한 117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 6억원 적자에서 올해 29억원 흑자로 전환됐습니다. 쌍용정보통신 관계자는 "스포츠 부문 수주에 힘입어 올해 매출 목표인 258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우정보시스템은 올 상반기 지난해 대비 2% 하락한 977억원 매출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27억원 흑자에서 올해 9억원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DK유엔씨는 지난해 매출이 약 1060억원이었는데 올 상반기 870억원의 매출을, 7월까지 109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하드웨어(HW) 유통과 대외 사업 등의 호조로 상반기 좋은 실적을 거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코오롱아이넷은 올 상반기 7311억원 매출 중 IT사업부문 매출이 103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IT사업부문 매출 대비 10% 상승한 수치입니다. IT사업부문의 영업손익도 34억원에서 42억원으로 증가하며 견실한 성장을 보였습니다.
동양시스템즈는 올 상반기 매출이 12% 하락한 722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2억원으로 지난해 28억원 보다 하락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올해 상반기 IT 서비스 기업들은 전체 IT서비스 시장 성장 예상치 보다 높은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기업들의 해외진출, 신사업 부문 강화 등에 힘썼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IT서비스 업계는 일반적으로 하반기에 기업 및 기관들의 투자와 사업 발주가 많아지기 때문에 올해 하반기 전망도 밝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강진규기자 k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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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ICT는 해외시장서 고성장
IT서비스 기업들이 상반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국내 IT서비스 시장이 지난해 대비 2.4%의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지만 주요 IT서비스 기업들은 올해 상반기 신성장 사업, 해외 수출 등을 통해 이를 넘어서는 매출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오늘은 주요 IT서비스 기업들의 2011년 상반기 실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삼성SDS는 지난달 29일 전자공시를 통해 올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14% 성장한 2조2302억원을, 연결반기 순이익은 30% 성장한 154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SDS는 올해 5조원 매출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상반기에 좋은 실적을 거둬 목표 달성 전망이 밝아지고 있습니다. 삼성SDS 관계자는 "클라우드 컴퓨팅, 모바일 오피스 등 신규 사업 성장에 따라 상반기 성장을 기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LG CNS도 29일 전자공시를 통해 올해 상반기 지난해 동기 대비 약 7% 성장한 1조2121억원의 매출에 당기순이익은 91억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LG CNS는 올해 상반기에 지난해 동기 대비 4배 증가한 314억원(매출의 2.6%)을 클라우드 컴퓨팅 등 신성장 부문에 연구개발비로 투자한 것이 실적에 반영됐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LG CNS는 지난 2분기 흑자를 통해 1분기 적자 148억원을 줄여 경영상태가 호전되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LG CNS는 올해 3조40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SK C&C는 지난 18일 올 상반기 지난해 동기 대비 5.9% 상승한 7116억원의 매출과 9.4% 상승한 702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공시했습니다.
SK C&C는 공공과 금융, 제조 및 서비스 등 전 영역에서의 지속적 성장을 기록했고 대외 IT아웃소싱 수주 호조, m커머스 등 모바일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해외사업 교두보 확보 등 전 영역에 걸쳐 고른 성과를 거뒀다고 분석했습니다.
포스코ICT는 16일 전자공시를 통해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26% 성장한 4544억원을, 당기순이익은 80% 성장한 13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코ICT는 포스데이타와 포스콘 통합으로 IT와 엔지니어링이 결합된 사업들이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고 해외 사업 등에서 성과를 나타낸 것이 고성장의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상반기에 고성장을 함에 따라 포스코ICT의 첫 1조원 매출 돌파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입니다.
롯데정보통신은 올 상반기 2026억원 매출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 성장을 했으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대비 15% 감소한 5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회사는 그룹 내부 사업 추진과 신사업 추진 등을 통해 하반기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롯데정보통신이 인수한 현대정보기술은 상반기 806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지난해 대비 13% 하락했다습니다. 하지만 내용 면에서는 지난해 같은 기간 20억원 적자에서 2억원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쌍용정보통신은 전자공시를 통해 올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상반기 699억원에서 약 68% 상승한 117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 6억원 적자에서 올해 29억원 흑자로 전환됐습니다. 쌍용정보통신 관계자는 "스포츠 부문 수주에 힘입어 올해 매출 목표인 258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우정보시스템은 올 상반기 지난해 대비 2% 하락한 977억원 매출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27억원 흑자에서 올해 9억원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DK유엔씨는 지난해 매출이 약 1060억원이었는데 올 상반기 870억원의 매출을, 7월까지 109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하드웨어(HW) 유통과 대외 사업 등의 호조로 상반기 좋은 실적을 거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코오롱아이넷은 올 상반기 7311억원 매출 중 IT사업부문 매출이 103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IT사업부문 매출 대비 10% 상승한 수치입니다. IT사업부문의 영업손익도 34억원에서 42억원으로 증가하며 견실한 성장을 보였습니다.
동양시스템즈는 올 상반기 매출이 12% 하락한 722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2억원으로 지난해 28억원 보다 하락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올해 상반기 IT 서비스 기업들은 전체 IT서비스 시장 성장 예상치 보다 높은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기업들의 해외진출, 신사업 부문 강화 등에 힘썼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IT서비스 업계는 일반적으로 하반기에 기업 및 기관들의 투자와 사업 발주가 많아지기 때문에 올해 하반기 전망도 밝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강진규기자 k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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