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코스피는 벤 버냉키(미 연준) 의장의 발언(9월 FOMC서 3차 양적완화 논의)과 오랜만에 1조5000억원이라는 `통큰' 매수에 나선 외국인 때문에 4.99%포인트나 상승했다.
이같은 상승세가 이번주까지 지속되면 좋겠지만 국내외 사정은 녹록치 않다. 우선 독일 주의회 선거(현지 4일), 유럽연합의 그리스 자금지원 논의(5일), 그리스 구제금융 관련 독일 헌법재판소 판결(7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양하원 합동연설(8일) 등이 잇따라 열린다. 또 국내에선 8일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발표와 옵션만기일이 예정돼 있어 그 어느 때보다 힘든 한 주가 될 것 같다.
이런 가운데 지난주 말 연준이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 대해 최악의 상황에 대비한 비상계획서 제출 요구 및 8월 미국 신규 순고용지표가 `0'으로 드러나며 뉴욕증시가 급락했다. 따라서 개장을 앞둔 국내증시는 추석을 앞두고 상당한 고전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기호 LIG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번주는 월초 지표 부진에 따른 조정국면으로 `전약후강'이 예상된다"며 "옵션만기일에는 추가로 나올 물량이 극히 제한적이어서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 9월 중 이번주의 주가가 가장 저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증시는 해외 이벤트에 연동돼 움직일 가능성이 높은데 긍정적인 시나리오를 기대하기가 쉽지 않다"며 "금통위의 기준금리는 물가부담에도 실물경기 안정을 위해 동결이 예상돼 주 후반까지 이벤트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주 코스닥지수는 4.47% 증가하면서 500선 회복에 가까이 다가섰다. 투자심리가 안정되면서 시장이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가운데 증시 전문가들은 엔터테인먼트주,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주 등 제한적이지만 일부 종목군에서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허우영기자 y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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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상승세가 이번주까지 지속되면 좋겠지만 국내외 사정은 녹록치 않다. 우선 독일 주의회 선거(현지 4일), 유럽연합의 그리스 자금지원 논의(5일), 그리스 구제금융 관련 독일 헌법재판소 판결(7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양하원 합동연설(8일) 등이 잇따라 열린다. 또 국내에선 8일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발표와 옵션만기일이 예정돼 있어 그 어느 때보다 힘든 한 주가 될 것 같다.
이런 가운데 지난주 말 연준이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 대해 최악의 상황에 대비한 비상계획서 제출 요구 및 8월 미국 신규 순고용지표가 `0'으로 드러나며 뉴욕증시가 급락했다. 따라서 개장을 앞둔 국내증시는 추석을 앞두고 상당한 고전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기호 LIG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번주는 월초 지표 부진에 따른 조정국면으로 `전약후강'이 예상된다"며 "옵션만기일에는 추가로 나올 물량이 극히 제한적이어서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 9월 중 이번주의 주가가 가장 저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증시는 해외 이벤트에 연동돼 움직일 가능성이 높은데 긍정적인 시나리오를 기대하기가 쉽지 않다"며 "금통위의 기준금리는 물가부담에도 실물경기 안정을 위해 동결이 예상돼 주 후반까지 이벤트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주 코스닥지수는 4.47% 증가하면서 500선 회복에 가까이 다가섰다. 투자심리가 안정되면서 시장이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가운데 증시 전문가들은 엔터테인먼트주,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주 등 제한적이지만 일부 종목군에서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허우영기자 y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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