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접속 5만명 상회 `돌풍`… 상용화 이후 지속여부 관심
블루홀스튜디오가 제작, NHN 한게임이 서비스하는 MMORPG `테라'가 국내와 해외 시장에서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국내 시장에선 서비스 초기의 기세가 한풀 꺾인 후 뚜렷한 반전의 계기를 찾지 못하는 반면, 일본 시장에선 기대 이상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테라'의 한국 내 평균 동시접속자는 4만명대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PC방 조사기관 게임트릭스 기준 점유율 집계에서는 8~11위 정도를 기록하는 양상이다.
반면 최근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일본에선 5만명을 상회하는 동시접속자를 기록하며 기대 이상의 돌풍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일본과 한국의 온라인게임 시장 규모 차이를 감안하면 일본 동시접속자 5만명은 한국 동시접속자 20만명에 비견하는 규모다. 블루홀스튜디오와 NHN이 테라의 동시접속자 규모를 정확히 공개하진 않았지만 한국보다 일본 서비스 버전의 동시접속자가 많은 것은 분명한 상황이다.
테라의 이같은 성과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400억원을 상회하는 블록버스터급 제작비가 투여된 데다 오픈 초기 16만명을 상회하는 동시접속자를 기록, 한 때 아이온과 선두경쟁을 펼친 것에 비하면 실망스럽다는 시각이 있다. 반면, 오픈초기 고레벨 콘텐츠 부족과 밸런스 미비 등의 문제를 안고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이같은 하향 조정은 예견됐던 것이며 현재 수준의 국내 흥행으로도 `리니지2',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등 국내 시장을 대표했던 명품게임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의미 있는 수준이라는 것이다.
관심은 일본 시장에서 보여지고 있는 폭발적인 성과가 상용화 후에도 이어질 것인가다. 정욱 NHN 한게임 대표대행은 "한국에 비해 자신이 선택한 게임에 대한 인내와 충성도가 높은 일본시장의 특성상 상용화 후에도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월 오픈 초기 후 지적된 문제점들을 블루홀스튜디오가 반년여 동안 수정할 여유가 있었던 만큼 한국 시장에서처럼 급격한 하락세를 보일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것이다. 일본 시장에선 지난 18일부터 상용화에 돌입한 바 있다.
서정근기자 anti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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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테라'의 한국 내 평균 동시접속자는 4만명대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PC방 조사기관 게임트릭스 기준 점유율 집계에서는 8~11위 정도를 기록하는 양상이다.
반면 최근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일본에선 5만명을 상회하는 동시접속자를 기록하며 기대 이상의 돌풍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일본과 한국의 온라인게임 시장 규모 차이를 감안하면 일본 동시접속자 5만명은 한국 동시접속자 20만명에 비견하는 규모다. 블루홀스튜디오와 NHN이 테라의 동시접속자 규모를 정확히 공개하진 않았지만 한국보다 일본 서비스 버전의 동시접속자가 많은 것은 분명한 상황이다.
테라의 이같은 성과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400억원을 상회하는 블록버스터급 제작비가 투여된 데다 오픈 초기 16만명을 상회하는 동시접속자를 기록, 한 때 아이온과 선두경쟁을 펼친 것에 비하면 실망스럽다는 시각이 있다. 반면, 오픈초기 고레벨 콘텐츠 부족과 밸런스 미비 등의 문제를 안고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이같은 하향 조정은 예견됐던 것이며 현재 수준의 국내 흥행으로도 `리니지2',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등 국내 시장을 대표했던 명품게임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의미 있는 수준이라는 것이다.
관심은 일본 시장에서 보여지고 있는 폭발적인 성과가 상용화 후에도 이어질 것인가다. 정욱 NHN 한게임 대표대행은 "한국에 비해 자신이 선택한 게임에 대한 인내와 충성도가 높은 일본시장의 특성상 상용화 후에도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월 오픈 초기 후 지적된 문제점들을 블루홀스튜디오가 반년여 동안 수정할 여유가 있었던 만큼 한국 시장에서처럼 급격한 하락세를 보일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것이다. 일본 시장에선 지난 18일부터 상용화에 돌입한 바 있다.
서정근기자 anti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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