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서 누전 느낌" 불만 일부 소비자 "접지해 사용"
`헉, 애플 제품에서 전기가?`
1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찬진 드림위즈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맥북 에어(사진)가 전원이 연결돼 충전되고 있을 때 정전기인지 누전인지 모르겠지만 표면에 손가락을 대면 전기가 느껴져서 늘 기분이 찜찜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가 트위터에 글을 올리면서 참고용으로 제시한 글을 쓴 사용자도 "맥북 프로는 노트북 겉면이 알루미늄으로 돼 있어서 그런지 뚜껑이나 키보드 쪽 상판을 만지면 `지잉` 하는 느낌의 전기가 느껴졌는데 결국 접지(감전 등의 전기 사고를 예방할 목적으로 전기 기기와 대지를 도선으로 연결하는 것)의 문제였다"며 "그래서 이 같은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맥북 접지 케이블`을 별도로 구매하는 경우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이 대표는 "맥북 에어가 접지 때문에 그런데(전기가 오르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애플에) 신청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플러그(케이블)를 무료로 준다고 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옥션 등에서는 현재 맥북ㆍ맥북 프로ㆍ맥북 에어 접지 케이블을 판매하고 있다.
애플의 아이폰3GS를 사용하는 C(45ㆍ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씨도 애플 아이폰3GS를 모뎀처럼 써서 컴퓨터를 인터넷에 연결하는 `테더링`을 할 때 아이폰3GS의 테두리 부분 등에 손이 닿으면 가끔 전기가 통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며 "아이폰의 문제인지 노트북이나 전원 장치의 누전 문제인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디자인을 중시하는 애플 제품의 경우 알루미늄 등 그동안 자주 사용되지 않은 첨단 신소재를 제품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다른 제품에서는 나타나지 않는 문제가 종종 일어난다"며 "애플이 맥북 에어의 접지 케이블을 무료로 제공하는 것이 사실이라면 애플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문화일보=조해동기자 haedong@munhwa.com
[저작권자 ⓒ문화일보,AM7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1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찬진 드림위즈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맥북 에어(사진)가 전원이 연결돼 충전되고 있을 때 정전기인지 누전인지 모르겠지만 표면에 손가락을 대면 전기가 느껴져서 늘 기분이 찜찜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가 트위터에 글을 올리면서 참고용으로 제시한 글을 쓴 사용자도 "맥북 프로는 노트북 겉면이 알루미늄으로 돼 있어서 그런지 뚜껑이나 키보드 쪽 상판을 만지면 `지잉` 하는 느낌의 전기가 느껴졌는데 결국 접지(감전 등의 전기 사고를 예방할 목적으로 전기 기기와 대지를 도선으로 연결하는 것)의 문제였다"며 "그래서 이 같은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맥북 접지 케이블`을 별도로 구매하는 경우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이 대표는 "맥북 에어가 접지 때문에 그런데(전기가 오르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애플에) 신청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플러그(케이블)를 무료로 준다고 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옥션 등에서는 현재 맥북ㆍ맥북 프로ㆍ맥북 에어 접지 케이블을 판매하고 있다.
애플의 아이폰3GS를 사용하는 C(45ㆍ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씨도 애플 아이폰3GS를 모뎀처럼 써서 컴퓨터를 인터넷에 연결하는 `테더링`을 할 때 아이폰3GS의 테두리 부분 등에 손이 닿으면 가끔 전기가 통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며 "아이폰의 문제인지 노트북이나 전원 장치의 누전 문제인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디자인을 중시하는 애플 제품의 경우 알루미늄 등 그동안 자주 사용되지 않은 첨단 신소재를 제품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다른 제품에서는 나타나지 않는 문제가 종종 일어난다"며 "애플이 맥북 에어의 접지 케이블을 무료로 제공하는 것이 사실이라면 애플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문화일보=조해동기자 haedong@munhwa.com
[저작권자 ⓒ문화일보,AM7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