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증시는 그리스, 이탈리아 등의 채무위기 불확실성의 해결에 대한 낙관적인 기대가 작용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또 풍부한 유동성과 달러 약세가 시장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8월 증시는 오는 2일 미국의 국가채무한도 증액 협상이 어떤 결론을 도출하느냐에 따라 초반 시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기한을 넘겨도 미국의 디폴트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이 변수의 해결 상황에 따라 외국인 자금의 행방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홍순표 대신증권 시장전략팀장은 "8월 국내증시는 대외 불확실성의 완화가 예상돼 안도랠 리가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며 "유럽, 미국 등의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하반기 경기 회복 기대감과 함께 유럽계 자금의 국내 유입으로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기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8월 증시는 6∼7월 지수 상승에 일조한 프로그램(차익) 매수가 지수를 끌어내려 1980년부터 평균 1.44% 하락했다"며 "첫째주 미국의 부채상환 의회 결정, 2∼3주 옵션만기일 등으로 보합 또는 소폭하락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8월 코스피지수의 상단은 2300선, 하단은 2050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허우영기자 yenny@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8월 증시는 오는 2일 미국의 국가채무한도 증액 협상이 어떤 결론을 도출하느냐에 따라 초반 시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기한을 넘겨도 미국의 디폴트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이 변수의 해결 상황에 따라 외국인 자금의 행방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홍순표 대신증권 시장전략팀장은 "8월 국내증시는 대외 불확실성의 완화가 예상돼 안도랠 리가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며 "유럽, 미국 등의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하반기 경기 회복 기대감과 함께 유럽계 자금의 국내 유입으로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기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8월 증시는 6∼7월 지수 상승에 일조한 프로그램(차익) 매수가 지수를 끌어내려 1980년부터 평균 1.44% 하락했다"며 "첫째주 미국의 부채상환 의회 결정, 2∼3주 옵션만기일 등으로 보합 또는 소폭하락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8월 코스피지수의 상단은 2300선, 하단은 2050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허우영기자 y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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