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 화면에 휴대성 극대화 …사양도 최고 `완전무결`
삼성전자가 `보다 완벽한 태블릿PC'임을 내세운 `갤럭시탭10.1'의 국내 판매를 25일부터 시작한다.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구글 허니콤(태블릿PC 전용운영체제) 진영 전체의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일 삼성전자는 서울 서초동 본사에서 `갤럭시탭10.1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태블릿PC 시장 전면전을 선언했다. 작년말 선보인 7인치 갤럭시탭이 태블릿PC 시장 진출을 타진한 제품이었다면, 갤럭시탭10.1은 보다 완전한 태블릿PC 기능을 추구하며 애플 아이패드에 정면 승부를 던지는 모델이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주력으로 내세우며, 올해 글로벌 태블릿PC 판매 목표치를 지난해보다 5배 가량 성장한 750만대로 잡았다. 삼성전자는 올해 국내 태블릿PC 시장 판매 목표는 120만대 수준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가장 자신 있는 분야인 하드웨어 면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했다. 갤럭시탭 10.1은 와이파이 모델 기준으로 무게 570g, 두께가 8.6mm으로 10.1인치 넓은 화면을 갖추고도 휴대성을 극대화했다. 1㎓ 듀얼코어 CPU와 전 후면 각각 200만, 300만 화소 카메라 등 허니콤 탑재 태블릿PC 중에서 최고급 사양을 추구했다.
하지만 `보다 완벽한 태블릿PC'를 추구한 갤럭시탭10.1의 가장 큰 약점은 역설적으로 태블릿PC 전용 운영체제인 허니콤으로 지적되고 있다. 구글이 태블릿PC 전용 운영체제를 선언하고 출시한 허니콤은 지난 2월 처음 선보인 후 모토로라, LG전자 등 거대 제조사들이 차례로 도전장을 던졌지만 생태계 확보에 실패하고 있다. 사용성과 소프트웨어 안정성 면에서 스마트폰 운영체제인 프로요, 진저브레드 보다도 애플 iOS에 밀린다는 평가를 들으며, 아직 개발자들의 생태계를 확보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아이패드2의 애플리케이션이 10만개 가량인데 비해 허니콤의 생태계는 아직 수천개 수준에도 이르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팬택 등 허니콤을 고려하고 있는 국내 제조사들은 삼성전자의 성공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같은 우려를 반영해 삼성전자는 애플리케이션 생태계를 특히 강조했다. 갤럭시탭10.1은 신문 12종, 잡지 24종, 도서 11만권, 전문정보 100만건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리더스허브, 워드, 엑셀, PPT 파일 편집에 한글 뷰어가 가능한 폴라리스 오피스, 아이나비 3D 네비게이션 앱, 중ㆍ고등학생들이 이동 중에 입시강좌를 들을 수 있는 스마트 에듀 등 콘텐츠를 확보했으며, 삼성전자 독자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인 삼성앱스 역시 제공한다. 또한 GQ, Nylon, Arena, ABRoad 등 태블릿에 최적화한 다양한 유명 잡지 콘텐츠도 확보했다. 허니콤의 기본 제공 UI와 별도로 바탕화면에서 곧바로 다른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는 등 편의성을 강조한 터치위즈 4.0 UI도 별도로 개발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신종균 사장은 "갤럭시S를 처음 선보였을 때에도, 에코시스템은 경쟁자에 비해 턱없이 부족했지만, 굉장히 빠른 시간 내에 쫓아갔었다"며 "갤럭시탭 10.1은 다양한 용도에 활용되며 사람들의 삶을 더욱 편리하게 변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탭10.1을 시작으로 다양한 태블릿PC 전략을 한층 확대해갈 계획이다. 갤럭시탭8.9 등 이용자의 선택을 고려한 다양한 크기의 제품군은 물론 LTE 상용화가 무르익은 시점에는 갤럭시탭 LTE 제품도 선보이기 위해 개발을 진행 중이다.
갤럭시탭10.1 3G 모델은 SK텔레콤과 KT를 통해 다음주 월요일부터 본격적으로 공급된다. 삼성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LG유플러스에는 와이파이 모델을 우선 공급한 뒤, LTE 갤럭시탭을 제공할 계획이다.
박지성기자 jspark@
◆사진설명 : 신종균 삼성 무선사업부 사장이 20일 서울 삼성 서초사옥에서 구글의 태블릿PC용 운영체제 허니콤3.1을 탑재한 '갤럭시탭 10.1'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유동일기자 eddieyou@
▶박지성기자의 블로그 : http://blog.dt.co.kr/blog/?mb_id=jspark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일 삼성전자는 서울 서초동 본사에서 `갤럭시탭10.1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태블릿PC 시장 전면전을 선언했다. 작년말 선보인 7인치 갤럭시탭이 태블릿PC 시장 진출을 타진한 제품이었다면, 갤럭시탭10.1은 보다 완전한 태블릿PC 기능을 추구하며 애플 아이패드에 정면 승부를 던지는 모델이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주력으로 내세우며, 올해 글로벌 태블릿PC 판매 목표치를 지난해보다 5배 가량 성장한 750만대로 잡았다. 삼성전자는 올해 국내 태블릿PC 시장 판매 목표는 120만대 수준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가장 자신 있는 분야인 하드웨어 면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했다. 갤럭시탭 10.1은 와이파이 모델 기준으로 무게 570g, 두께가 8.6mm으로 10.1인치 넓은 화면을 갖추고도 휴대성을 극대화했다. 1㎓ 듀얼코어 CPU와 전 후면 각각 200만, 300만 화소 카메라 등 허니콤 탑재 태블릿PC 중에서 최고급 사양을 추구했다.
하지만 `보다 완벽한 태블릿PC'를 추구한 갤럭시탭10.1의 가장 큰 약점은 역설적으로 태블릿PC 전용 운영체제인 허니콤으로 지적되고 있다. 구글이 태블릿PC 전용 운영체제를 선언하고 출시한 허니콤은 지난 2월 처음 선보인 후 모토로라, LG전자 등 거대 제조사들이 차례로 도전장을 던졌지만 생태계 확보에 실패하고 있다. 사용성과 소프트웨어 안정성 면에서 스마트폰 운영체제인 프로요, 진저브레드 보다도 애플 iOS에 밀린다는 평가를 들으며, 아직 개발자들의 생태계를 확보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아이패드2의 애플리케이션이 10만개 가량인데 비해 허니콤의 생태계는 아직 수천개 수준에도 이르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팬택 등 허니콤을 고려하고 있는 국내 제조사들은 삼성전자의 성공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같은 우려를 반영해 삼성전자는 애플리케이션 생태계를 특히 강조했다. 갤럭시탭10.1은 신문 12종, 잡지 24종, 도서 11만권, 전문정보 100만건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리더스허브, 워드, 엑셀, PPT 파일 편집에 한글 뷰어가 가능한 폴라리스 오피스, 아이나비 3D 네비게이션 앱, 중ㆍ고등학생들이 이동 중에 입시강좌를 들을 수 있는 스마트 에듀 등 콘텐츠를 확보했으며, 삼성전자 독자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인 삼성앱스 역시 제공한다. 또한 GQ, Nylon, Arena, ABRoad 등 태블릿에 최적화한 다양한 유명 잡지 콘텐츠도 확보했다. 허니콤의 기본 제공 UI와 별도로 바탕화면에서 곧바로 다른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는 등 편의성을 강조한 터치위즈 4.0 UI도 별도로 개발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신종균 사장은 "갤럭시S를 처음 선보였을 때에도, 에코시스템은 경쟁자에 비해 턱없이 부족했지만, 굉장히 빠른 시간 내에 쫓아갔었다"며 "갤럭시탭 10.1은 다양한 용도에 활용되며 사람들의 삶을 더욱 편리하게 변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탭10.1을 시작으로 다양한 태블릿PC 전략을 한층 확대해갈 계획이다. 갤럭시탭8.9 등 이용자의 선택을 고려한 다양한 크기의 제품군은 물론 LTE 상용화가 무르익은 시점에는 갤럭시탭 LTE 제품도 선보이기 위해 개발을 진행 중이다.
갤럭시탭10.1 3G 모델은 SK텔레콤과 KT를 통해 다음주 월요일부터 본격적으로 공급된다. 삼성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LG유플러스에는 와이파이 모델을 우선 공급한 뒤, LTE 갤럭시탭을 제공할 계획이다.
박지성기자 jspark@
◆사진설명 : 신종균 삼성 무선사업부 사장이 20일 서울 삼성 서초사옥에서 구글의 태블릿PC용 운영체제 허니콤3.1을 탑재한 '갤럭시탭 10.1'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유동일기자 eddieyou@
▶박지성기자의 블로그 : http://blog.dt.co.kr/blog/?mb_id=jspark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