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3억달러 규모 콜롬비아 보고타시 구축ㆍ운영사업자로 선정
창사이래 단일사업 최대
우리가 설계한 교통시스템이 남미에 수출되는 등 해외에서 승전보가 잇따르고 있다.
19일 LG CNS는 3억달러(한화 약 3000억원) 규모의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의 AFC(대중교통 요금자동징수)시스템 및 BMS(버스운행관리시스템) 구축 및 운영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LG CNS는 1차로 콜롬비아 보고타 시내를 운행하는 1만2000여대 버스와 버스전용차로 내 역사 40여개를 대상으로 올 하반기부터 1년 6개월 동안 AFC시스템과 BMS를 구축한다. 이후 2015년까지 보고타 내에서 운행하는 모든 버스와 버스전용차로 정거장들을 단일 환승시스템으로 통합할 계획이다. 또 버스와 역사용 단말기, 게이트 및 충전기를 국산 장비 중심으로 구성, 국내 IT전문업체의 수출 물꼬를 터 동반 성장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 규모는 운영을 포함해 총 3억달러로 1987년 LG CNS 창사 이래 단일사업으로는 최대 규모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러시아 모스크바시 등에서도 사업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업수주는 지난 5월부터 약 3개월간 스페인, 브라질 등 글로벌 기업과 치열한 경쟁 끝에 거둔 성과로 서울시와 추진한 교통카드시스템 구축경험을 발판으로 우리 교통시스템 모델을 대규모로 해외에 수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단순히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업운영에 직접 참여한 점도 IT서비스 업계에서 의미 있는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서울시 교통카드시스템은 뉴질랜드 웰링톤시과 오클랜드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시에도 수출돼 운영 중이다.
김대훈 LG CNS 대표는 "이번 보고타 사업 수주는 서울시와 국토해양부, 외교통상부, 지식경제부, KOTRA, 행정안전부 등 범국가적 지원으로 일궈낸 대한민국 세일즈 외교의 큰 성과"라며 "LG CNS는 서울시 교통카드시스템 등 국내 대형 프로젝트 성공과 함께 검증된 자체 솔루션 및 플랫폼을 국가별 맞춤형으로 개발해 지속적인 글로벌사업 발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LG CNS는 지난 2010년 7월 비전 2020을 선포하고 현재 10%대의 LG CNS 해외 매출 비중은 2020년에는 50%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LG CNS 외에 삼성SDS가 쿠웨이트오일컴퍼니와 4억4000만달러 규모의 유정시설 보안시스템 통합프로젝트를, SK C&C가 미국 퍼스트데이터와 공동으로 구글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 상용화에 필요한 `신뢰기반서비스관리(TSM) 솔루션'을 공급하기로 하는 등 해외에서 굵직한 사업수주가 잇따르고 있다.
강진규기자 k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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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설계한 교통시스템이 남미에 수출되는 등 해외에서 승전보가 잇따르고 있다.
19일 LG CNS는 3억달러(한화 약 3000억원) 규모의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의 AFC(대중교통 요금자동징수)시스템 및 BMS(버스운행관리시스템) 구축 및 운영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LG CNS는 1차로 콜롬비아 보고타 시내를 운행하는 1만2000여대 버스와 버스전용차로 내 역사 40여개를 대상으로 올 하반기부터 1년 6개월 동안 AFC시스템과 BMS를 구축한다. 이후 2015년까지 보고타 내에서 운행하는 모든 버스와 버스전용차로 정거장들을 단일 환승시스템으로 통합할 계획이다. 또 버스와 역사용 단말기, 게이트 및 충전기를 국산 장비 중심으로 구성, 국내 IT전문업체의 수출 물꼬를 터 동반 성장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 규모는 운영을 포함해 총 3억달러로 1987년 LG CNS 창사 이래 단일사업으로는 최대 규모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러시아 모스크바시 등에서도 사업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업수주는 지난 5월부터 약 3개월간 스페인, 브라질 등 글로벌 기업과 치열한 경쟁 끝에 거둔 성과로 서울시와 추진한 교통카드시스템 구축경험을 발판으로 우리 교통시스템 모델을 대규모로 해외에 수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단순히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업운영에 직접 참여한 점도 IT서비스 업계에서 의미 있는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서울시 교통카드시스템은 뉴질랜드 웰링톤시과 오클랜드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시에도 수출돼 운영 중이다.
김대훈 LG CNS 대표는 "이번 보고타 사업 수주는 서울시와 국토해양부, 외교통상부, 지식경제부, KOTRA, 행정안전부 등 범국가적 지원으로 일궈낸 대한민국 세일즈 외교의 큰 성과"라며 "LG CNS는 서울시 교통카드시스템 등 국내 대형 프로젝트 성공과 함께 검증된 자체 솔루션 및 플랫폼을 국가별 맞춤형으로 개발해 지속적인 글로벌사업 발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LG CNS는 지난 2010년 7월 비전 2020을 선포하고 현재 10%대의 LG CNS 해외 매출 비중은 2020년에는 50%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LG CNS 외에 삼성SDS가 쿠웨이트오일컴퍼니와 4억4000만달러 규모의 유정시설 보안시스템 통합프로젝트를, SK C&C가 미국 퍼스트데이터와 공동으로 구글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 상용화에 필요한 `신뢰기반서비스관리(TSM) 솔루션'을 공급하기로 하는 등 해외에서 굵직한 사업수주가 잇따르고 있다.
강진규기자 k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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