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보안특수… 30% 성장 기대"

해킹사건따른 문의 본격 매출로… 개인정보보호법 최대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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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주요업체 20곳 설문

상반기 급증한 보안 문의가 개인정보보호법, 공공기관 발주 등과 맞물려 30% 이상의 매출증가로 이어질 전망이다.

18일 본지가 국내 주요 보안업체 20여 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년도 대비 상반기 매출 상승률은 10%∼20%대(8곳)가 가장 많았고 40%이상(6곳), 20%∼30%(3곳) 순으로 나타났다.

업계는 농협, 현대캐피탈 등 각종 해킹 사건으로 인해 늘어난 문의가 하반기 들어 본격적인 매출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상반기 문의가 많았던 업체(복수응답)로는 제2금융권(9곳), 제1금융권(8곳), 카드ㆍ캐피탈 등 여신업체(8곳), 공공기관(6곳)순이었다.

반면 몇몇 업체는 보안사고가 오히려 매출에 역효과를 줬다고 분석했다. 이들 업체는 금융보안 사고가 특정 보안 서비스 및 솔루션에 집중되면서 이와 무관한 제품을 제공하는 보안업체에겐 오히려 악재가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일부 금융사들은 정부 대책이 나온 후 투자한다는 방침에 따라 투자를 하반기로 미루는 일까지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하반기 국내 보안 업계 시장을 주도할 주요 이슈로는 개인정보보호법(9곳)과 상반기 보안 사고 여파(6곳), 공공기관 발주(5곳) 순으로 꼽았다. 특히 상반기 공공기관 IT분야 조기 발주가 예상보다 늦춰지면서 공공기관 발주가 하반기 매출 견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측했다.

상반기 조기발주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두 곳을 제외한 모든 업체들이 상반기 조기 발주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답했고 오히려 줄었다는 응답(3곳)도 있었다. 이에 따라 4분기에 공공기관 발주가 집중될 것으로 내다봤다.

응답 보안업체들은 올 평균 30%대의 매출 증가율을 예상했다. 구체적으로는 전년 대비 매출예상 증가를 묻는 질문에 대해 9곳이 20% 내외라고 답했고 50% 이상 6곳, 2곳은 100% 이상이라고 답했다.

농협 전산장애 사고를 계기로 기업 및 공공기관들의 보안 관심도 변화에 대해서는 `다소 높아졌다(10곳)'는 응답이 많았지만 `별다른 차이가 없다'는 응답도 5곳이어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식정보보안산업협회(KISIA)가 조사한 `2010 국내 정보보안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정보보안 업체 매출은 1조1314억원으로 지난 2009년 대비 21.6% 증가했다.

김지선기자 dubs45@

◇설문 참여업체(가나다순)=넥스지, 마크애니,소프트포럼,시큐아이닷컴,싸이버원,안철수연구소, SGA, 에어큐브, 윈스테크넷, 유넷시스템, 이글루시큐리티,이스트소프트, 인포섹, 잉카인터넷, 제이컴정보, 지니네트웍스, 지란지교소프트, 파수닷컴,펜타시큐리티, 하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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