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정보서비스부터 스마트기기 연동까지 내비업체 사업영토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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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내비게이션 전문업체들이 기존 단말기 사업 중심에서 벗어나 위치정보, 스마트 기기 연동 기능을 확대하는 등 사업 다변화에 나서고 있다. 이는 기존 거치형 내비게이션 시장이 포화됐고, 내비게이션 기능을 포함하고 있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수익성 확보를 위해 사업 영역을 넓힐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팅크웨어, 현대엠엔소프트 등은 위치기반 서비스 사업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팅크웨어는 동글 또는 스마트폰과 연계한 통신 기능을 통해 내비게이션용 위치기반 정보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엠엔소프트도 기존 위치정보 전자지도 `플레이맵'에 위치기반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내비게이션 업체들은 위치기반 서비스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면서 경쟁자로 생각했던 스마트폰과 연계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에서도 내비게이션을 지원하지만 화면이 작기 때문에 거치형 시장을 대체하기는 쉽지 않다"며 "이에 따라 내비게이션 업체들은 스마트폰 연계 기능을 통해 경쟁이 아닌 협력을 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또"태블릿 PC 경우에도 직접 경쟁을 하는 것이 아니라 태블릿PC용 전자지도를 공급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팅크웨어(대표 김진범)는 자사 내비게이션 브랜드 `아이나비'를 위치기반 서비스 브랜드로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지원하는 내비게이션을 출시하면서 내비게이션 관련 전문 앱스토어 `아이나비 앱스토어'도 개설했다. 아이나비 내비게이션 사용자는 이 앱스토어를 통해 위치기반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 태블릿PC `갤럭시탭'과 스마트폰 `갤럭시S' 등에 전자지도를 공급해 스마트기기에도 대응하고 있다. 삼성전자에 공급된 전자지도는 1년 뒤 업그레이드를 통해 유료화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대엠엔소프트(대표 유영수)도 위기반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회사는 자사 유ㆍ무선 연동 위치기반 서비스 `플레이맵'(playmap) 최신 버전을 통해 `실시간 위치공유' 서비스인 `위치 알리기'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이 서비스는 휴대폰 주소록을 기반으로, 연락처에 있는 사람 중 위치를 공유하고 싶은 사람에게 본인 위치를 알려주는 기능이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부문은 LG유플러스 앱스토어를 통해 전자지도를 제공하고 있으며, 팬택 5인치 스마트폰 `넘버5'에 전자지도를 기본 탑재시키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팅크웨어 관계자는 "스마트기기 등장으로 인해 내비게이션 업계에 영향이 일정 부분 있지만, 그동안 축적한 기술력을 통해 스마트기기, 위치기반과 연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기존 내비게이션 노하우에 위치정보 서비스를 접목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이형근기자의 블로그 : http://blog.dt.co.kr/blog/?mb_id=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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