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개발사ㆍ이통사ㆍ포털 등 출시
카카오톡 선두로 6∼7종 경합
대규모 가입자 확보 다양한 사업
카카오톡 선두로 6∼7종 경합
대규모 가입자 확보 다양한 사업
스마트폰을 활용한 모바일 실시간 메신저 시장 경쟁이 치열하다.
스마트폰 열풍 1세대로 1000만명이 넘는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카카오톡의 아성을 뛰어넘기 위해 제조사, 이통사, 포털업체 등을 가리지 않고 메신저 시장에 뛰어들며, 사용자 플랫폼을 선점하기 위한 물밑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에는 지난 2009년말 시작된 스마트 열풍과 함께 국민 모바일 메신저로 자리잡은 카카오톡을 비롯해 6∼7종의 모바일 메신저들이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폰, 인터넷과 연관된 앱 개발사, 포털, 제조사, 이통사들은 기업들은 업종을 가리지 않고 모바일 메신저를 출시했거나 준비중이다.
모바일 메신저 시장은 지난 2010년 3월 스마트폰 열풍 초창기 카카오톡이 별도 가입절차 없이 아이폰 전화번호부에 등록된 번호로만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는 기능을 앞세워 필수앱으로 자리잡으며 한동안 독주가 이어졌다.
포털업체인 다음은 마이피플을 카카오톡보다 2개월 가량 늦게 출시해 추격을 선언했지만, 지난 2월 모바일인터넷전화(mVoIP) 기능을 추가하며 사용자수를 폭발적으로 늘리기 시작해, 두 앱 가입자가 1000만명을 넘어서며 양대 메신저로 자리잡았다. 포털 1위 업체인 NHN 역시 최근 네이버톡을 출시하고 추격을 선언했다.
이동통신사들 역시 모바일 메신저들이 자신들이 제공하는 네트워크에 부하를 주며, 문자메시지(SNS) 수익을 저하시키는 상황이 못마땅할 만도 하지만, 수세전략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먼저 시장을 선점하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 KT가 올해 초 무료 모바일 메신저인 올레톡은 최근 가입자수 50만명을 돌파했으며, LG유플러스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접목한 `와글'을 서비스중이다.
애플 역시 지난 6월 WWDC를 통해 아이폰 간 무료 메시지 송수신이 가능한 아이메시지(iMessage) 기본기능 탑재를 선언했으며, 삼성전자 역시 최근 모바일메신저 `챗온'서비스를 탑재한다는 계획이 알려지며 하반기에는 6∼7종 가량의 메신저들이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통신관련 업계가 이처럼 모바일 메신저에 사활을 거는 이유는 우선 막대한 가입자수를 확보해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수백만∼1000만명에 이르는 가입자수를 활용해 광고와 온라인 상품권, 소셜 커머스 등을 판매할 수 있는 거대한 채널을 마련할 수 있는 셈이다. 또한 모바일 메신저는 앱 자체가 기업을 홍보하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이동통신업계의 관계자들은 "모바일 메신저들은 문자와 간단한 사진 정도만 주고받을 수 있는 SMS와 MMS 기능을 넘어 그룹채팅과 통화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며 "다양한 업계가 모바일 메신저를 내놓으며 경쟁이 한층 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spark@
▶박지성기자의 블로그 : http://blog.dt.co.kr/blog/?mb_id=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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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열풍 1세대로 1000만명이 넘는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카카오톡의 아성을 뛰어넘기 위해 제조사, 이통사, 포털업체 등을 가리지 않고 메신저 시장에 뛰어들며, 사용자 플랫폼을 선점하기 위한 물밑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에는 지난 2009년말 시작된 스마트 열풍과 함께 국민 모바일 메신저로 자리잡은 카카오톡을 비롯해 6∼7종의 모바일 메신저들이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폰, 인터넷과 연관된 앱 개발사, 포털, 제조사, 이통사들은 기업들은 업종을 가리지 않고 모바일 메신저를 출시했거나 준비중이다.
모바일 메신저 시장은 지난 2010년 3월 스마트폰 열풍 초창기 카카오톡이 별도 가입절차 없이 아이폰 전화번호부에 등록된 번호로만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는 기능을 앞세워 필수앱으로 자리잡으며 한동안 독주가 이어졌다.
포털업체인 다음은 마이피플을 카카오톡보다 2개월 가량 늦게 출시해 추격을 선언했지만, 지난 2월 모바일인터넷전화(mVoIP) 기능을 추가하며 사용자수를 폭발적으로 늘리기 시작해, 두 앱 가입자가 1000만명을 넘어서며 양대 메신저로 자리잡았다. 포털 1위 업체인 NHN 역시 최근 네이버톡을 출시하고 추격을 선언했다.
이동통신사들 역시 모바일 메신저들이 자신들이 제공하는 네트워크에 부하를 주며, 문자메시지(SNS) 수익을 저하시키는 상황이 못마땅할 만도 하지만, 수세전략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먼저 시장을 선점하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 KT가 올해 초 무료 모바일 메신저인 올레톡은 최근 가입자수 50만명을 돌파했으며, LG유플러스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접목한 `와글'을 서비스중이다.
애플 역시 지난 6월 WWDC를 통해 아이폰 간 무료 메시지 송수신이 가능한 아이메시지(iMessage) 기본기능 탑재를 선언했으며, 삼성전자 역시 최근 모바일메신저 `챗온'서비스를 탑재한다는 계획이 알려지며 하반기에는 6∼7종 가량의 메신저들이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통신관련 업계가 이처럼 모바일 메신저에 사활을 거는 이유는 우선 막대한 가입자수를 확보해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수백만∼1000만명에 이르는 가입자수를 활용해 광고와 온라인 상품권, 소셜 커머스 등을 판매할 수 있는 거대한 채널을 마련할 수 있는 셈이다. 또한 모바일 메신저는 앱 자체가 기업을 홍보하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이동통신업계의 관계자들은 "모바일 메신저들은 문자와 간단한 사진 정도만 주고받을 수 있는 SMS와 MMS 기능을 넘어 그룹채팅과 통화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며 "다양한 업계가 모바일 메신저를 내놓으며 경쟁이 한층 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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