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시너지 낼 파트너와 손 잡겠다"

위메프 이종한 대표 ?기업공개?펀딩 위한 포장은 안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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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큰 인터넷기업들에게서 피인수 제안이 종종 들어옵니다. 하지만, 회사를 설립 할 때부터 인수합병이나 상장 대박을 노리고 만든 회사가 아니기 때문에, 시너지가 날 만한 파트너라야 손을 잡을 것입니다."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본사에서 만난 소셜커머스 위메이크프라이스(이하 위메프) 이종한(38) 대표는 IPO(기업공개)나 펀딩을 위한 포장에 급급해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는 대주주의 탄탄한 자금력에서 비롯된다는 분석이다. 위메이크프라이스를 소유하고 있는 나무인터넷의 대주주는 게임 `던전앤파이터'로 대박을 터뜨린 허민 전 네오플 대표다. 현재 위메프가 있는 사옥도 허민 대표가 투자한 회사들이 입성해 있다. 네오플 당시 현 이종한 대표는 마지막 1년 정도는 경영기획실장을 맡았었다. 이 대표는 허민 사장의 서울대 동문이자 오랜 비즈니스 파트너다.

지난 2001년 네오플을 창업에 함께 했던 이종한 대표가 또 다시 벤처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은 2011년, 딱 10년 만이다. 지난해 10월 위메프 서비스를 개시했다. 그는 "10년 전이 초고속인터넷망이 깔리던 시절이라면 지금은 무선인터넷 즉, 스마트폰 열풍과 함께 벤처붐이 돌아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맞춰 위메프는 이달 중 모바일서비스도 개시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앱 붐이 불고는 있지만 초기단계인데 올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일 듯 하다"면서 "TV광고는 생각만큼 효과가 없어 이미 중단했으며 영업력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계속 제기되는 소셜커머스의 거품 논란에 대해선, 현재 광고비가 너무 큰데 이를 줄이면 연내 수익을 내는 것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단, 수수료 수익도 경쟁상황이기 때문에 장기전으로 치열해지면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50% 할인은 소셜커머스 비즈니스의 본질이기 때문에 그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현재 위메프의 정직원수는 500여명. 직원축소설에 대해선 이 대표는 "인턴 과정에서 영업이 체질에 맞지 않는 친구들은 나간다"면서 "직원 규모를 줄일 계획은 없다"고 일축했다.

위메프를 매물로 내놨다는 등의 악성루머에 대해선 "투자처를 찾는 다는 게 와전이 되는 것 같다"면서 "시너지 낼 파트너를 찾고 있고 영업이익률을 집착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위메프는 현재 국내에서 내실을 다지는 데 1등을 해야 하기 때문에, 아직은 해외 진출 계획도 없는 상태다.

그는 기존 커머스기업에서 소셜커머스를 준비한다는 얘기들이 들려오는데 소셜커머스는 지역밀찰서비스이고 시간이 많이 걸려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대표는 "소셜커머스가 당장 매력적으로 보여 기존 커머스기업이 관심을 갖고 있지만 실사를 해보면 인력측면에서도 어렵다는 판단을 내린다"면서 "기존 빅4 회사들이 투입한 자금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몇 백억원을 투입해도 성공확률이 높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화영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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