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도 LTE망 구축 속도전

장비업체 삼성ㆍLG에릭슨ㆍNSN 3사 선정…11월 서비스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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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LTE(롱텀에볼루션) 기지국 장비공급업체로 삼성전자와 LG에릭슨, 노키아지멘스네트웍스(NSN) 등 3사가, 코어 장비업체로 시스코가 선정된 것으로 관측된다. KT는 오는 11월부터 4G LTE 상용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는 LTE 장비공급 업체로 삼성, LG에릭슨, NSN 등 3개 업체를 선정하고, 최종 계약만을 남겨둔 것으로 전해졌다.

KT 소식에 정통한 네트워크 장비업계 관계자는 "KT가 무선기지국 분야에서 삼성전자 외에 LG에릭슨과 NSN을 놓고 저울질을 거듭하던 중 결국 3개 업체로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무선 기지국 분야에서는 삼성전자와 LG에릭슨, NSN 3개 업체를, 교환기 등 코어장비 분야에서는 삼성전자와 LG에릭슨, 시스코 3개 업체 선정이 유력하다. 당초 KT는 6월말경에 장비업체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었으나, 일부 계획이 변경돼 최종 계약은 늦어도 8월에 마무리, 9월부터 본격적인 구축에 들어갈 계획이다.

KT는 현재 4G 이동통신 기술중 하나인 와이브로망을 전국 82개 주요 도시에 구축하고 있지만,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지난 1일부터 LTE 상용서비스를 시작한 만큼 LTE 망 구축에속도를 낼 전망이다. KT 개인고객부문 표현명 사장은 지난달 HTC 와이브로 스마트폰 출시 간담회에서 "11월이면 LTE를 상용화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장비업계에서도 "상용화 목표시한이 4개월 밖에 남지 않은 만큼 KT의 LTE 네트워크 구축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KT는 이미 와이브로와 와이파이 등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만큼 LTE 투자규모는 경쟁사들에 비해서는 크지 않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KT는 우선 올해에는 서울 전체보다는 광화문, 명동, 강남 등 주요 도심지역에 LTE망을 구축,

`상용화` 자체에 의미를 둘 전망이다.

하지만 KT는 빠른 상용화를 위해 지역권을 분리해 기지국을 설치하고 있는 다른 사업자들과 달리 서울지역에 장비업체 3사의 기지국을 혼용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한편, 업계에서는 LTE가 세계적인 대세로 굳어지고 있는 만큼, KT 역시 장기적으로는 LTE를 주력 망으로 사용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KT 관계자는 "장비업체 선정작업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으며 마지막 계약서 싸인 단계를 진행중이지만, 확인해주기 곤란하다"고 밝혔다.

박지성기자 jspark@
▶박지성기자의 블로그 : http://blog.dt.co.kr/blog/?mb_id=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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