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금융사고의 여파로 금융사들이 자체 보안을 강화하면서 보안업계의 인력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23일 금융위원회가 `금융회사 IT 보안강화 종합대책'을 통해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지정과 IT보안인력 비율을 일정 수준 유지 의무화 방침을 밝힘에 따라 관련 인력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현대캐피탈이 최근 전성학 안철수연구소 실장을 신임 CSO로 영입하는 등 최근 대형보안 사고 발생 이후 일반 회사의 보안인력 채용이 늘어 전문업체 인력의 대거 이동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보안 업계 한 관계자는 "금융사 보안 프로젝트가 늘어 이를 추진하기 위해 전문업체 인력의 채용 움직임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한 보안업체 대표는 "요새 회사 주변에 아예 헤드헌터들이 살고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며 "직원들이 전문 능력을 살려 좋은 곳으로 이직하는 것을 비난할 순 없지만, 기업이나 금융사들이 보안업체 인력을 계속 앗아가기보단 자체 인력을 채용해 능력을 키우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오는 9월 말 발효되는 개인정보보호법을 앞두고 컨설팅, 모의해킹 등 다양한 이슈들로 인해 하반기부터 인력난이 더 심해질 것이란 예상이다. 또 다른 보안업체 대표는 "다른 분야로 인력 이동도 있지만, 관제, 컨설팅 등 인력이 중요한 사업들이 계속 늘어나면서 보안 업계 내에서도 업체들간의 인력 이동도 활발하다"며 "하반기 개인정보보호법 관련 각종 사업들이 늘게되면 이 같은 인력 문제는 더 가시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영 지식정보보안산업협회 부회장은 "보안 인력 특성상 수년간의 경험과 노하우가 중요한 만큼 산,학,연이 공동으로 보안인력을 양성구조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dubs45@
▶김지선기자의 블로그 : http://blog.dt.co.kr/blog/?mb_id=dubsrep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3일 금융위원회가 `금융회사 IT 보안강화 종합대책'을 통해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지정과 IT보안인력 비율을 일정 수준 유지 의무화 방침을 밝힘에 따라 관련 인력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현대캐피탈이 최근 전성학 안철수연구소 실장을 신임 CSO로 영입하는 등 최근 대형보안 사고 발생 이후 일반 회사의 보안인력 채용이 늘어 전문업체 인력의 대거 이동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보안 업계 한 관계자는 "금융사 보안 프로젝트가 늘어 이를 추진하기 위해 전문업체 인력의 채용 움직임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한 보안업체 대표는 "요새 회사 주변에 아예 헤드헌터들이 살고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며 "직원들이 전문 능력을 살려 좋은 곳으로 이직하는 것을 비난할 순 없지만, 기업이나 금융사들이 보안업체 인력을 계속 앗아가기보단 자체 인력을 채용해 능력을 키우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오는 9월 말 발효되는 개인정보보호법을 앞두고 컨설팅, 모의해킹 등 다양한 이슈들로 인해 하반기부터 인력난이 더 심해질 것이란 예상이다. 또 다른 보안업체 대표는 "다른 분야로 인력 이동도 있지만, 관제, 컨설팅 등 인력이 중요한 사업들이 계속 늘어나면서 보안 업계 내에서도 업체들간의 인력 이동도 활발하다"며 "하반기 개인정보보호법 관련 각종 사업들이 늘게되면 이 같은 인력 문제는 더 가시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영 지식정보보안산업협회 부회장은 "보안 인력 특성상 수년간의 경험과 노하우가 중요한 만큼 산,학,연이 공동으로 보안인력을 양성구조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dubs45@
▶김지선기자의 블로그 : http://blog.dt.co.kr/blog/?mb_id=dubsrep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