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크롬` 돌풍 심상치 않다

1년새 세계 시장 점유율 2배 늘어… 국내서도 2위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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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크롬 웹브라우저가 다크호스로 떠오르며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14일 IT 시장분석 기관들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지난 1년 크롬 웹브라우저 점유율이 2배 성장했으며 국내에서도 모질라재단의 파이어폭스를 넘어 2위 웹브라우저로 부상 중이다.

미국 온라인 시장점유율 조사업체 넷마켓쉐어는 크롬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6월 7%에서 6월 현재 13%로 약 2배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같은 기간 마이크로소프트(MS) 인터넷익스플로러(IE)는 60%에서 54%로 하락했으며 파이어폭스 브라우저 역시 24%에서 22%로 하락했다.

유럽 인터넷분석업체 스탯카운터도 크롬의 점유율이 크게 상승했다고 밝혔다. 스탯카운터는 2010년 6월 크롬의 전 세계 점유율이 9%이었는데 이 달 중 20%를 넘어섰다고 분석했다. IE는 1년 전 53% 점유율에서 현재 44%로 영향력이 줄었으며 파이어폭스 역시 31%에서 29%로 소폭 하락했다.

크롬의 대대적인 성장은 국내 웹브라우저 시장에도 미묘한 변화를 주고 있다. 스탯카운터는 한국에서 크롬의 점유율이 지난해 12월부터 기존 2위였던 파이어폭스 점유율을 넘어섰으며 현재 4% 점유율로 국내 2위 브라우저로 올라섰다고 분석하고 있다. 한국에서 IE는 여전히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 현재 93%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며 파이어폭스는 2%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크롬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것은 구글이 최신 기술을 적용한 신제품을 발빠르게 출시해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구글은 2008년 12월 크롬 1.0 버전을 출시 이후 2~3개월마다 새로운 버전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 4월에는 크롬 11 정식 버전을 그리고 지난 9일에는 크롬 12 정식 버전을 공개한 바 있다. 반면 경쟁상대인 MS와 모질라재단은 약 1년마다 신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IT업계에서는 구글 크롬이 당분간 계속 성장해 MS IE의 주요 경쟁상대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강진규기자 k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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