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파이존 연말 24만개 달한다

6월 통신3사 12만8000개…연내 두배로 확대
LGU+도 당초 계획 1년 앞당겨 8만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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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3사의 와이파이존 구축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통신 3사가 운영하는 와이파이존의 개수는 벌써 12만개를 돌파했으며 연말에는 현재의 두배인 24만개에 이를 전망이다.

14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6월 현재 통신 3사의 와이파이존의 수는 KT 6만7000개, SK텔레콤 4만1000개, LG유플러스 2만개 등 12만8000개에 이르고 있다. 통신 3사는 연말까지 현재의 두배인 24만2000개까지 와이파이존의 수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LG유플러스는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겨 와이파이존의 수를 획기적으로 늘리기로 했다. LG유플러스 고위 관계자는 "당초 연내 5만개, 내년까지 8만개의 와이파이존(유플러스존)을 구축하기로 했던 계획을 1년 앞당겨 올해 말까지 8만개의 와이파이존을 구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현재 2만여개의 와이파이존을 이달말까지 3만개로 늘린 후 연내에는 8만개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사용자들끼리 가정용 AP(액세스포인트)를 공유하는 ACN(AP 센트릭 네트워크) 전략을 강조해 왔다. LG유플러스 측은 "가정용AP가 차별 요소가 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핫스팟의 수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경쟁사와 유사한 수준의 와이파이존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그동안 타사 가입자들에게도 개방해 왔던 자사 와이파이존(T 와이파이존)을 7월부터 자사 가입자들에게만 허용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2010년 와이파이존을 확대하면서 타사 가입자들도 간단한 본인 인증만으로 자사 와이파이존에 접속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SK텔레콤이 구축한 와이파이존의 수가 일정 수준에 도달해 타사와 경쟁할만하다고 판단되자 폐쇄적으로 전환한 것이다. SK텔레콤은 현재 4만1000개의 와이파이존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내 6만2000개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T와이파이존 이용량의 절반 가량이 타사 고객이기 때문에 자사 가입자에게 쾌적한 무선 인터넷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이같은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쟁사들이 적극적으로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확대하면서 초기에 와이파이존 구축을 주도했던 KT의 경쟁력은 예전에 비해 낮아질 수밖에 없게 됐다. KT는 현재 6만7000개의 와이파이존을 구축한 상태며 연내 10만개까지 늘릴 계획으로 여전히 국내에서 최다 와이파이존을 보유하고 있다.

강희종기자 mind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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