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이통3사와 TFT 구성… 자동 점검도구 개발 나서
위치정보, 주소록, 통화내역 등 스마트폰 개인정보를 불법적으로 앗아가는 애플리케이션을 방지하기 위한 점검도구가 개발된다.
13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관계자는 "SKT, KT, LG유플러스 등 애플리케이션 마켓을 운영중인 이동통신사들과 테스크포스팀(TFT)를 구성해 애플리케이션의 개인정보 수집 여부를 자동으로 검증해주는 도구를 개발하고, 이를 활용해 불법 개인정보 수집을 미연에 차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점검도구 개발은 지난해 말 모 증권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유심(USIM) 번호 등 개인정보가 불법 수집됐던 사례를 비롯해 지난 4월 위치정보 전송 기능이 숨겨진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80만명의 위치정보가 불법 수집되는 등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개인정보 유ㆍ노출 위협 및 사고 발생 위협이 현실화한데 따른 것이다.
현재 이통3사의 애플리케이션 마켓에서는 악성코드 탑재 여부를 자체 검증하고 있지만, 개인정보 유ㆍ노출 점검은 상대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KISA는 이 달 중으로 용역업체를 선정해 이들 마켓에서 유통되는 애플리케이션의 개인정보 수집 여부를 자동으로 점검해 주는 도구를 개발하고, 이를 이통사와 구성한 TFT를 통해 검증항목, 검증방법 및 절차 등 이통사 요구사항을 반영한 점검도구 기능을 덧붙여 구현할 계획이다.
우선 KISA는 연내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에서 구동되는 애플리케이션을 대상으로, 이들 애플리케이션의 개인정보 수집ㆍ이용 범위를 비롯해 개인정보 저장ㆍ전송시 암호화 여부도 점검할 방침이다. 또 점검도구의 점검엔진 설정 및 관리기능, 복수의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점검할 수 있는 기능을 비롯해 점검결과 리포팅 및 점검도구 관리 기능 등도 포함할 예정이다.
KISA 관계자는 "일반인들이 이 도구를 활용해 개인정보 수집 여부를 확인하기에는 번거로운 요소가 많아 이통사들을 중심으로 마켓에서 손쉽게 애플리케이션을 점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KISA도 이 도구를 활용해 현재 웹사이트 개인정보 모니터링 제도처럼 인기애플리케이션 등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불법 수집 등을 자동 점검할 수 있도록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dubs45@
▶김지선기자의 블로그 : http://blog.dt.co.kr/blog/?mb_id=dubsr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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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관계자는 "SKT, KT, LG유플러스 등 애플리케이션 마켓을 운영중인 이동통신사들과 테스크포스팀(TFT)를 구성해 애플리케이션의 개인정보 수집 여부를 자동으로 검증해주는 도구를 개발하고, 이를 활용해 불법 개인정보 수집을 미연에 차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점검도구 개발은 지난해 말 모 증권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유심(USIM) 번호 등 개인정보가 불법 수집됐던 사례를 비롯해 지난 4월 위치정보 전송 기능이 숨겨진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80만명의 위치정보가 불법 수집되는 등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개인정보 유ㆍ노출 위협 및 사고 발생 위협이 현실화한데 따른 것이다.
현재 이통3사의 애플리케이션 마켓에서는 악성코드 탑재 여부를 자체 검증하고 있지만, 개인정보 유ㆍ노출 점검은 상대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KISA는 이 달 중으로 용역업체를 선정해 이들 마켓에서 유통되는 애플리케이션의 개인정보 수집 여부를 자동으로 점검해 주는 도구를 개발하고, 이를 이통사와 구성한 TFT를 통해 검증항목, 검증방법 및 절차 등 이통사 요구사항을 반영한 점검도구 기능을 덧붙여 구현할 계획이다.
우선 KISA는 연내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에서 구동되는 애플리케이션을 대상으로, 이들 애플리케이션의 개인정보 수집ㆍ이용 범위를 비롯해 개인정보 저장ㆍ전송시 암호화 여부도 점검할 방침이다. 또 점검도구의 점검엔진 설정 및 관리기능, 복수의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점검할 수 있는 기능을 비롯해 점검결과 리포팅 및 점검도구 관리 기능 등도 포함할 예정이다.
KISA 관계자는 "일반인들이 이 도구를 활용해 개인정보 수집 여부를 확인하기에는 번거로운 요소가 많아 이통사들을 중심으로 마켓에서 손쉽게 애플리케이션을 점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KISA도 이 도구를 활용해 현재 웹사이트 개인정보 모니터링 제도처럼 인기애플리케이션 등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불법 수집 등을 자동 점검할 수 있도록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dubs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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