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이중화 등 6억 필요… 무료 등록제로 재원마련 어려워
소프트웨어(SW) 기술자 신고제도를 위한 경력관리시스템의 이중화와 데이터베이스(DB) 보안 강화가 필요한 시점이지만, 투자재원을 마련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해법 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다.
13일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에 따르면, SW 기술자 신고제도용 경력관리시스템이 개발된 지 약 4년이 지나 전반적인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SW산업협회 관계자는 "시스템을 만든 지 4년 정도 됐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시스템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특히 시스템 이중화와 DB 암호화 솔루션 도입 등 DB 보안 강화에 집중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SW산업협회는 SW 기술자 신고제도의 경력관리기관으로 지정돼 SW 기술자 등록, 경력증명서 발급, SW 기술자 정보 관리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5월 말을 기준으로 약 8만7000명의 SW 기술자가 경력을 신고했으며, 경력관리시스템의 전체 회원 가입자는 15만명에 육박한다.
SW산업협회 관계자는 "보안 컨설팅, 취약점 점검, 보안 코딩, 개인정보 관리 강화 등을 통해 SW 기술자 정보 등 방대한 DB를 관리하고 있지만 근본적으로 DB 보안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DB 암호화 솔루션 도입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하지만 SW 기술자 경력관리 업무에 따른 수익으로는 이같은 재원을 마련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정부에 투자재원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SW산업협회는 특히 SW 기술자 신고제도가 시작된 2008년 12월 말부터 이듬해 7월까지 약 7개월간 5만~6만명을 무료로 등록시킴으로써 재정적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개인정보보호 강화 등을 위해 정부 지원이 절실하다는 입장이다.
SW산업협회는 시스템 이중화와 DB 암호화 솔루션 도입 등에 약 6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지식경제부는 SW산업협회가 SW 기술자 신고제도의 전담기관인 만큼 투자비용을 협회에서 해결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입장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원칙적으로 해당 사업을 맡은 SW산업협회가 SW 기술자 신고비용과 증명서 발급비용 등으로 해결하는 것이 맞다고 보며, 정부 예산 감축 기조 속에서 새로운 지원예산 항목을 만드는 것도 쉽지 않다"며 "이 문제에 대해 SW산업협회와 논의해보겠다"고 말했다.
강동식기자 dskang@
▶강동식기자의 블로그 : http://blog.dt.co.kr/blog/?mb_id=ds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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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에 따르면, SW 기술자 신고제도용 경력관리시스템이 개발된 지 약 4년이 지나 전반적인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SW산업협회 관계자는 "시스템을 만든 지 4년 정도 됐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시스템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특히 시스템 이중화와 DB 암호화 솔루션 도입 등 DB 보안 강화에 집중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SW산업협회는 SW 기술자 신고제도의 경력관리기관으로 지정돼 SW 기술자 등록, 경력증명서 발급, SW 기술자 정보 관리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5월 말을 기준으로 약 8만7000명의 SW 기술자가 경력을 신고했으며, 경력관리시스템의 전체 회원 가입자는 15만명에 육박한다.
SW산업협회 관계자는 "보안 컨설팅, 취약점 점검, 보안 코딩, 개인정보 관리 강화 등을 통해 SW 기술자 정보 등 방대한 DB를 관리하고 있지만 근본적으로 DB 보안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DB 암호화 솔루션 도입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하지만 SW 기술자 경력관리 업무에 따른 수익으로는 이같은 재원을 마련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정부에 투자재원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SW산업협회는 특히 SW 기술자 신고제도가 시작된 2008년 12월 말부터 이듬해 7월까지 약 7개월간 5만~6만명을 무료로 등록시킴으로써 재정적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개인정보보호 강화 등을 위해 정부 지원이 절실하다는 입장이다.
SW산업협회는 시스템 이중화와 DB 암호화 솔루션 도입 등에 약 6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지식경제부는 SW산업협회가 SW 기술자 신고제도의 전담기관인 만큼 투자비용을 협회에서 해결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입장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원칙적으로 해당 사업을 맡은 SW산업협회가 SW 기술자 신고비용과 증명서 발급비용 등으로 해결하는 것이 맞다고 보며, 정부 예산 감축 기조 속에서 새로운 지원예산 항목을 만드는 것도 쉽지 않다"며 "이 문제에 대해 SW산업협회와 논의해보겠다"고 말했다.
강동식기자 ds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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