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ㆍ마이피플 "시장확대 기회" 반격
마케팅 강화ㆍ서비스 고도화 박차
마케팅 강화ㆍ서비스 고도화 박차
애플에 이어 국내 이동통신사들의 잇따른 가세로 모바일 메신저 시장이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카카오톡ㆍ다음커뮤니케이션 등 기존 모바일 메신저 업체들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신규 사업자의 출현은 기존 사업자들에게 분명 위기이지만,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서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들은 그동안 모바일 메신저를 공격하던 이통사들이 직접 서비스에 나섬에 따라 망 과부하 부담에서 한결 자유로워졌다고 판단, 서비스 고도화와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시장 수성을 넘어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다음은 13일 모바일 메신저 `마이피플'의 출시 1주년을 맞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달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다음은 마이피플 광고 모델인 소녀시대 테마스킨을 비롯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다음측에 따르면 최근 이통사 등의 가세에도 불구 마이피플 가입자 수는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김지현 다음 모바일본부장은 "대형 사업자들의 가세는 그만큼 모바일 메신저 시장이 커지는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본다"며 "실제 최근 모바일 메신저가 주목을 끌면서 마이피플 가입자 수가 5%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이어 "이통사들의 시장 참여로 망 중립성이나 모바일 인터넷 전화(MVoIP) 통화 품질 문제에서 보다 자유롭게 됐다"며 "오히려 시장 확대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이피플은 현재 750만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연내 2000만 가입자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보고 있다.
국내 모바일 메신저 시장 1위 업체인 카카오톡도 서비스 고도화에 보다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 박용후 이사는 "최근 상황에 위기감을 느끼지 않고 있다"며 "오히려 이번 기회에 크로스 플랫폼 지원, N스크린 전략 가시화, 해외 진출 확대 등을 통해 고객들이 만족할 만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더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톡은 현재 국내외적으로 2000만 가입자 돌파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카카오톡측은 모바일 메신저 시장 과열로 과금 문제가 다시 불거져 나올 가능성도 있은 것으로 보고 시장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민옥기자 mohan@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신규 사업자의 출현은 기존 사업자들에게 분명 위기이지만,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서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들은 그동안 모바일 메신저를 공격하던 이통사들이 직접 서비스에 나섬에 따라 망 과부하 부담에서 한결 자유로워졌다고 판단, 서비스 고도화와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시장 수성을 넘어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다음은 13일 모바일 메신저 `마이피플'의 출시 1주년을 맞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달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다음은 마이피플 광고 모델인 소녀시대 테마스킨을 비롯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다음측에 따르면 최근 이통사 등의 가세에도 불구 마이피플 가입자 수는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김지현 다음 모바일본부장은 "대형 사업자들의 가세는 그만큼 모바일 메신저 시장이 커지는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본다"며 "실제 최근 모바일 메신저가 주목을 끌면서 마이피플 가입자 수가 5%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이어 "이통사들의 시장 참여로 망 중립성이나 모바일 인터넷 전화(MVoIP) 통화 품질 문제에서 보다 자유롭게 됐다"며 "오히려 시장 확대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이피플은 현재 750만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연내 2000만 가입자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보고 있다.
국내 모바일 메신저 시장 1위 업체인 카카오톡도 서비스 고도화에 보다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 박용후 이사는 "최근 상황에 위기감을 느끼지 않고 있다"며 "오히려 이번 기회에 크로스 플랫폼 지원, N스크린 전략 가시화, 해외 진출 확대 등을 통해 고객들이 만족할 만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더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톡은 현재 국내외적으로 2000만 가입자 돌파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카카오톡측은 모바일 메신저 시장 과열로 과금 문제가 다시 불거져 나올 가능성도 있은 것으로 보고 시장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민옥기자 mohan@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