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만:29만…안드로이드 마켓 `무서운 성장`

안드로이드마켓 `무서운 성장`…`앱스토어` 바짝 추격
불법앱 퇴출ㆍ심사 등 질적인면은 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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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만:29만…안드로이드 마켓 `무서운 성장`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 등 애플리케이션 마켓의 성장이 다소 안정세로 접어든 가운데, 안드로이드 마켓과 앱스토어의 격차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 다만 질적인 격차는 여전히 존재해 구글의 보다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마켓인 애플 앱스토어는 40만개,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에는 29만개 가량의 앱이 등록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춘이 애플의 자료를 분석해 전한 바에 따르면 앱스토어는 지난 2008년 7월 시작해 2년 10개월만에 현재까지 건수로는 50만개가 넘는 앱이 등록됐다. 애플은 앱에 대한 자체 승인 절차를 두고 있어, 승인이 거부된 앱까지 고려하면 적어도 60여만개에 못 미치는 앱을 심사해왔다고 볼 수 있다.

구글 안드로이드마켓 통계전문 사이트인 안드로립에 따르면, 이 마켓은 지난 2009년 3월 유료판매를 시작한후 29만개의 앱이 등재되며 앱스토어를 바짝 추격 중이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열풍이 불기 시작한 것이 2009년말임을 감안하면 성장속도는 더 빠른 셈이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마켓은 앱 등록시 전적으로 개발자의 자율에 맡겨두고 사후 심의를 진행하는 앱스토어보다 편리한 등록 절차와 다양한 제조사들이 출시하고 있는 안드로이드폰들의 시장점유율 상승이 앱 마켓의 폭발적인 성장을 가져온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 규모에도 불구하고 질적인 면에서는 앱스토어가 안드로이드 마켓을 한층 앞서고 있다. 앱스토어의 앱 다운로드 회수는 지난 1월 100억회를 돌파했으며, 안드로이드 마켓은 30억회 가량으로 조사됐다.

애플은 지난해 6월 애플리케이션 개수가 30만개를 돌파한 후 1년 만에 10만개의 애플리케이션이 늘어난 것은 아이패드라는 새로운 기기가 출시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앱스토어에 등록된 아이패드 전용앱은 7만여개에 이른다. 스마트폰 앱은 다소 정체 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태블릿 앱이 급속히 늘어난 것이다.

구글 역시 스마트폰 전용 앱은 다소 주춤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4월 안드로이드 마켓에 등록된 신규 애플리케이션은 2만9000개였는데, 지난 3월 3만4000개의 새로운 앱이 등록된 것에 비해 줄어들었다.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으로 분석된다.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 역시 태블릿 전용 OS인 허니콤을 탑재한 갤럭시탭 등 다양한 단말기들이 출시를 기다리고 있어 이른 시일 내에 앱스토어의 앱 개수를 따라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안드로이드 마켓의 경우 운영체제 특성상 불법 복제 잠금장치가 부실해, 국내의 일부 개발자들은 아예 마켓에는 앱을 올리지 않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한 스마트폰 개발자는 "안드로이드의 양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개발자 입장에서 현재까지는 앱스토어를 보다 안전한 마켓으로 본다"며 "안드로이드 마켓은 불법앱 퇴출과 심사 등 질적인 면에서의 격차를 줄이는 노력을 보다 기울이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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