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발언 이틀만에 번복… 윈도7 확산 위한 여론차단 분석
마이크로소프트(MS)가 차세대 운영체제(OS) 윈도8을 2012년 출시할 것이라는 스티브 발머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을 번복해 논란이 일고 있다.
LA 타임즈 등 외신들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MS는 스티브 발머의 윈도8 관련 발언을 취소하며 출시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스티브 발머는 일본에서 열린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차기 OS인 윈도8이 내년 출시되면 PC뿐만 아니라 태블릿 PC 등 다양한 기기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이틀만에 MS가 입장을 번복함에 따라 차기 OS 출시 일정은 원점으로 돌아갔다.
외신들은 이같은 출시일정 번복에 대해 다양한 해석을 내놓고 있다. MS가 차기 윈도 제품 출시 일정이 미확정이라고 밝힌 것이 자칫 윈도7 확산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다.
윈도7은 지난 2009년 7월 출시 이후 빠르게 확산되고 있지만 아직 구 제품인 윈도XP의 점유율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시장 조사업체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2011년 5월 기준으로 세계 OS 점유율에서 윈도XP는 46%, 윈도7은 33%, 윈도 비스타는 13%를 차지하고 있다. 윈도XP는 2010년 5월 58% 점유율에서 하락했고 윈도7은 당시 15%에서 2배가 넘는 33%로 성장했지만 여전히 윈도XP가 OS 점유율 1위다.
따라서 MS는 윈도7을 더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런데 윈도8 출시설이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윈도XP, 윈도 비스타에서 윈도7으로 전환이 아니라 차기 제품으로 바로 전환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에 MS는 일단 윈도7 확산에 주력하기 위해 차기 제품에 대한 언급을 중단한 것이라고 외신들은 지적하고 있다.
이 때문에 외신과 업계는 MS의 윈도8 출시 미확정 입장에도 불구하고 2012년 하반기에 윈도8이 공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점치고 있다.
강진규기자 k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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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타임즈 등 외신들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MS는 스티브 발머의 윈도8 관련 발언을 취소하며 출시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스티브 발머는 일본에서 열린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차기 OS인 윈도8이 내년 출시되면 PC뿐만 아니라 태블릿 PC 등 다양한 기기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이틀만에 MS가 입장을 번복함에 따라 차기 OS 출시 일정은 원점으로 돌아갔다.
외신들은 이같은 출시일정 번복에 대해 다양한 해석을 내놓고 있다. MS가 차기 윈도 제품 출시 일정이 미확정이라고 밝힌 것이 자칫 윈도7 확산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다.
윈도7은 지난 2009년 7월 출시 이후 빠르게 확산되고 있지만 아직 구 제품인 윈도XP의 점유율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시장 조사업체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2011년 5월 기준으로 세계 OS 점유율에서 윈도XP는 46%, 윈도7은 33%, 윈도 비스타는 13%를 차지하고 있다. 윈도XP는 2010년 5월 58% 점유율에서 하락했고 윈도7은 당시 15%에서 2배가 넘는 33%로 성장했지만 여전히 윈도XP가 OS 점유율 1위다.
따라서 MS는 윈도7을 더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런데 윈도8 출시설이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윈도XP, 윈도 비스타에서 윈도7으로 전환이 아니라 차기 제품으로 바로 전환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에 MS는 일단 윈도7 확산에 주력하기 위해 차기 제품에 대한 언급을 중단한 것이라고 외신들은 지적하고 있다.
이 때문에 외신과 업계는 MS의 윈도8 출시 미확정 입장에도 불구하고 2012년 하반기에 윈도8이 공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점치고 있다.
강진규기자 k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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