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비통신 매출 45%까지 확대"

금융 융합ㆍ미디어 등 IT컨버전스 그룹 전환… 2015년 매출 40조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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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비통신 매출 45%까지 확대"
KT가 통신 기업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IT 컨버전스 그룹'으로 변신한다. KT는 그룹 경영을 본격화하고 2015년까지 비통신 매출을 전체 매출의 45%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석채 KT 회장은 26일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KTF와의 합병 2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금융 융합, 클라우드, 미디어, 글로벌 등을 성장동력으로 삼아 그룹경영을 본격화하고 통신전문 그룹에서 IT컨버전스 그룹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5년까지 KT그룹은 IT서비스ㆍ미디어 분야 매출을 6조원으로, 금융ㆍ차량ㆍ보안 등 컨버전스 서비스는 8조원으로, 글로벌 매출은 4조원으로 확대하는 등 비통신 분야 매출을 2010년 대비 2.5배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통신 분야 22조원을 합쳐 2015년에 그룹 매출 40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비통신 사업의 매출 비중은 2010년 27%에서 2015년 45%까지 확대된다.

이날 KT 김일영 코퍼레이트센터장(부사장)은 "최근 통신 산업내 경쟁 심화와 타 산업간 융합 등 시장 환경이 급변하고 있어 그룹사와의 시너지를 통한 그룹 경영으로 시장의 변화 속도를 뛰어넘는 혁신을 추진해 컨버전스 트렌드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KT는 인수 예정인 BC카드와 함께 금융산업에 IT기술을 적용, 효율화를 높이며 결제 프로세싱 등을 혁신한다는 방침이다. KT는 NFC 등 모바일 환경과 인프라를 제공하고 BC카드는 모바일 카드 등 결제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각사의 강점을 살려나간다는 전략이다.

KT는 모바일 인터넷 시대의 핵심 서비스인 클라우드 컴퓨팅을 강화해 글로벌 클라우드 허브 사업자로 커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춘 파트너사와 제휴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스마트시티, 클라우드, ICT 솔루션 등 경쟁력을 갖춘 분야에서 글로벌 판로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KT는 그룹사와 함께 스마트 홈, 스마트 시티, 디지털 사이니지 등과 같은 10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신규 사업아이템을 10개 이상 확보해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까지 IPTV, 위성방송 등 유료방송 가입자를 800만까지 확대해 인터랙티브TV, N스크린 등 미디어 사업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 부사장은 "소규모 지분을 투자하고 회사를 위탁 경영한 후 회사 가치를 올려 수익을 창출하는 글로벌 매니지 서비스 모델을 아프리카 한 두 곳과 추진하고 있으며 유럽 통신 사업자 2곳과 유클라우드 사업 관련 양해각서(MOU)까지 체결한 상태"라고 밝혔다.

KT는 또 글로벌 네트워크장비업체인 시스코시스템즈와 합작회사를 설립해 글로벌 u시티(스마트 스페이스) 시장을 공략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다.

KT그룹은 또한 동반성장의 혜택이 2차 협력사에게도 전해질 수 있도록 원도급자의 하도급 계약 적정성 심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계약 조건에 "1차 협력사는 KT와의 거래대가를 기준으로 80% 미만으로 2차 협력사와 수의계약에 의한 하도급계약을 할 수 없다"는 내용을 명시할 방침이다.

그러나 KT의 이같은 비젼은 올해말로 끝나는 이 회장의 연임과 관련된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 있어 관심이다.

강희종기자 mindle@

◆사진설명 : 이석채 KT 회장(가운데)이 26일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가진 KTF와의 합병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합병 2주년 성과와 향후 과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민수기자 ultrart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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