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월별 평균 신고건수 2167건…전년대비 87% 늘어
올해 1분기 악성코드 월별 신고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87%가량 증가했고, 이 중 대부분이 개인정보 유출을 위한 것으로 나타나 악성코드로 인한 피해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최근 발간한 `4월 인터넷침해사고 동향 및 분석 월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악성코드 월별 신고건수는 2167건으로, 전년 동기(1158건) 대비 두 배 가량 늘어났다. 특히 지난달에는 2335건의 악성코드 신고가 접수되는 등 지난 3월 1566건 대비 절반 가량(49.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가장 많은 건수를 차지한 악성코드는 PC사용자의 개인정보 및 키보드 입력 값을 유출하는 `윈소프트(WINSOFTㆍ227건)'로 집계됐다. 다양한 악성코드를 다운로드 하는 `에이전트(AGENTㆍ220건)'와 온라인 게임 계정을 탈취하는 `온라인 게임핵(ONLINE-GAMEHACKㆍ219건)'이 각각 뒤를 이었다.
KISA는 "국내 악성코드 신고건수 월별 추이를 살펴보면 작년 대비 증가추세가 이어지고 있어 사고 대응 및 감염예방을 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또 KISA는 지난해 허니넷(KISA 자체 악성행위 수집 네트워크)에 유입된 악성코드 수집건수가 전월대비 174% 증가하는 등 악성행위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2월 이후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을 수행하는 바이럿(Virut) 바이러스 계열의 샘플들이 증가하고 있어 다양한 형태의 공격과 피해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KISA는 홈페이지 변조 및 웹 해킹을 통한 개인정보 유출 등의 침해사고를 막기 위해 크로스사이트스크립팅(XSS)와 같은 취약점의 점검 및 대응방안 마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KISA는 지난해 영세 중소기업, 비영리 기관 등을 대상으로 지원한 웹 취약점 원격점검을 통해 2385건의 점검을 실시했고, 총 5만8000여개의 취약점을 찾아내 권고했는데 이중 XSS관련 취약점이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특히 공개 웹게시판 취약점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해킹에 이용될 가능성이 큰 만큼 공개 웹 게시판을 사용하는 홈페이지 관리자는 XSS취약점에 대한 보안점검 및 조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웹게시판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사용하는 기관 또는 다양한 XSS, SQL인젝션 등 취약점에 대한 자체적인 취약점 점검을 실시해 침해사고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지선기자 dubs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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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최근 발간한 `4월 인터넷침해사고 동향 및 분석 월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악성코드 월별 신고건수는 2167건으로, 전년 동기(1158건) 대비 두 배 가량 늘어났다. 특히 지난달에는 2335건의 악성코드 신고가 접수되는 등 지난 3월 1566건 대비 절반 가량(49.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가장 많은 건수를 차지한 악성코드는 PC사용자의 개인정보 및 키보드 입력 값을 유출하는 `윈소프트(WINSOFTㆍ227건)'로 집계됐다. 다양한 악성코드를 다운로드 하는 `에이전트(AGENTㆍ220건)'와 온라인 게임 계정을 탈취하는 `온라인 게임핵(ONLINE-GAMEHACKㆍ219건)'이 각각 뒤를 이었다.
KISA는 "국내 악성코드 신고건수 월별 추이를 살펴보면 작년 대비 증가추세가 이어지고 있어 사고 대응 및 감염예방을 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또 KISA는 지난해 허니넷(KISA 자체 악성행위 수집 네트워크)에 유입된 악성코드 수집건수가 전월대비 174% 증가하는 등 악성행위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2월 이후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을 수행하는 바이럿(Virut) 바이러스 계열의 샘플들이 증가하고 있어 다양한 형태의 공격과 피해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KISA는 홈페이지 변조 및 웹 해킹을 통한 개인정보 유출 등의 침해사고를 막기 위해 크로스사이트스크립팅(XSS)와 같은 취약점의 점검 및 대응방안 마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KISA는 지난해 영세 중소기업, 비영리 기관 등을 대상으로 지원한 웹 취약점 원격점검을 통해 2385건의 점검을 실시했고, 총 5만8000여개의 취약점을 찾아내 권고했는데 이중 XSS관련 취약점이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특히 공개 웹게시판 취약점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해킹에 이용될 가능성이 큰 만큼 공개 웹 게시판을 사용하는 홈페이지 관리자는 XSS취약점에 대한 보안점검 및 조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웹게시판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사용하는 기관 또는 다양한 XSS, SQL인젝션 등 취약점에 대한 자체적인 취약점 점검을 실시해 침해사고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지선기자 dubs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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