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내달 중순까지사
최근 농협 전산망 장애 사건 이후 기반시설 보호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IT기반으로 운영되는 제어시스템 현황파악을 위한 조사에 착수키로 했다.
10일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최근 농협 사건을 계기로 내부자에 의한 정보유출, 계정관리 여부 등에 대한 이슈가 커졌다"며 "국내 약 5000여 개의 제어시스템을 활용하는 업체들을 대상으로 운영 및 보안관리 현황을 다음달 중순까지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잇따라 발생한 금융보안사고 외에, 스턱스넷, 3ㆍ4 분산서비스거부(DDoS)공격, GPS 전파교란, PC관리 서버에 악성코드 유포 등 사이버 공격이 날로 전문화되고 있다.
정부가 제어시스템 파악에 나선 데는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제어시설을 구축ㆍ운영하고 있는 국가기반시설에 대한 사이버침해 위협 가능성도 증가하고 있으며, 이들 시설에 대한 사이버 침해가 발생할 경우 피해규모가 크고, 사회적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일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주요정보통신기반시설로 지정되지 않은 제어시스템과 관련해, 그동안 어떤 분야에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현황 파악이 안 돼 정부 차원에서 관리가 되고 있지 않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정부는 국내에서 IT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는 제어시스템 현황파악을 비롯해 이들 시스템 운영 및 보안 사항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현재 통계청 한국표준산업분류체계에 따라 제어시설을 보유한 사업체는 약 23만개에 달한다. 이 중 제어시스템을 생산ㆍ공급 등 업무에 활용하는 업체는 약5000여 개로 추정된다.
행안부는 이들 5000여 개 업체를 대상으로 △분야별 제어설비 현황, △제어망 구성방식,△보안관리 현황 등에 대해 설문조사 및 보고서를 작성할 방침이다.
그리고 이 결과를 토대로 주요정보통신기반시설 신규지정 및 분야별 보안가이드라인 개발 등 향후 정책 추진안 마련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현재 이들 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작업을 진행중이며,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달 중순 이후 열릴 정보통신기반보호위원회에서 추가 기반시설 지정 및 대책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dubs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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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최근 농협 사건을 계기로 내부자에 의한 정보유출, 계정관리 여부 등에 대한 이슈가 커졌다"며 "국내 약 5000여 개의 제어시스템을 활용하는 업체들을 대상으로 운영 및 보안관리 현황을 다음달 중순까지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잇따라 발생한 금융보안사고 외에, 스턱스넷, 3ㆍ4 분산서비스거부(DDoS)공격, GPS 전파교란, PC관리 서버에 악성코드 유포 등 사이버 공격이 날로 전문화되고 있다.
정부가 제어시스템 파악에 나선 데는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제어시설을 구축ㆍ운영하고 있는 국가기반시설에 대한 사이버침해 위협 가능성도 증가하고 있으며, 이들 시설에 대한 사이버 침해가 발생할 경우 피해규모가 크고, 사회적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일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주요정보통신기반시설로 지정되지 않은 제어시스템과 관련해, 그동안 어떤 분야에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현황 파악이 안 돼 정부 차원에서 관리가 되고 있지 않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정부는 국내에서 IT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는 제어시스템 현황파악을 비롯해 이들 시스템 운영 및 보안 사항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현재 통계청 한국표준산업분류체계에 따라 제어시설을 보유한 사업체는 약 23만개에 달한다. 이 중 제어시스템을 생산ㆍ공급 등 업무에 활용하는 업체는 약5000여 개로 추정된다.
행안부는 이들 5000여 개 업체를 대상으로 △분야별 제어설비 현황, △제어망 구성방식,△보안관리 현황 등에 대해 설문조사 및 보고서를 작성할 방침이다.
그리고 이 결과를 토대로 주요정보통신기반시설 신규지정 및 분야별 보안가이드라인 개발 등 향후 정책 추진안 마련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현재 이들 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작업을 진행중이며,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달 중순 이후 열릴 정보통신기반보호위원회에서 추가 기반시설 지정 및 대책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dubs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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