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코스피지수는 IT주 강세와 빈 라덴 사망 등으로 사상최고치를 또 경신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그러나 단기 상승에 따른 투신권의 차익실현 매물이 대거 쏟아지며 주 후반 큰 폭으로 떨어지며 한 주간 2.04% 빠진 2147.45로 마감됐다.
외국인의 순매수로 전기가스, 기계, 운수창고, 통신업종이 상승한 반면 그동안 상승 주도주였던 화학, 운수장비업종이 하락하며 조정 흐름이 펼쳐졌다.
지난주 말 지수 급락으로 투자자들의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이번 주에는 금융통회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과 5월 옵션만기일이 예정돼 있다. 미국 경제지표의 둔화로 달러 약세가 강세로 돌아서면서 비달러화 자산에 대한 선호현상도 악화됐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약화되면서 주식시장의 변동성은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져 추가적인 조정장이 예상되고 있다.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인 유동성 여건의 변화에 따른 조정이 예상된다"며 "외국인의 매수 둔화로 단기적인 상승 탄력의 약화가 불가피하지만 하락 추세로의 전환 가능성이 높지 않아 분할 매수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망했다.
우리투자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투자심리에 중요한 분기점인 20일 이동평균선이 일본 대지진 후 처음으로 무너졌다"며 "추가 조정이 벌어져도 2100선 초반에서 지지될 것이고 자동차, 화학의 단기 급락에 따른 가격 매력으로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스닥시장은 지난주 약 1% 가량 하락하며 코스피보다 상대적으로 하락세가 약했다. 아직도 코스닥은 거래량 감소, 주도주 및 매수 주체의 부재 등의 악재가 해소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연기금에서 200억원 가량 순매수가 유입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주에는 코스피 급락에 따른 코스닥의 반등 가능성이 높아졌고 심리적 지지선인 500선에 근접해 추가적인 하락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된다.
허우영기자 y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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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의 순매수로 전기가스, 기계, 운수창고, 통신업종이 상승한 반면 그동안 상승 주도주였던 화학, 운수장비업종이 하락하며 조정 흐름이 펼쳐졌다.
지난주 말 지수 급락으로 투자자들의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이번 주에는 금융통회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과 5월 옵션만기일이 예정돼 있다. 미국 경제지표의 둔화로 달러 약세가 강세로 돌아서면서 비달러화 자산에 대한 선호현상도 악화됐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약화되면서 주식시장의 변동성은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져 추가적인 조정장이 예상되고 있다.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인 유동성 여건의 변화에 따른 조정이 예상된다"며 "외국인의 매수 둔화로 단기적인 상승 탄력의 약화가 불가피하지만 하락 추세로의 전환 가능성이 높지 않아 분할 매수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망했다.
우리투자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투자심리에 중요한 분기점인 20일 이동평균선이 일본 대지진 후 처음으로 무너졌다"며 "추가 조정이 벌어져도 2100선 초반에서 지지될 것이고 자동차, 화학의 단기 급락에 따른 가격 매력으로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스닥시장은 지난주 약 1% 가량 하락하며 코스피보다 상대적으로 하락세가 약했다. 아직도 코스닥은 거래량 감소, 주도주 및 매수 주체의 부재 등의 악재가 해소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연기금에서 200억원 가량 순매수가 유입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주에는 코스피 급락에 따른 코스닥의 반등 가능성이 높아졌고 심리적 지지선인 500선에 근접해 추가적인 하락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된다.
허우영기자 y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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