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T 전담반 활동 끝내고 조만간 회의결과 발표
MVNO(가상이동통신망사업)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지난 4월초 구성했던 MVNO 전담반 활동이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오는 7월에는 예정대로 MVNO 사업자가 등장할 수 있을 전망이다.
8일 방송통신위원회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한국케이블텔레콤(KCT) 등 관련 업계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MVNO 전담반은 4월말 마지막 회의를 가졌으며 방통위는 전담반 회의 결과를 정리해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다.
MVNO 전담반은 그동안 단말기, 설비 설치 및 개조비용, 부가서비스, 로밍 등 주요 이슈들을 주제로 매주 회의를 갖고 상당한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큰 쟁점이었던 단말기는 MVNO 의무제공사업자인 SK텔레콤이 재고 단말기를 MVNO 사업자에게 제공하는 것으로 합의됐다. SK텔레콤은 출고된 지 6개월이 지난 단말기를 MVNO 사업자에게 제공하되, 단말기에 새겨진 `T' 로고는 사업자가 지운 뒤 사용하기로 했다. 하지만 재고 단말기는 제공은 내년 6월까지 한시적이어서 그 이후에는 MVNO 사업자가 독자적으로 단말기를 조달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MVNO 서비스를 위해 SK텔레콤의 네트워크에 설치해야 하는 게이트웨이(GW) 등 설비 비용은 MVNO 사업자가 부담하기로 했다. 단, 초기 시장 안착을 위해 서비스 개시 후 일정 기간은 비용을 면제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유예 기간은 향후 다시 논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자사의 부가 서비스와 로밍 서비스 일부를 MVNO 서비스에 개방하기로 했다. MVNO 서비스가 SK텔레콤의 부가 서비스, 로밍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자체적으로도 설비를 구축해야 하기 때문에 구체적인 대상 서비스 및 국가는 향후 협의 과정을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MVNO 전담반 활동이 마무리됨에 따라 그동안 MVNO를 준비해왔던 KCT는 예정대로 오는 7월 1일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KCT는 오는 7월 1일 선불 이동전화 방식으로 MVNO 서비스를 시작하고 10월부터 후불 이동전화 사업을 개시할 계획이다. 번호이동이 지원되는 완벽한 MVNO는 내년 1분기에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자간 협상은 마무리됐으나 세부적으로 이견을 조율해야 할 부분이 남아 있고 데이터 도매대가 및 다량구매할인(볼륨 디스카운트) 등 굵직한 정책적 이슈도 산적해 있어 전망이 밝은 것만도 아니다. 방통위 관계자는 "데이터 MVNO 도매대가, 다량구매 할인 산정 기준은 별도 전담반을 통해 논의하고 있으며 상반기중 결론을 도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강희종기자 mind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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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방송통신위원회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한국케이블텔레콤(KCT) 등 관련 업계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MVNO 전담반은 4월말 마지막 회의를 가졌으며 방통위는 전담반 회의 결과를 정리해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다.
MVNO 전담반은 그동안 단말기, 설비 설치 및 개조비용, 부가서비스, 로밍 등 주요 이슈들을 주제로 매주 회의를 갖고 상당한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큰 쟁점이었던 단말기는 MVNO 의무제공사업자인 SK텔레콤이 재고 단말기를 MVNO 사업자에게 제공하는 것으로 합의됐다. SK텔레콤은 출고된 지 6개월이 지난 단말기를 MVNO 사업자에게 제공하되, 단말기에 새겨진 `T' 로고는 사업자가 지운 뒤 사용하기로 했다. 하지만 재고 단말기는 제공은 내년 6월까지 한시적이어서 그 이후에는 MVNO 사업자가 독자적으로 단말기를 조달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MVNO 서비스를 위해 SK텔레콤의 네트워크에 설치해야 하는 게이트웨이(GW) 등 설비 비용은 MVNO 사업자가 부담하기로 했다. 단, 초기 시장 안착을 위해 서비스 개시 후 일정 기간은 비용을 면제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유예 기간은 향후 다시 논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자사의 부가 서비스와 로밍 서비스 일부를 MVNO 서비스에 개방하기로 했다. MVNO 서비스가 SK텔레콤의 부가 서비스, 로밍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자체적으로도 설비를 구축해야 하기 때문에 구체적인 대상 서비스 및 국가는 향후 협의 과정을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MVNO 전담반 활동이 마무리됨에 따라 그동안 MVNO를 준비해왔던 KCT는 예정대로 오는 7월 1일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KCT는 오는 7월 1일 선불 이동전화 방식으로 MVNO 서비스를 시작하고 10월부터 후불 이동전화 사업을 개시할 계획이다. 번호이동이 지원되는 완벽한 MVNO는 내년 1분기에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자간 협상은 마무리됐으나 세부적으로 이견을 조율해야 할 부분이 남아 있고 데이터 도매대가 및 다량구매할인(볼륨 디스카운트) 등 굵직한 정책적 이슈도 산적해 있어 전망이 밝은 것만도 아니다. 방통위 관계자는 "데이터 MVNO 도매대가, 다량구매 할인 산정 기준은 별도 전담반을 통해 논의하고 있으며 상반기중 결론을 도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강희종기자 mind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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