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수출 등 아시아ㆍ중남미서 잇단 쾌거
UAE 아부다비 수주땐 중동시장 선점효과도
UAE 아부다비 수주땐 중동시장 선점효과도
우리나라 기술로 구축된 서울시 신교통카드시스템이 수천억원 규모의 아시아 및 중남미 교통카드시스템 구축 시장 석권에 나선다. 특히 최근 도시 교통 인프라 개선에 착수한 중동 지역 역시 공략중이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시 신교통카드시스템 운영업체인 한국스마트카드는 뉴질랜드 웰링턴과 오클랜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교통카드시스템을 구축한 데 이어 최근 발주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의 교통카드시스템 구축 사업에 제안했다.
약 150억~200억원 규모의 아부다비 교통카드시스템 구축 사업은 당초 지난 1분기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었으나 내부 사정으로 선정이 미뤄지고 있다. 이 사업에는 한국의 한국스마트카드를 비롯해 프랑스의 탈레스, 미국의 큐빅 등 글로벌 교통카드시스템 구축 업체들이 대거 제안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아부다비는 현재 제안한 10개 업체 중 2~3개 업체를 선정해 벤치마킹 등 기술평가를 해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미 서울시 신교통카드시스템이 국제 도시 관계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어 수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스마트카드 관계자는 "최근 중동 국가들이 도시 교통 인프라 확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다른 도시에서도 관련 사업이 잇따라 발주될 것"이라면서 "아부다비 사업을 수주하면 중동 지역 내 교통카드시스템 구축 시장을 선점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 인근 국가인 인도네시아 대상으로도 시장 공략을 확대하고 있다. 우선 수도인 자카르타와 주도인 팔렘방을 대상으로 협의를 적극 진행하고 있다. 특히 900만명의 인구가 거주하는 자카르타의 교통카드시스템 구축 사업은 200억원이 넘는 규모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사업은 오는 3분기 발주 예정이다.
인도의 경제 최대 도시인 뭄바이와 수도인 델리도 교통카드시스템 구축 사업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돼 한국스마트카드와 LG CNS, 서울시 등이 적극적으로 사전 영업을 하고 있다. 이 사업도 각각 150억~2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아시아 지역 외에 중남미 시장도 공략 대상이다. 콜롬비아 카르타에나는 기존에 발주했다 중단한 교통카드시스템 구축 사업을 재추진하고 있어 한국스마트카드와 LG CNS도 제안작업을 다시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약 100억원 규모다. 멕시코시티 교통카드시스템 구축 사업도 LG CNS가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편, 한국스마트카드는 앞서 구축한 웰링턴시에 모바일로도 카드 결제가 가능한 모바일 카드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모바일 결제는 범용가입자식별모듈(USIM)과 근거리무선통신(NFC) 등 2개의 방식 모두 적용된다. 모바일 교통카드 결제는 9월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스마트카드 관계자는 "최근 해외 도시의 교통카드시스템 구축 사업이 잇달아 발주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면서도 "다양한 변수로 사업이 지체돼 실제 수주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신혜권기자 hk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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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시 신교통카드시스템 운영업체인 한국스마트카드는 뉴질랜드 웰링턴과 오클랜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교통카드시스템을 구축한 데 이어 최근 발주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의 교통카드시스템 구축 사업에 제안했다.
약 150억~200억원 규모의 아부다비 교통카드시스템 구축 사업은 당초 지난 1분기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었으나 내부 사정으로 선정이 미뤄지고 있다. 이 사업에는 한국의 한국스마트카드를 비롯해 프랑스의 탈레스, 미국의 큐빅 등 글로벌 교통카드시스템 구축 업체들이 대거 제안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아부다비는 현재 제안한 10개 업체 중 2~3개 업체를 선정해 벤치마킹 등 기술평가를 해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미 서울시 신교통카드시스템이 국제 도시 관계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어 수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스마트카드 관계자는 "최근 중동 국가들이 도시 교통 인프라 확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다른 도시에서도 관련 사업이 잇따라 발주될 것"이라면서 "아부다비 사업을 수주하면 중동 지역 내 교통카드시스템 구축 시장을 선점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 인근 국가인 인도네시아 대상으로도 시장 공략을 확대하고 있다. 우선 수도인 자카르타와 주도인 팔렘방을 대상으로 협의를 적극 진행하고 있다. 특히 900만명의 인구가 거주하는 자카르타의 교통카드시스템 구축 사업은 200억원이 넘는 규모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사업은 오는 3분기 발주 예정이다.
인도의 경제 최대 도시인 뭄바이와 수도인 델리도 교통카드시스템 구축 사업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돼 한국스마트카드와 LG CNS, 서울시 등이 적극적으로 사전 영업을 하고 있다. 이 사업도 각각 150억~2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아시아 지역 외에 중남미 시장도 공략 대상이다. 콜롬비아 카르타에나는 기존에 발주했다 중단한 교통카드시스템 구축 사업을 재추진하고 있어 한국스마트카드와 LG CNS도 제안작업을 다시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약 100억원 규모다. 멕시코시티 교통카드시스템 구축 사업도 LG CNS가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편, 한국스마트카드는 앞서 구축한 웰링턴시에 모바일로도 카드 결제가 가능한 모바일 카드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모바일 결제는 범용가입자식별모듈(USIM)과 근거리무선통신(NFC) 등 2개의 방식 모두 적용된다. 모바일 교통카드 결제는 9월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스마트카드 관계자는 "최근 해외 도시의 교통카드시스템 구축 사업이 잇달아 발주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면서도 "다양한 변수로 사업이 지체돼 실제 수주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신혜권기자 hk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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