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투자시장 다시 뜨거워지나

1분기 창투사 신규실적 3178억 전년비 89%나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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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회수 흐름도 양호

올 들어 벤처캐피털의 투자가 활기를 띠면서 벤처업계에 훈풍이 불고 있다. 벤처투자 실적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증가했고 벤처투자조합 결성규모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중소기업청과 한국벤처캐피털협회는 올 1분기 창업투자회사의 신규 벤처투자 실적이 317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678억원)에 비해 89.4%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월 평균 투자금액도 22억10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4.9% 늘어났다.

업종별로는 일반 제조업과 문화콘텐츠 분야에 대한 투자비중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1.11%포인트, 5.1%포인트 증가한 반면 정보통신 분야는 11.5%포인트 감소했다.

업력별로는 3년 이내 초기기업 투자비중이 29.8%에서 36.9%로 늘어나면서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으나, 7년 이상의 기업 비중은 46.4%에서 39.2%로 줄었다.

벤처투자실적 증가와 함께 신규 벤처투자조합 결성규모도 294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40%나 급증했다. 특히 평균 조합결성액이 368억원으로 지난해(134억원)보다 2배 가량 많아져 조합 규모가 대형화되는 추세가 뚜렷하다.

중기청은 벤처캐피털의 투자 증가요인으로 △창업증가에 따른 투자수요 확대 △벤처펀드 증가에 따른 투자여력 확대 △코스닥 시장 상승세로 인한 투자회수 여건 개선 △창투사 경영여건 개선 등을 꼽았다.

창투사의 투자회수도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1분기 투자회수금은 113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5% 증가했으며, 회수 유형은 주식장외매각ㆍ상환(42.5%)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아울러 1분기 코스닥 상장사 14개 기업 중 벤처캐피털의 투자를 받은 업체가 10개사로 나타나, 초기 어려움을 딛고 경영 안정화를 이뤄낸 벤처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90개 창투사의 지난해 경영실적도 크게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창투사의 영업이익은 총 735억원, 영업이익률은 19.7%로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고, 부채비율은 14.9%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창투사 자산은 지난해 1조8681억원으로 전년대비 5.8% 감소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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