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ㆍ고용정보원 등 대규모 차세대 시스템 잇단 발주
최근 들어 공공분야에서 100억원 이상의 대규모 IT사업이 연이어 발주됨에 따라 관련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3월과 4월 두 달 동안 1000억원 규모의 IT사업이 발주됐으며, 이중 약 700억원 규모의 사업이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고용정보원, 한국거래소, 조달청, 부산항만공사, 한국은행, 정보화진흥원 등이 대형 IT사업을 잇따라 발주해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앞서 특허청,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대규모 IT사업을 발주한 공공기관들은 최근 사업자 선정을 완료했다.
현재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있는 프로젝트 중 가장 규모가 큰 것은 한국거래소의 차세대정보분배시스템 구축 사업이다. 이 사업은 유가증권, 코스닥 등 시장별로 분리돼 있어 현 시스템을 통합해 재구축 하는 프로젝트다.
총 2단계로 나눠 1단계인 전용선 분배시스템은 내달부터 오는 9월까지, 2단계인 인터넷분배 및 해외연계시스템은 내년 3월부터 8월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사업 규모는 서버 및 시스템 소프트웨어(SW) 도입에 185억원, 스토리지 도입에 38억원, 네트워크 도입에 28억원 등 총 251억원이다. 오는 5월 12일 제안서 접수가 마감되고 이후 벤치마킹테스트(BMT)를 거쳐 6월 10일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다.
163억원 규모의 한국고용정보원 차세대 종합고용서비스시스템 구축 사업도 관심이 높다. 이 사업을 통해 한국고용정보원은 중앙부처ㆍ지방자치단체ㆍ공공기관에서 발굴한 구인, 구직 정보를 한곳에서 볼 수 있도록 정보망을 연계하고 민간 취업포털과 일자리 정보 공유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한국고용정보원 내 각종 일자리정보제공시스템을 `워크넷' 중심으로 통합하고 통합고객 이력정보 관리시스템도 구축한다. 제안서 접수는 내달 11일까지 진행되고 우선협상대상자는 다음날은 12일 선정된다.
조달청의 차세대 통합국가전자조달시스템 구축 사업도 관심사다. 104억원 규모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국가전자조달시스템과 내부조달업무시스템을 통합하고 공공기관의 개별 조달시스템과도 통합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프로젝트다. 오는 25일 제안서 접수 마감이 이뤄지고 26일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다.
부산항만공사도 94억원 규모의 부산항 항만물류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을 지난 20일 발주했다. 통합항만서비스, 최상물류서비스, 가치제고서비스, 유비쿼터스인프라서비스 등의 정보시스템을 구축하는 이번 사업은 23일 제안서 접수 마감과 함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이뤄진다.
이외에 54억원 규모의 국가 외교통상정보통합관리시스템 구축 사업, 41억원 규모의 보건복지부 차세대전자바우처시스템 구축 사업 등도 발주됐다. 57억원 규모의 한국은행 외자운용시스템 구축 사업은 내달 6일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다.
한편 최근 사업자를 선정한 대형 공공IT사업은 삼성SDS가 독차지했다. 삼성SDS는 270억원 규모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차세대심사평가시스템 구축 사업자 경쟁에서 LG CNS, SK C&C를 제치고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이밖에 83억원 규모의 특허넷 2차년도 사업은 LG CNS와, 70억원 규모의 정부 차세대전자인사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은 SK C&C와 경쟁해 모두 사업자로 선정됐다.
신혜권기자 hk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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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고용정보원, 한국거래소, 조달청, 부산항만공사, 한국은행, 정보화진흥원 등이 대형 IT사업을 잇따라 발주해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앞서 특허청,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대규모 IT사업을 발주한 공공기관들은 최근 사업자 선정을 완료했다.
현재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있는 프로젝트 중 가장 규모가 큰 것은 한국거래소의 차세대정보분배시스템 구축 사업이다. 이 사업은 유가증권, 코스닥 등 시장별로 분리돼 있어 현 시스템을 통합해 재구축 하는 프로젝트다.
총 2단계로 나눠 1단계인 전용선 분배시스템은 내달부터 오는 9월까지, 2단계인 인터넷분배 및 해외연계시스템은 내년 3월부터 8월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사업 규모는 서버 및 시스템 소프트웨어(SW) 도입에 185억원, 스토리지 도입에 38억원, 네트워크 도입에 28억원 등 총 251억원이다. 오는 5월 12일 제안서 접수가 마감되고 이후 벤치마킹테스트(BMT)를 거쳐 6월 10일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다.
163억원 규모의 한국고용정보원 차세대 종합고용서비스시스템 구축 사업도 관심이 높다. 이 사업을 통해 한국고용정보원은 중앙부처ㆍ지방자치단체ㆍ공공기관에서 발굴한 구인, 구직 정보를 한곳에서 볼 수 있도록 정보망을 연계하고 민간 취업포털과 일자리 정보 공유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한국고용정보원 내 각종 일자리정보제공시스템을 `워크넷' 중심으로 통합하고 통합고객 이력정보 관리시스템도 구축한다. 제안서 접수는 내달 11일까지 진행되고 우선협상대상자는 다음날은 12일 선정된다.
조달청의 차세대 통합국가전자조달시스템 구축 사업도 관심사다. 104억원 규모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국가전자조달시스템과 내부조달업무시스템을 통합하고 공공기관의 개별 조달시스템과도 통합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프로젝트다. 오는 25일 제안서 접수 마감이 이뤄지고 26일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다.
부산항만공사도 94억원 규모의 부산항 항만물류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을 지난 20일 발주했다. 통합항만서비스, 최상물류서비스, 가치제고서비스, 유비쿼터스인프라서비스 등의 정보시스템을 구축하는 이번 사업은 23일 제안서 접수 마감과 함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이뤄진다.
이외에 54억원 규모의 국가 외교통상정보통합관리시스템 구축 사업, 41억원 규모의 보건복지부 차세대전자바우처시스템 구축 사업 등도 발주됐다. 57억원 규모의 한국은행 외자운용시스템 구축 사업은 내달 6일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다.
한편 최근 사업자를 선정한 대형 공공IT사업은 삼성SDS가 독차지했다. 삼성SDS는 270억원 규모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차세대심사평가시스템 구축 사업자 경쟁에서 LG CNS, SK C&C를 제치고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이밖에 83억원 규모의 특허넷 2차년도 사업은 LG CNS와, 70억원 규모의 정부 차세대전자인사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은 SK C&C와 경쟁해 모두 사업자로 선정됐다.
신혜권기자 hk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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