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지 관리 시스템 개발 활기

SW업계, 미ㆍEU와 FTA 발효 앞두고 속속 출시… 수출기업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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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지 관리 시스템 개발 활기
소프트웨어(SW) 업계가 대규모 수출기업의 필수 시스템으로 떠오르고 있는 자유무역협정(FTA) 원산지 관리 시스템을 잇따라 개발하고 있다.

SW 기업들은 FTA와 관련해 원산지 관리 능력을 인정받아야 관세 감면혜택을 받을 수 있고, 시스템 구축을 통해 복잡한 원산지 정보를 쉽게 관리할 수 있어 한-미, 한-EU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앞두고 원산지 관리 시스템 도입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림원소프트랩과 LG히다찌는 지난해 말 FTA 원산지 관리 시스템인 `K-FTA'를 공동 개발한 이후 지금까지 원풍, LG생명과학 등 2곳에 시스템을 공급했으며, 10여개 기업이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두 회사는 국제통일상품분류체계(HS코드)가 같아도 FTA 협정별로 판정기준이 다르고, 수출되는 국가별로 HS코드가 다른 경우가 발생하기도 하는데, K-FTA를 이용하면 통합관리가 가능해 원산지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FTA는 어떤 나라, 어떤 FTA 협약도 지원이 가능하고, 국내ㆍ외의 다양한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과 인터페이스가 가능하게 개발됐다.

김종호 영림원소프트랩 전무는 "수출량이 많은 중견급 이상의 기업을 중심으로 FTA 원산지 관리 시스템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고 있기 때문에 올해 시장전망을 굉장히 밝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엠로는 최근 비즈머스와 기업형 FTA 원산지 관리 시스템을 공동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솔루션은 FTA 원산지 통합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통해 방대한 원산지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추가 FTA 체결에도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원산지 증명문서 보존기간이 최대 5년인데, 대용량 데이터 관리가 가능한 시스템을 통해 사후 검증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엠로는 현재 현대위아의 FTA 원산지 관리 시스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엠로 김준현 팀장은 "FTA 발효 전에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는데, 큰 기업의 경우 시스템 구축기간이 몇 개월씩 소요되기 때문에 기업들이 지금부터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에코클라우드, 오라클, 인텔이 함께 솔루션과 하드웨어 일체형 FTA 원산지 관리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으며, 미국 QAD ERP를 공급하는 오르카아이티도 QAD ERP 시스템과 연계되는 FTA 원산지 관리 솔루션을 개발, 공급하고 있다.

강동식기자 ds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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