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 "3~4년내 인메모리 방식 대세 이룰 것"

인메모리 기술 집약 'SAP HANA' 발표
빠른 검색ㆍ접근… 실시간 비즈니스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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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년 내에 디스크 기반의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대신 인메모리(in-memory) 방식이 주류를 이룰 것입니다."

SAP코리아(대표 형원준)는 1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SAP 솔루션 페어 2011' 컨퍼런스에서 SAP의 인메모리 컴퓨팅 기술이 집약된 인메모리 어플라이언스 `SAP HANA(High-performance ANalytic Appliance)'를 발표했다.

함께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형원준 SAP코리아 대표는 "모든 애플리케이션이 관계형DBMS에 의존하고 있지만 인메모리 기술 확산에 따라 기존의 DBMS가 사라질 것"이라며 "SAP 인메모리 기술의 목적은 진정한 실시간 비즈니스 구현"이라고 말했다.

인메모리 컴퓨팅 기술은 기존의 디스크가 아닌 메인 메모리에 모든 데이터를 저장하는 것으로, 자료 검색과 접근이 일반 DBMS보다 훨씬 빠르다. SAP HANA는 다양한 기간계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비즈니스 트랜잭션 데이터를 발생 시점에 실시간으로 복제하고 요약정보를 구성해 제공하는 전통적인 데이터웨어하우스(DW) 솔루션 방식에서 벗어나 수십TB의 대용량 상세 데이터를 기초로 가상의 비즈니스 마트를 인메모리에 구성, 1~2초 안에 원하는 비즈니스 관점으로 제공한다.

SAP측은 SAP HANA를 도입한 미국 소비재 기업의 경우 50TB에 달하는 4600억건의 판매시점(POS) 정보를 평균 0.04초에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AP HANA 기반인 SAP 인메모리 기술은 SAP R&D센터 코리아가 개발을 주도해 더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SAP는 2005년 서울대 차상균 교수의 실험실 벤처기업인 티아이엠시스템을 인수해 2008년 SAP R&D센터 코리아로 개편했다.

형원준 대표는 "우선 SAP 애플리케이션이 오라클 DBMS에 의존하지 않도록 개발하고 있다"며 "인메모리 컴퓨팅 기술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계속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인메모리 방식은 SAP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알티베이스 등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DBMS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선보이고 있어 관련 방식의 확산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높은 메모리 가격이 인메모리 방식 확산의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메모리 가격이 꾸준히 떨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디스크 방식에 비해 부담스러운 수준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형원준 대표는 "메모리 가격이 계속 하락하면서 메모리와 디스크의 가격차가 줄어들고 있다"며 "아직 가격차이가 있지만, 획기적으로 빠른 속도 등 부가가치가 커지는 것을 고려하면 앞으로 디스크 방식보다 인메모리 방식 도입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식기자 dskang@

◆사진설명 : 형원준 SAP코리아 대표가 12일 대한상공회의소에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메모리 컴퓨팅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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