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개월만인 6월에 차기제품 출시 발표… 구글 견제
지난달 파이어폭스4를 출시한 모질라재단이 오는 6월 파이어폭스5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컴퓨터월드 등 외신들은 웹브라우저 파이어폭스를 개발하는 모질라재단이 6월 21일 파이어폭스5를 발표하고 오는 8월에는 파이어폭스6을 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모질라재단은 지난달 22일 파이어폭스4를 발표한 바 있어 불과 2~3개월만에 차기 제품이 출시되는 것이다. 모질라재단은 지난 2008년 6월 파이어폭스3을 출시했으며 2010년 1월에 중간 버전인 파이어폭스 3.6 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파이어폭스4와 이전 버전의 출시에는 1년 이상의 간격이 있었는데 이번에 이런 출시 스케줄이 바뀌는 셈이다.
외신들은 모질라재단의 이런 결정이 구글과의 경쟁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세계 웹브라우저 시장은 마이크로소프트(MS) 인터넷익스플로러(IE)가 절대적인 점유율을 보이고 그 뒤를 파이어폭스가 뒤쫓는 양상이었지만 구글이 크롬으로 시장에 진입하면서 3파전 양상을 띄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넷애플리케이션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세계시장에서 IE는 56%, 파이어폭스는 21%, 크롬이 10% 이상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 스탯카운터는 최근 크롬이 17%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구글은 2008년 12월 크롬 1.0 버전을 출시 이후 지난달까지 27개월 동안 10개의 신제품을 출시해 2~3개월마다 새로운 버전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크롬 11 베타 버전을 공개했는데 정식 버전이 올해 상반기 중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구글의 행보에 대응하기 위해 모질라재단도 출시 일정을 당기려고 하는 것이다. 컴퓨터월드와의 인터뷰에서 알 힐와 IDC 애널리스트는 "구글의 빠른 개발 모델이 성공적인 경험이 되고 있다"며 "모질라재단의 파이어폭스 개발 계획도 이에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점유율 선두인 MS는 2년 주기로 신제품을 출시하는 계획에 아직 변화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지난달 출시한 IE9 확산에 매진할 전망이다.
강진규기자 kjk@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10일(현지시간) 미국 컴퓨터월드 등 외신들은 웹브라우저 파이어폭스를 개발하는 모질라재단이 6월 21일 파이어폭스5를 발표하고 오는 8월에는 파이어폭스6을 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모질라재단은 지난달 22일 파이어폭스4를 발표한 바 있어 불과 2~3개월만에 차기 제품이 출시되는 것이다. 모질라재단은 지난 2008년 6월 파이어폭스3을 출시했으며 2010년 1월에 중간 버전인 파이어폭스 3.6 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파이어폭스4와 이전 버전의 출시에는 1년 이상의 간격이 있었는데 이번에 이런 출시 스케줄이 바뀌는 셈이다.
외신들은 모질라재단의 이런 결정이 구글과의 경쟁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세계 웹브라우저 시장은 마이크로소프트(MS) 인터넷익스플로러(IE)가 절대적인 점유율을 보이고 그 뒤를 파이어폭스가 뒤쫓는 양상이었지만 구글이 크롬으로 시장에 진입하면서 3파전 양상을 띄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넷애플리케이션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세계시장에서 IE는 56%, 파이어폭스는 21%, 크롬이 10% 이상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 스탯카운터는 최근 크롬이 17%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구글은 2008년 12월 크롬 1.0 버전을 출시 이후 지난달까지 27개월 동안 10개의 신제품을 출시해 2~3개월마다 새로운 버전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크롬 11 베타 버전을 공개했는데 정식 버전이 올해 상반기 중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구글의 행보에 대응하기 위해 모질라재단도 출시 일정을 당기려고 하는 것이다. 컴퓨터월드와의 인터뷰에서 알 힐와 IDC 애널리스트는 "구글의 빠른 개발 모델이 성공적인 경험이 되고 있다"며 "모질라재단의 파이어폭스 개발 계획도 이에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점유율 선두인 MS는 2년 주기로 신제품을 출시하는 계획에 아직 변화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지난달 출시한 IE9 확산에 매진할 전망이다.
강진규기자 k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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