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PCㆍ스마트폰 `홍수`… 데이터 사용량 `폭증`
`아이패드2, 갤럭시탭 10.1, 모토로라 줌….`
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4월 애플이 아이패드2를 KT 등을 통해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상반기(1 ~ 6월) 중으로 모토로라의 `줌(Xoom)`, 삼성전자의 갤럭시탭 10.1 등이 잇따라 출시될 예정이다. 오는 7월쯤에는 삼성전자의 태블릿PC인 갤럭시탭 8.9도 시장에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적으로 태블릿PC는 인터넷 사용을 주된 목적으로 구입하는 사례가 많아 스마트폰보다 5배 이상 많은 무선 데이터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가뜩이나 스마트폰 폭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이동통신사의 네트워크가 `폭발 일보직전`의 위기 상황까지 내몰릴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내 이통사들의 3세대(3G) 망은 지난 5일 오후 11시쯤 서울 강남ㆍ서초ㆍ송파 등의 지역에서 KT의 통신망이 30분가량 불통되는 등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 음성통화와 데이터 통화를 함께 사용하는 3G망의 특성 때문에 무선데이터 트래픽(사용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휴대전화의 음성 통화가 아예 끊기거나 지연되는 `콜 드롭(Call Drop)` 현상까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KT는 와이파이와 와이브로를 3세대(3W) 망과 함께 쓰는 `3W 전략`을 통해 네트워크 확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SK텔레콤과 LG U＋는 오는 6월부터 4세대(4G) 이동통신인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그러나 LTE가 완전히 구축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상당 기간 국내 이통망의 불안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조속한 시일 내에 정부 차원의 네트워크 확충 계획을 수립, 시행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문화일보= 조해동기자 haed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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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4월 애플이 아이패드2를 KT 등을 통해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상반기(1 ~ 6월) 중으로 모토로라의 `줌(Xoom)`, 삼성전자의 갤럭시탭 10.1 등이 잇따라 출시될 예정이다. 오는 7월쯤에는 삼성전자의 태블릿PC인 갤럭시탭 8.9도 시장에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적으로 태블릿PC는 인터넷 사용을 주된 목적으로 구입하는 사례가 많아 스마트폰보다 5배 이상 많은 무선 데이터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가뜩이나 스마트폰 폭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이동통신사의 네트워크가 `폭발 일보직전`의 위기 상황까지 내몰릴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내 이통사들의 3세대(3G) 망은 지난 5일 오후 11시쯤 서울 강남ㆍ서초ㆍ송파 등의 지역에서 KT의 통신망이 30분가량 불통되는 등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 음성통화와 데이터 통화를 함께 사용하는 3G망의 특성 때문에 무선데이터 트래픽(사용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휴대전화의 음성 통화가 아예 끊기거나 지연되는 `콜 드롭(Call Drop)` 현상까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KT는 와이파이와 와이브로를 3세대(3W) 망과 함께 쓰는 `3W 전략`을 통해 네트워크 확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SK텔레콤과 LG U＋는 오는 6월부터 4세대(4G) 이동통신인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그러나 LTE가 완전히 구축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상당 기간 국내 이통망의 불안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조속한 시일 내에 정부 차원의 네트워크 확충 계획을 수립, 시행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문화일보= 조해동기자 haed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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