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내년 매출 2조시대 연다"

해외ㆍ신사업 역량 강화… SI 수익구조 개선ㆍM&A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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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내년 매출 2조시대 연다"
SK C&C가 해외 및 신성장사업을 기반으로 올해 1조75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기로 했다. 내년에는 매출 2조원 시대를 열고 연평균 15%씩 성장, 2020년에는 6조원 규모로 매출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6일 SK C&C 정철길 대표는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글로벌 사업 확대와 솔루션 기반의 IT서비스 사업 추진, 클라우드 컴퓨팅 등 신성장 사업 도입 등을 3대 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해 오는 2012년에는 매출 2조원, 영업이익 25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무엇보다도 해외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미국 FDC와 제휴해 진출한 모바일 커머스 사업이 최근 상용화 된 것을 비롯해 중동,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추진되는 사회간접자본(SOC) IT사업도 본격화한다는 것이다. 이후 인도, 남미 국가를 대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미국에서 수행하고 있는 모바일 커머스 사업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약 700억~1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오는 2015년에는 300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에너지, SK텔레콤, SK건설 등과 협업을 통한 해외진출도 적극 추진한다.

국내외에서 진행하는 시스템통합(SI)사업에 대한 수익구조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그동안 수행한 프로젝트 경험을 기반으로 커스터마이징을 최소화하는 패키지 솔루션을 개발, 유사 프로젝트에 적용해 원가를 절감할 방침이다. 또 가장 효율적인 방법론과 아키텍처를 개발해 활용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 중이다.

정 대표는 "SI사업의 수익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2~3년 전부터 본격 고민해 왔으며 솔루션 기반의 사업 수행과 아키텍처 설계 등으로 영업이익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하고 "해외 사업에도 이러한 방법을 적용해 원가절감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아웃소싱 사업 방향도 기존 시스템운영 아웃소싱에서 업무프로세스아웃소싱(BPO)이나 셰어드서비스센터(SSC) 수행 등 고부가가치 아웃소싱으로 변화시킬 방침이다.

신성장 사업 분야로는 스마트워크, 모빌리티, 그린IT, 클라우드 컴퓨팅 등의 분야를 적극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정 대표는 "신성장 사업에 대해서는 철저한 비즈니스 모델 검증을 통해 타당성이 입증되면 과감한 투자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적어도 3~5년 내 확실하게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SK C&C는 역량 강화를 위해 기술력이나 솔루션을 보유한 전문 기업 인수합병(M&A)에 적극 나선다. 아직 M&A 대상 기업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단순히 몸집을 불리거나 지배구조 이슈로 인해 M&A를 하지는 않겠다고 명확히 밝혔다.

연구개발(R&D) 투자도 대폭 늘린다. 올해 전년대비 66% 증가한 총 801억원을 솔루션기반의 신성장 사업을 위한 R&D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미 배터리관리시스템(BMS) R&D에 60억원을 투입했다. SK C&C는 우선 기업과 가정을 대상으로 BMS를 공급하고, 이후부터 전기자동차 대상으로 BMS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정철길 대표는 IT서비스산업협회장으로서 정보화 사업 수행에 대한 적합한 대가산정과 원격지개발 도입 등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또 IT서비스산업은 향후 통일이 이뤄지게 되면 북한지역에서 가장 쉽게 도입할 수 있는 산업 중 하나이고 머지 않아 10대 해외 수출 상품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신혜권기자 hksi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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