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와 극장 데이트를 하기 위해 집을 나선회사원 A씨는 깜빡하고 지갑을 가져오지 않은 사실을 극장에 거의 도착해서야 알아챘다.
영화 티켓 예약도 아직 안 된 상태인데다 주변 식당가에서 저녁을 먹은 뒤 팝콘에 음료수를 사들고 영화를 관람할 계획이었으니 두 사람 비용으로 5만~6만원은 족히 필요한 상황이다. 결국 A씨는 여자친구에게 양해를 구하고 지갑을 가지러 집으로 돌아가야 했다.
A씨가 만약 RFID(전자태그;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칩이 내장된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머지않아 같은 일이 발생하더라도 스마트폰 하나만 믿고 데이트를 무사히 마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식경제부는 이처럼 스마트폰 하나로 극장 예매에서부터 식당 결제까지 가능한 모바일 RFID존을 올해 안에 코엑스 메가박스 등 씨너스의 10개 영화 상영관에 구축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대상 극장은 코엑스점ㆍ센트럴점ㆍ목동점ㆍ영통점ㆍ신촌점ㆍ동대문점ㆍ분당점ㆍ강남점ㆍ대구점ㆍ대전점 등 씨너스 체인의 상영관들이다. RFID존이 구축되면 포스터에 RFID칩이 내장된 스마트폰을 접촉하는 것만으로 예고편을 다운받을 수 있고 스마트폰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간편하게 예매와 결제를 할수 있다.
예매한 티켓은 스마트폰에 저장돼 종이 티켓을 따로 발급받지 않아도 입장할 수있으며 RFID 결제기능을 이용해 주변 식당가와 상가에서 식사를 하거나 쇼핑을 즐길수도 있다. 지경부는 씨너스와 SK텔레콤, KT 등 이동통신사, 삼성카드, 신한카드, 마스터카드, 하나카드, 비씨카드 등 카드회사와 함께 RFID존을 구축하기로 했다. RFID는 전자 칩과 안테나로 구성된 전자 태그를 사물에 부착한 뒤 리더기가 무선주파수를 이용해 전자 태그의 정보를 읽어 사물을 인식하는 기술이다.
그 동안은 주로 교통카드, 고속도로 하이패스 등 움직이는 태그의 정보를 고정된 리더가 읽는 방식으로 사용됐으나 리더가 소형화됨에 따라 스마트폰 속에 들어오며 용도가 다양해지고 있다. 이런 까닭에 국내외에서는 RFID를 탑재한 스마트폰의 출시계획이 잇따르고 있다.
지경부는 RFID폰의 등장이 소비자들의 행동 방식에 급격한 변화를 가져와 전체 산업군에 폭넓은 파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RFID는 고가 상품의 진품 확인, 디지털 도어룩의 개폐, 도서 대출, 식품유통정보 확인, 위조약품 식별, 전자제품 성능 비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할 수 있다. 극
장 내 RFID존 구축 사업은 지경부가 이날 확정한 RIFD와 USN(유비쿼터스 센서네트워크)의 활성화를 위한 추진과제 19개 중 하나다. USN은 GPS와 센서를 이용해 원거리에서 정보를 수집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정부는 모두 150억원을 들여 자동차, 물류, 택배, 철강 물류, 의약품 물류ㆍ관리, 변압기 관제 시스템 등과 관련한 다양한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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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티켓 예약도 아직 안 된 상태인데다 주변 식당가에서 저녁을 먹은 뒤 팝콘에 음료수를 사들고 영화를 관람할 계획이었으니 두 사람 비용으로 5만~6만원은 족히 필요한 상황이다. 결국 A씨는 여자친구에게 양해를 구하고 지갑을 가지러 집으로 돌아가야 했다.
A씨가 만약 RFID(전자태그;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칩이 내장된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머지않아 같은 일이 발생하더라도 스마트폰 하나만 믿고 데이트를 무사히 마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식경제부는 이처럼 스마트폰 하나로 극장 예매에서부터 식당 결제까지 가능한 모바일 RFID존을 올해 안에 코엑스 메가박스 등 씨너스의 10개 영화 상영관에 구축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대상 극장은 코엑스점ㆍ센트럴점ㆍ목동점ㆍ영통점ㆍ신촌점ㆍ동대문점ㆍ분당점ㆍ강남점ㆍ대구점ㆍ대전점 등 씨너스 체인의 상영관들이다. RFID존이 구축되면 포스터에 RFID칩이 내장된 스마트폰을 접촉하는 것만으로 예고편을 다운받을 수 있고 스마트폰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간편하게 예매와 결제를 할수 있다.
예매한 티켓은 스마트폰에 저장돼 종이 티켓을 따로 발급받지 않아도 입장할 수있으며 RFID 결제기능을 이용해 주변 식당가와 상가에서 식사를 하거나 쇼핑을 즐길수도 있다. 지경부는 씨너스와 SK텔레콤, KT 등 이동통신사, 삼성카드, 신한카드, 마스터카드, 하나카드, 비씨카드 등 카드회사와 함께 RFID존을 구축하기로 했다. RFID는 전자 칩과 안테나로 구성된 전자 태그를 사물에 부착한 뒤 리더기가 무선주파수를 이용해 전자 태그의 정보를 읽어 사물을 인식하는 기술이다.
그 동안은 주로 교통카드, 고속도로 하이패스 등 움직이는 태그의 정보를 고정된 리더가 읽는 방식으로 사용됐으나 리더가 소형화됨에 따라 스마트폰 속에 들어오며 용도가 다양해지고 있다. 이런 까닭에 국내외에서는 RFID를 탑재한 스마트폰의 출시계획이 잇따르고 있다.
지경부는 RFID폰의 등장이 소비자들의 행동 방식에 급격한 변화를 가져와 전체 산업군에 폭넓은 파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RFID는 고가 상품의 진품 확인, 디지털 도어룩의 개폐, 도서 대출, 식품유통정보 확인, 위조약품 식별, 전자제품 성능 비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할 수 있다. 극
장 내 RFID존 구축 사업은 지경부가 이날 확정한 RIFD와 USN(유비쿼터스 센서네트워크)의 활성화를 위한 추진과제 19개 중 하나다. USN은 GPS와 센서를 이용해 원거리에서 정보를 수집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정부는 모두 150억원을 들여 자동차, 물류, 택배, 철강 물류, 의약품 물류ㆍ관리, 변압기 관제 시스템 등과 관련한 다양한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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