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2 Vs 갤럭시탭 Vs 옵티머스패드…태블릿PC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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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아이패드2가 4월중 국내 출시된다. 삼성전자의 갤럭시탭 신제품과 LG전자의 옵티머스패드 등도 4~5월중 선보일 예정이어서 태블릿PC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23일 KT는 아이패드2 와이파이+3G/와이파이 모델 및 아이패드2 요금제를 4월 중 한국에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정확한 출시 일자 및 요금 상품은 추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SK텔레콤도 "아이패드2 출시를 위해 애플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KT와 SK텔레콤 모두 약간의 시차를 두고 아이패드2를 국내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애플도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4월 아이패드2의 모든 모델을 한국, 홍콩, 싱가포르 등에서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애플은 또한 오는 25일부터 다른 25개 국가의 온ㆍ오프라인 매장에서 아이 패드2를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애플은 지난 11일 미국을 시작으로 오는 25일 최소 26개 국가에서 동시에 아이패드2를 시판할 예정이었으나, 대지진과 쓰나미 피해를 본 일본을 이들 국가에서 제외했다. 홈페이지에서 애플의 최고경영자(CEO)인 스티브 잡스는 "경쟁사들이 여전히 기존 아이패드를 따라잡으려고 애쓰는 동안 우리는 아이패드2로 또 한 번 판도를 바꿨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아이패드2는 두께가 8.8㎜로 첫 아이패드보다 30% 이상 얇아졌고 무게도 전 제품보다 15%가량 줄었으며 전ㆍ후면 듀얼 카메라를 장착했다.

아이패드2의 4월 국내 출시 소식이 알려지자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업체도 이동통신사와 협의해 갤럭시탭8.9/10.1, 옵티머스패드의 국내 출시를 최대한 앞당긴다는 목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갤럭시탭8.9/10.1, 옵티머스 패드, 모토로라의 줌(XOOM) 등을 4~5월경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T와 LG유플러스도 두 제품의 출시를 서두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탭 출시 전 막바지 `체중조절'을 통해 아이패드2와 겨룰 준비를 마쳤다. 갤럭시탭8.9/10.1 두 제품 두께는 8.6mm로 아이패드2보다 0.2mm 줄였다. 무게 또한 갤럭시탭 10.1, 8.9 3G 모델이 각각 595g, 470g로 3G 기준 607g인 아이패드2에 비해 가벼워졌다. 카메라 화소수도 300만화소로 낮췄으며 가격도 낮췄다. 미국 기준 제품 가격은 와이파이 16GB 기준 갤럭시탭8.9가 469달러, 10.1 모델이 499달러로 아이패드2 16GB 와이파이 모델과 정확히 같거나 약간 낮은 수준이다. 따라서 국내 시장에서도 아이패드2의 가격과 비슷한 수준을 형성할 전망이다.

LG전자 역시 옵티머스 패드의 최적화를 위한 마무리 작업에 사활을 걸고 있다. 옵티머스 패드는 8.9인치 디스플레이와 3D 촬영이 가능한 듀얼 카메라를 장점으로 내세웠다. 이 제품들 역시 아이패드2와 갤럭시탭 등 잇따르는 경쟁작들의 가격 조정 추세에 따라 실제 출시 당시 어느 정도의 가격을 책정할지 관심사다.

제조업계 관계자는 "이동통신사들이 트래픽 과다 발생 문제 때문에 태블릿PC에 대해서는 다소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던 것이 사실이었다"며 "이제 전략 제품들이 쏟아지고 네트워크에 대한 투자도 진행된 만큼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희종ㆍ박지성기자 mindle@ㆍ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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