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C 기술 다시 주목받는다

스마트폰 확산 영향… 2009년 이후 특허출원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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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22일 특허청에 따르면 2003년부터 올 2월까지 국내에 출원된 NFC 관련 특허는 모두 225건으로, 2003년 4건에 그쳤던 것이 매년 지속적으로 늘어나 2007년 45건으로 최고점을 기록한 뒤 이후 감소하다가 2009년부터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NFC는 10㎝ 이내 거리에서 기기간 데이터 통신이 가능한 비접촉식 근거리 무선통신 규격으로, 암호화 기술을 적용할 수 있고, 정보의 읽기와 쓰기가 가능해 응용범위가 매우 넓은 장점을 갖고 있다.

NFC가 첫 등장할 때만 하더라도 우수한 근접성과 보안성을 갖춰 모바일 결제 분야에서 크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NFC 단말기 및 결제 인프라 부족, 기존 신용카드에 익숙한 소비자 결제습관 등으로 대중화에 성공하지 못한 채 시장에 한 발짝 물러나 있었다. 그러나 최근 스마트폰의 급속한 확산과 모바일 인터넷 환경개선 등의 영향으로 NFC 기능을 스마트폰에 탑재해 금융서비스를 비롯해 자동차, 광고, 소매, 유통, 가전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돼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현실화되면서 관련 기술개발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특히 올 들어 급증세가 두드러져 2월 현재 벌써 21건이 출원됐다. 이는 2009년 23건, 2010년 28건이 출원된 것과 비교해 대단히 많은 것으로, 최근 들어 NFC에 대한 관심이 특허출원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출원된 기술을 보면 NFC 칩/컨트롤러 및 단말장치 관련 출원이 59건(26.2%)으로 가장 많았고, 모바일 결제 등 NFC 응용서비스 53건(23.6%), 데이터 인식 및 처리기술 44건(19.6%), 단말간 무선 데이터 전송기술 37건(16.4%)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또 NFC 응용서비스 관련 출원을 보면 모바일 결제 관련 출원, 모바일 쿠폰 발행, 전자명함 전송, 상품 및 도서정보 제공, 차량 및 가전기기 제어, 출입통제, 물품 대여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허청 관계자는 "스마트폰 대중화와 NFC 시장 급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맞물려 NFC 관련 출원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NFC 시장은 태동기인 만큼 세계시장 선점을 위해 적극적인 기술 및 비즈니스 모델 개발과 함께 양질의 특허권 확보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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