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9, 시작부터 `작동 중지` 말썽

MS "일부 프로그램과 충돌 원인"… 사용자들 불편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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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9, 시작부터 `작동 중지` 말썽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가 15일 발표한 웹브라우저 인터넷익스플로러(IE) 9가 일부 프로그램과 충돌해 작동이 정지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16일 인터넷 카페 등에는 IE9 사용중 `작동이 중지되었습니다'라는 알림창과 함께 작동이 멈추는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해결책을 문의하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한 누리꾼은 카페에 올린 글을 통해 "IE9 시작부터 작동이 중지됐다는 문구가 나와 인터넷을 사용하지 못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원인에 대해서는 IE9 자체 오류 때문이라는 주장에서부터 플래시와의 충돌, 그래픽 가속기능 등의 문제 등 의견이 분분하다.

이에 대해 한국MS는 자체 오류는 아니며 다른 프로그램들과 충돌로 인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한국MS 관계자는 "국내 몇몇 업체에서 배포하는 브라우저 추가기능 프로그램과 메모리 상주 프로그램이 익스플로러9와 충돌을 일으켜 발생하는 문제"라며 "이들 프로그램을 삭제해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MS는 충돌을 일으키는 프로그램으로 보안 프로그램인 파수 DRM과 검색 도우미 IPlus 등을 들었다. 한국MS 주장이 사실일 경우 다수의 사용자들이 충돌 문제를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파수DRM은 국내 디지털저작권관리(DRM) 분야 1위 기업인 파수닷컴이 개발해 많은 사이트가 적용하고 있으며 IPlus는 P2P 프로그램과 함께 설치되고 있다.

한국MS는 제품을 발표하면서 주요 사이트는 물론 보안업체 10여곳과 사전 협력해 IE9 사용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DRM 1위 기업인 파수닷컴의 제품과 충돌을 일으킨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또 이와 같은 내용을 사용자에게 공지하지 않고 있어 문제를 방치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MS는 다운로드 홈페이지에서 충돌과 관련된 내용을 공지하지 않고 있으며 사용자들은 자체적으로 카페 등을 통해 정보를 교환, 다른 브라우저를 설치하거나 다운 그레이드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한국MS 관계자는 이에 대해 "호환성 등에 문제가 없도록 지원센터 등을 통해 관련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MS의 주장에 대해 파수닷컴과 IPlus를 제공하는 씨제이이무터는 IE9 작동중단의 이유가 자사 제품과의 충돌문제 때문이라는 MS의 설명에 대해 "당황스럽다"며 "관련 사항 등을 확인해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강진규기자 k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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