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개기관 독자구축 합의
정부와 국내 카드사, 통신사들이 비접촉식 모바일결제 표준화 선점을 추진중인 비자-마스터카드 진영에 뒤질 수 없다며 토종형 모바일표준화 제정 작업에 첫발을 내딛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 경기 과천 기술표준원에서 기표원, 한국은행, 금융결제원, KB국민카드, BC카드, KT, SKT 등 19개기관 관계자들은 민관합동 `모바일지급결제협의회` 킥오프 행사를 갖고 모바일카드 표준을 한국이 독자적으로 구축해 나가는데 합의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모바일 표준화 제정에 있어 비자카드 등의 특허 침해 공세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특허청과 협조해 KS표준안 변리 검토에도 착수키로 합의했다. 또 비자, 마스터카드 등이 모바일 지불결제의 방안으로 내세운 NFC(근거리무선통신)기술 부문에서도 우위를 점하기 위해 별도의 NFC 워킹그룹을 신설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참석자들은 모바일카드 상용화를 위한 테스트도 비자나 마스터카드 테스트 대행업무를 해왔던 해외 분석기관에 맡기기보다는 국내 공공기관을 지정해 독자적으로 추진하자고 입을 모았다.
KS제정에 필요한 세부 조율 작업도 논의됐다. 분야별 표준화 작업을 이끌 작업그룹은 분과별로 3그룹으로 우선 구성하되, 필요한 경우 자유롭게 작업그룹을 신설할 수 있도록 운용키로 했다.
또 표준화 대상인 3가지 분야가 개별적으로 표준화 작업이 진행되면, 효율성 저해 등의 문제가 있다고 판단, 모바일카드 지급 표준부문을 우선 제정하고 나머지 2개 분야를 후순위로 표준화하는 방안도 이달 중 결론짓기로 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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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 경기 과천 기술표준원에서 기표원, 한국은행, 금융결제원, KB국민카드, BC카드, KT, SKT 등 19개기관 관계자들은 민관합동 `모바일지급결제협의회` 킥오프 행사를 갖고 모바일카드 표준을 한국이 독자적으로 구축해 나가는데 합의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모바일 표준화 제정에 있어 비자카드 등의 특허 침해 공세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특허청과 협조해 KS표준안 변리 검토에도 착수키로 합의했다. 또 비자, 마스터카드 등이 모바일 지불결제의 방안으로 내세운 NFC(근거리무선통신)기술 부문에서도 우위를 점하기 위해 별도의 NFC 워킹그룹을 신설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참석자들은 모바일카드 상용화를 위한 테스트도 비자나 마스터카드 테스트 대행업무를 해왔던 해외 분석기관에 맡기기보다는 국내 공공기관을 지정해 독자적으로 추진하자고 입을 모았다.
KS제정에 필요한 세부 조율 작업도 논의됐다. 분야별 표준화 작업을 이끌 작업그룹은 분과별로 3그룹으로 우선 구성하되, 필요한 경우 자유롭게 작업그룹을 신설할 수 있도록 운용키로 했다.
또 표준화 대상인 3가지 분야가 개별적으로 표준화 작업이 진행되면, 효율성 저해 등의 문제가 있다고 판단, 모바일카드 지급 표준부문을 우선 제정하고 나머지 2개 분야를 후순위로 표준화하는 방안도 이달 중 결론짓기로 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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