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추신경계인 뇌와 척수에 탈수초성 질환이 발생해 장애를 일으키는 다발성 경화증 환자의 70%가 30대∼50대 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대병원 신경과 박만석 교수는 최근 8년간 다발성 경화증 환자 488명을 분석한 결과 30∼50대 환자가 336명(68.9%)으로 가장 많았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환자 중 40대가 139명으로 가장 많았고, 50대(99명), 30대(98명), 20대(73명)순으로 집계됐다. 또 여자 환자(278명)가 남자(210명)보다 1.3배 많았다. 전체 환자 중 25%에서 시력 상실을 초래하는 시신경염이 발생했고 근육강직, 발음이상, 이상감각, 요실금, 빈뇨 등의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박만석 교수는 "다발성 경화증은 재발과 완화를 반복하는 질환이라 초기에는 장애 없이 증상이 호전되지만 재발이 반복되면 완전히 호전되지 않고 장애가 남는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또 "약물투여, 재활치료 등으로 증상완화 치료를 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고 비동물성 필수지방산, 채소, 과일을 섭취하는 식습관이 질병 악화와 재발 감소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허우영기자 y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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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신경과 박만석 교수는 최근 8년간 다발성 경화증 환자 488명을 분석한 결과 30∼50대 환자가 336명(68.9%)으로 가장 많았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환자 중 40대가 139명으로 가장 많았고, 50대(99명), 30대(98명), 20대(73명)순으로 집계됐다. 또 여자 환자(278명)가 남자(210명)보다 1.3배 많았다. 전체 환자 중 25%에서 시력 상실을 초래하는 시신경염이 발생했고 근육강직, 발음이상, 이상감각, 요실금, 빈뇨 등의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박만석 교수는 "다발성 경화증은 재발과 완화를 반복하는 질환이라 초기에는 장애 없이 증상이 호전되지만 재발이 반복되면 완전히 호전되지 않고 장애가 남는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또 "약물투여, 재활치료 등으로 증상완화 치료를 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고 비동물성 필수지방산, 채소, 과일을 섭취하는 식습관이 질병 악화와 재발 감소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허우영기자 y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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